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으로 만족하십니까?

성경 : 시편 16 : 1-11 / 2018.  4.22

사람에게 보통 두 종류의 삶의 양식이 있습니다. 필요한 것을 소유하는 삶이 있고, 원하는 것을 소유하는 삶이 있습니다. 사람이 원하는 것을 소유하려 할 때에 끝이 없습니다. 그러나 필요에 따라 사는 것은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글을 쓰기 위해 볼펜 한 두 개만 있으면 충분하며, 잠을 자기 위해서는 침대 하나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가 원하는 삶이 아닌 필요한 삶을 살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시편 23편과 함께 다윗의 위대한 신앙고백으로, 주석가들은 16편을 “순금의 시”라고 표현합니다. 다윗은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나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이는 “나는 하나님만으로 만족합니다.”라는 고백입니다. 오늘은 다윗의 고백인 “나는 하나님만으로 만족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이 지켜 주시면 내가 두렵지 않습니다.

다윗은 누구보다 용모가 빼어나며 용맹하여 시기를 많이 받았고, 이로 인해 여러 번 위험에 처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1절)“하나님이여 나를 지켜 주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다윗은 왕이었지만 자신의 목숨조차 보존할 수 없었기에, 하나님만이 자신을 보호해 주실 분이시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다윗이 사람들에게 주목받게 된 때는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골리앗을 죽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군사 3천명으로, 병거가 3만, 마병 6천을 가진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두려워 떨고 있을 때 다윗이 전쟁터에 나가 골리앗을 죽임으로 승리를 이끌어 냈습니다. 다윗은 일약 영웅이 되었고, 백성들도 그를 칭송하였습니다.

 

하지만 칭송도 잠깐 사울로부터 미움과 시기를 받아 도피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윗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사무엘과 제사장 아비멜렉을 찾아가 피신하였지만 크게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국경을 넘어 블레셋까지 피신하였지만 그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다윗은 여덟 아들 중 막내로 태어나, 아버지와 형제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훗날 왕이 되어 군대장관 “요압”이나, 왕의 정책을 맡았던 “아히도벨”, 심지어 아들에게까지 배반당했습니다. 다윗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받은 아픔을 이렇게 말합니다.

 

(시41:9)“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발꿈치를 들었다.” 우리말 “내가 내 발등을 찍었다.”는 말입니다. 다윗은 절박하고 어려울 때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지만 어떤 도움도 받지 못했습니다.

 

사람은 어렵고 힘들 때, 다급할수록 사람을 과잉으로 의지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자신이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찾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사람이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사람에게 실망하여 “내가 사람을 잘 못 봤다.”,“당신이 그를 줄 몰랐다.” 이런 말을 하지 않길 바랍니다. 사람은 연약한 존재이며, 다른 사람이 나의 문제를 해결 줄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146:3)“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사람의 도움을 받지 못해도 그 사람을 원망이나 낙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다윗은 평생 의지할 자를 찾아 다녔지만, 결국은 찾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지켜 주소서”, “주 밖에 없나이다.”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1.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면 내가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윗은 왕이 되었지만 10년 이상 사울의 칼과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도망을 다녀야 했습니다. 그는 쫓겨 다니면서 하루 동안 생명을 부지하는 것도 어려웠으며, 누군가가 음식을 갖다 주지 않으면 굶어야 했습니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많은 음식이 아니었고, 한 끼 먹을 수 있는 음식이면 충분했고, 하루 동안 사는 것만으로도 만족했습니다.

 

그런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공급을 받았습니까? 역대하 22장에 다윗이 소유한 재산 가운데 금만 10만 달란트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342톤 정도로, 한국이 보유한 금이 14톤 정도며, 10만 달란트는 유럽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과 비슷한 숫치 라고 합니다.

