인생의 집, 어떻게 세울 것인가?

성경 : 고전 3:10-15

제목 : 인생의 집, 어떻게 세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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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은 세계에서 초고층 빌딩을 포함, 고층빌딩이 가장 많은 도시로, 무려 6,400개 이상의 빌딩이 있는데, 이는 도시 아래 큰 암반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024년 새해, 첫 주일, 본문을 통해 “인생의 집, 어떻게 지을 것인가?” 라는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인생의 집, 설계도에 따라 세워야 합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공사를 하다 중단된 건물들을 보게 됩니다. 사람들이 방치된 건물을 볼 때마다 “건축회사가 부도가 났나?” 아니면 “법적인 문제가 생겼나?” 한마디씩 합니다. 주님도(눅14:28)“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준공하기까지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건축기술자들이 건축 현장에서 항상 손에 들고 다니며, 식사할 때나 쉴 때도 부지런히 살펴보는 것이 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들고 다녔는지 꾸겨지고, 모퉁이가 떨어져 나간 것도 있습니다. 바로 설계도입니다. 집을 바로 짓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설계도가 필요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으로부터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같이 자손들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받은 후 가장 먼저 그의 종에게 이삭의 아내를 구하러 보낼 때(창24:4)“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고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택지지 말고”라고 했습니다.

여기, “내 고향 내 족속”이란 “하나님을 섬기는 가문에 속한 처녀”를 뜻합니다. 아브라함은 키 크고, 예쁜 며느리가 아닌, 가문의 첫 단추에 해당하는 이삭이 믿음의 가정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섬기는 가문에 속한 처녀를 며느리를 보아야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나에게는 어떤 설계도가 있습니까? 하나님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설계도가 있습니다.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을 헬라어로 “캐논”인데, “자”“기준”이란 뜻입니다. 성경은 우리 인생의 설계도입니다. 성경 없이 계획을 세우고, 일을 시작하는 것은 기준 없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왕이 될 사람에게 (신17:18-19절)“이 율법서를 등사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성경을 장식품과 보관용이 아닌 곁에 두고 매일 읽고, 묵상하며 깨닫도록 힘쓸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여러분! 나의 경험과 지식은 인생의 올바른 네비게이션이 될 수 없습니다. (시119:105)“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를 때, 성경을 통해 길과 해답을 찾고 성경을 나의 인생의 나침반과 설계도로 삼아 지혜를 얻을 수 있길 소망합니다.

  1. 인생의 집, 기초공사를 잘 해야 합니다.

집을 지을 때 중요한 것은 기초 공사입니다. 건축만이 아닙니다. 공부도 기초가 중요합니다. 학교 담임선생님이 부모님에게 “철수는 수학 기초가 부족한 편입니다.”라고 말했다면 그냥 듣고 넘길 일이 아닙니다. 방학 때나 과외 선생님을 통해 처음부터 기초 공부를 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7장, 주님께서는 모래 위에 세운 집과 반석 위에 세운 집, 비유를 통해 기초의 중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 모래 위에 세운 집과 반석위에 세운 집의 차이는 바로 기초의 차이입니다. 기초란 건물을 지탱해 주는 힘을 말하며, 나무를 지탱해 주는 뿌리 또한 아주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사람을 지탱해 주는 기초는 더 없이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지식과 경험과 소유에 모든 것을 올려놓고 살아갑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가 세운 기초가 튼튼하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에 믿었던 것들이 우리를 지켜 주지 못하며, 언젠가 무너지고 맙니다.

역사상 가장 오래된 제국은 이집트, 바벨론,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제국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중 비잔티움제국은 역사상 가장 오래된 제국으로, 동서로마가 분할된 395년부터 1453년까지 무려 1058년간 유지되어 왔지만, 결국 무너졌습니다. 세상에 있는 것은 영구적인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히13:8)“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본문 바울은(11절)“이 터는 곧 예수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그러기에 유다는 (유20절)“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참으로 예수그리스도는 무너지지 않는 나의 인생의 기초입니까? 믿고 확신하길 바랍니다.

“그리스도가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고전1:18)“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확신하길 바랍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예수그리스도가 별 쓸모없다고 쉽게 버리기도 하지만, 예수그리스도는 무너지지 않고 변하지 않는 우리 인생의 기초가 되십니다. 변치 않는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기준과 기초, 머릿돌로 삼고 사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1. 인생의 집, 가치 있는 재료를 사용해야 됩니다.

이탈리아의 건축가 미켈란젤로의 대표적인 두 작품으로, 모세상과 삐에타 상을 들 수 있습니다. 그는 삐에타 상을 만들기 위해 돌을 파는 공장으로 찾아 갔습니다. 공장 안을 다 둘러보았지만, 마땅한 돌이 없어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길가에 버려진 돌을 보았습니다.

주인에게 “밖에 있는 저 돌을 왜 버렸느냐?”라고 묻자, 주인은 “아무 쓸모양이 없어 버렸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미켈란젤로가 “저 돌을 가져가도 되느냐”하자 주인은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석수장이가 버린 돌로 그 유명한 “삐에타” 상을 만들었습니다.

본문에 6종류의 재료가 나옵니다. 금, 은, 보석과 나무, 풀, 짚으로, 금, 은, 보석의 특징은 불에 잘 타지 않으며, 영구적이며, 시간이 오래 걸리며, 가치가 있습니다. 반면 나무, 풀, 짚은 불에 약하며, 값이 싸고, 쉽고 빨리 지을 수 있습니다.

여기, 집을 짓는 재료란 신앙의 내용과 성품을 뜻합니다. 믿음의 집을 짓는 재료 중 가장 극상품 재료가 무엇입니까? (고전13:13)“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믿음, 소망 사랑으로 인생의 집을 짓는 것보다 튼튼한 집이 없습니다.

찬송가(204장 3절)“세상 모든 사람들 집을 짓는 자니”라고 한 것같이 우리 또한 무너지지 않는 집을 지어야 합니다. 집을 짓고 나면 반드시 준공 검사를 받게 됩니다. 노아 때는 사람들이 지은 믿음의 집을 물로서 검사했고, 롯의 시대는 유황불로, 주님은 불로서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어떻게 인생의 집을 지어야 합니까? 인생의 설계도인 성경대로 지어야 합니다. 나의 인생의 집을 어디에 지어야 합니까? 예수그리스도 위에 지어야 합니다. 어떤 재료를 가지고 지어야 합니까?

(벧전1:7)“너희 믿음은 없어질 금보다 귀하여 예수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존귀와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성경대로, 예수그리스도 위에 믿음의 집을 짓는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