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벧전 4:7-11
제목 : 나의 남은 시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2023.12.31
오늘은 2023년 마지막 날이자 주일입니다. 대부분 처음엔 열심과 열정을 갖고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하기 쉽습니다. 이런 이유로, 몸도 검진하고, 차도 점검합니다. 오늘은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나의 남은 시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란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 나의 남은 시간,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한다.
베드로사도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는 말로 교훈하고 있습니다. “정신을 차리다”는 말은 “술에서 깨라.”는 뜻으로, 베드로 사도는 많은 사람들이 마치, 술에 취한 것처럼, 정신을 잃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술 취하는 것은 단순히 정신을 잃는 것만 아닌 생각과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기는 것을 뜻합니다.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혼미하게 하고, 빼앗는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야고보사도는 (약1:2)“여러 가지”라고 했습니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겐 음식일 수 있으며, 시험을 앞둔 학생은 합격일 것이며, 사업하시는 분들에겐 이익을 남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야고보사도는 (약1:15)“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욕심보다 마음을 혼미하게 하는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정신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까?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 세 번씩이나 주님을 부인했는데, 베드로는 주님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던 말씀을 묵살해버렸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베드로사도가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한 말씀은 참으로 뼈아픈 고백입니다. 베드로는 “기도하지 않으면 정신을 잃게된다.”라고 경험론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또한 기도하지 않으면 생각과 마음이 혼미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실제, 구약 사울과 신약의 가룟유다를 보면, 언제나 전혀 기도하지 않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만약 아담과 화와가 선악과를 따먹기 전에 기도를 하였겠는가? 아브라함이 후처 하갈을 얻기 전 기도했을까? 바울과 바나바가 다투기 전에 기도했을까?
다윗의 생애에 있어 가장 비극적인 순간은 기도하지 않았을 때입니다. 기도가 없는 것은 재앙입니다. 우리가 정신을 잃고 마음이 혼미하고, 모든 일에 실패하는 것은 기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2023년을 마무리 하면서 앞으로 모든 일을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는 삶이되길 소망합니다.
- 나의 남은 시간,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우리가 살면서 후회되는 것이 많을 것입니다. 옛날에 어떤 권사님의 남편이 세상을 떠났을 때에 새 옷을 장롱에 넣어두고, 헌옷만 입힌 것이 후회된다고 슬퍼 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사랑하지 못한 것보다 후회되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장 중요한 순간, 청혼할 때, 결혼할 때, 심지어 세상을 떠날 때조차 사랑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아가서 8:7)“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사랑과 바꿀 것이 없으며, 사랑 앞에 놓을 수 있는 것이 없으며,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면 족합니다.
(8절)“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베드로는 왜“타인의 허물을 덮어 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했습니까?” 베드로가 큰맘 먹고 주님께 (마18:21)“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질문했습니다.
그 때 주님은 “일곱 번 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누구보다 허물도 많았고, 실수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은 그때마다 베드로의 허물을 덮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에겐 이만큼 용서해 줄 수 있는 사랑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나에게 두 번씩이나 거짓말을 하고, 속인 사람을 용서해 준 적이 있습니까? (요일4:7)“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우리에겐 두 번씩이나, 거짓말하고 속인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 사랑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요일4:12)“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힘입을 수 있고, 하나님의 사랑을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짝 사랑이 슬픈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난 한 해 동안 얼마나 사랑하며 살아왔습니까?” (고전13:2)“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사랑한 것만이 가치 있고, 사랑한 것만이 유효합니다. 2023년, 한 해가 저물었습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에는 더욱 서로 사랑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 나의 남은 시간, 섬기며 살아야 한다.
어떤 호스피스 기관에서 낸 통계에 의하면 사람이 마지막에 후회하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좀 더 참을 걸, 좀 더 즐겁게 살 걸, 좀 더 베풀 걸” 오늘 본문, 베드로 또한 좀더 대접하고, 섬기고, 봉사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한 아쉬움도 내포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9절)“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베드로는 섬김의 본질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섬긴다고 할 때에 적어도 세 가지를 꼭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망 없이 섬겨야 한다.”입니다.
사람은 억지로 하면, 원망과 불평이 나오게 됩니다. 봉사와 섬김은 “자원된 마음, 즐거운 마음”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누가 높은가 서로 다투고 있을 때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높아 지려하면 분쟁이 일어나지만, 섬길 때에 기쁨이 있다는 것을 교훈해 주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선한 청지기 같이”입니다. “나에게 주신 모든 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것이다”자세입니다. 내 것이라고 생각하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되며, 섬김을 받은 사람은 채무자가, 나는 채권자가 될 위험이 큽니다.
섬김을 위해 더욱 중요한 것은 “서로”입니다. (갈6:2)“너희가 서로 짐을 지라” 사람은 누구나 한쪽에서만 계속적으로 섬기면 한계에 부딪칩니다. 부모도 일방적으로 자녀를 섬길 수 없습니다. 그 외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서로 섬기고, 서로 봉사하고, 서로 사랑해야”지속될 수 있습니다.
“세월이 살과 같다”는 말과 같이 2023년도 마지막 주일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과 삶을 돌아 볼 때, 하나님 앞에 부족한 것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후회한다고 잘못한 일들을 돌이킬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나의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정신을 차리고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이전보다 사랑하고 섬기는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