 

현재 한국은행을 관리하는 직원이 2379명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한국은행이 소유한 금의 25배의 소유를 스스로 지킬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의 모든 소유를 하나님께 의탁했고, 하나님은 다윗의 재산을 지켜주셨습니다. 다윗은 모든 재산을 아들 솔로몬에게 물려주어 성전을 짓게 하였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으로부터 공급 받은 것이 무엇입니까? 그는 30세에 왕이 되었습니다. 역사의 인물 가운데 부모에게 물려받지 않고 스스로 30세에 왕이 된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또한 위대한 군인이며 전략가로 전쟁에 백전백승하였습니다. 예루살렘은 여호수아와 여호수아 이후 400년 동안 성을 빼앗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성을 점령하여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았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전쟁에 승리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세상 지도자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세요! “내가 여러분을 잘 살게 해 드리겠습니다.” “내가 여러분들의 미래를 책임지겠으며, 내가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사기꾼들입니다. 자기 미래도 책임지지 못하는 자들이 모든 사람을 책임지겠다는 것은 하늘을 찌르는 교만입니다.

 

또한 다윗은 위대한 음악가이며, 시인이며 문학가입니다. 시편의 기록은 영감이 넘칩니다. 다윗보다 마음을 감동시킨 사람이 없으며, 그의 문체는 사람의 깊은 마음을 헤아려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 “하나님이 나의 공급자가 되신다.”고백합니다. 시편 23편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고백입니다.

 

하나님이 지금까지 저와 여러분의 필요를 공급해 주신 것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난했을 때, 실패하였을 때, 그리고 우리가 비록 믿음이 연약하였을 때에라도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껏 우리에게 공급해 주신 것이 부족합니까?

여러분이 스페인 오실 때 한 번 기억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삿짐을 차에 싣고 오신 분 있습니까?

여러분들이 결혼할 때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30년, 20년 전 2사람이, 이제 3사람, 4사람, 6사람이 된 분이 있을 것입니다. 남에게 돈을 빌리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남에게 돈을 빌려 줄 수 있고, 그러다가 돈을 받지 못해도 괜찮은 형편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다윗같이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 “하나님이 나의 공급자가 되신다.”할 말이 없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웠던 시절에 다윗을 일으켜 주시고 공급해 주신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공급해 주셨습니다.

(요10:10)“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다윗같이 우리도 “주밖에는 없습니다. 주님이 나의 공급자가 되십니다.”고백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1. 하나님이 허락하신 기업만으로 내가 만족합니다.

다윗은 (6절)“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다윗은“하나님이 내게 주신 기업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여러 기업들이 있습니다.

 

첫째, 자녀가 기업입니다.(시127:3)“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기업이란 가만히 두면 망합니다. 기업은 부단히 관심과 투자 열정을 쏟아야 비로소 지탱됩니다.

다시 말해 자녀를 가만히 버려두거나 무관심하면 치명적인 악재가 됩니다.

 

우리교회당 앞에 잡초들 속에 유채꽃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잡초 밭입니다. 사람이 전혀 가꾸지 않고 버려두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녀 또한 가꾸지 않으면 이렇게 됩니다.

 

둘째, 여호와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주신 땅이 기업입니다. (6절)“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사54:2)“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희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여기 “장막터”란 “거주하는 공간”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장막터를 넓히라.”, “견고히 하라”고 하였습니다.

 

셋째, 하나님이 우리의 기업입니다. (시33:12)“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하나님이 우리를 기업으로 삼으셨다는 것은 곧 하나님이 우리의 기업이란 뜻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주신 기업이 부족합니까? 자녀가 말을 잘 안 듣는 것이 불만입니까? 살고 있는 집이 셋집이라서, 집이 30평밖에 되지 않아 서운합니까? 다른 사람에게 주신 구역보다 보다 못해 불만입니까?

 

다윗은 무엇이라 고백하였습니까?(6절)“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내게 주신 기업이 실로 아름답습니까?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기업에 대하여 만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5:19)“어떤 사람에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분복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이것을 인정하십니까? 그런데 마태복음 25장 달란트 비유에 나타나 있듯이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기업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창 27장 에서는 야곱에게 장자의 축복을 빼앗긴 후 아버지 이삭에게 “네 아우가 와서 내 복을 빼앗았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에서는 자신이 받은 복을 잘 관리하지 못해 빼앗겼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기업과 복을 빼앗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나의 일생을 지켜 주시면 두렵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면 부족함이 없겠습니까?

하나님이 허락한 기업만으로 만족하시겠습니까?

 

“주밖에 나의 복이 없나이다.”“하나님이 나의 공급자이십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이 기업이 실로 아름답습니다.” 고백하는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