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그레아교회 뵈뵈 집사의 사역( 여선교 헌신)

성경 : 로마서 16 : 1- 2 /  2018. 4.22(여선교회 헌신예배)

“마사 발레타”의 저서 “여자한테 물어라”라는 경영서적에 “여성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성들이 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백화점 구매의 80%이상이 여성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적고 있습니다. 실제 대부분의 백화점을 보면 여성품목 코너가 남성에 비해 3배 이상 차지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입니다.

 

과거와 달리 오늘날은 여성의 신장과 활동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집의 구조, 사회구조, 국가 정책과 결혼구조 등 대부분이 모두 여성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2천 년 전 여성은 대접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이런 어려운 여건과 상황에서 초대교회 안에서 여성들의 활동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컸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16장에서 자신과 동역한 여러 사람들의 이름을 대략 26명 정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 여성이 8명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8명의 여성 가운데 가장 먼저 소개된 “뵈뵈”에 대하여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뵈뵈는 겐그레아교회를 섬긴 최초의 여성 집사였다.

바울은 2차전도 여행 중 고린도에 이렀을 때에 아굴라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 고린도 교회를 세웠습니다. 겐그레아는 고린도에서 불과 10Km 정도 떨어진 항구도시로, 고린도교회가 세워진 후 주변 지역에 교회들이 세워졌는데, 그 중에 하나가 겐그레아 교회입니다.

 

(1절)“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 바울은 먼저 뵈뵈를 우리 자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혈연관계가 아닌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자녀란 의미로, 바울은 믿음 안에서 형제자매가 된 것을 아주 강조하고 있습니다.

 

(딤전 5:1-2)“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비에게 하듯 하며…늙은 여자를 어미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를 형제처럼 젊은 여자를 일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주님도 (막3:35)“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제 아들이 독일에서 공부할 때 어떤 권사님이 잘 챙겨 주었습니다. 아들이 어느 날, 아빠 권사님이 저를 아들을 삼겠다고 하는데, 괜찮으세요? “너를 아들 삼는다고 엄마 아빠의 아들이 안 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보다 귀한 것이 없다.” (잠27:10)“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나으니라.” 외국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믿음으로 된 형제자매가 있다는 것보다 든든한 것이 없습니다.

 

또한 바울은 뵈뵈를 교회의 일꾼이라 했는데 집사”“섬기다.”란 뜻입니다. 집사는 명예직이 아니라 그냥 일꾼입니다. 오늘날 교회 문제점은 직분이 계급화 내지 명예직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재주와 은사가 어떻게 다릅니까? “노래를 잘한다.” “그림을 잘 그린다.” “운동을 잘한다.”이것은 재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데 사용되는 것을 은사라고 말합니다. 모든 은사는 섬기기 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섬기는 것이 아닐 때는 은사가 아니라 재주일 뿐입니다.

 

그러면서 겐그레아 교회 일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직장이나 회사에서 “당신은 우리 회사에서 일꾼이다.”라고 하면, “일을 잘한다.”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뵈뵈는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이라고 하였습니다. 집사를 비롯한 모든 직분은 개체 교회와 관계되어 있습니다.

 

저는 마드리드 사랑의교회 담임목사지만 다른 교회에서 담임목사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은 사랑의교회 집사이지, 다른 교회에서 집사가 아닙니다. 다시 말해 직분자는 분명한 소속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이유로 직분자가 교회를 옮길 때에 다시 세움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소속감을 가지고 봉사해야 합니다.

 

  1. 뵈뵈집사는 로마서를 로마교회에 전달했다.

바울은 AD 57년 쯤 고린도에서 로마서를 기록했습니다. 바울은 여러 번 로마에 가고자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뵈뵈를 통해 로마서를 로마교회에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여성 혼자 고린도에서 로마까지 여행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편지 하나를 전달하는 것이 대단한 일이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오늘날과 달리 인쇄술이 발달되지 않았던 당시 상황에서 양피지에 편지를 썼던 로마서는 무게와 부피도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험한 길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고린도에서 로마로 가는 경로는 육로와 해상으로, 육로로 가려면 그리스반도를 올라가 유고슬라비아를 북서쪽까지 올라가 오스트리아를 거쳐 알프스 산맥을 넘어야 로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학자들은 거의 불가능한 여정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배를 타고 갈 수밖에 없지만 학자들은 이 또한 어렵기는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당시 로마는 교회와 성도들을 박해하던 중심이었습니다. 말하자면 호랑이 굴과 다름 없는 곳이었습니다. 로마서를 가지고 가다가 발각된다면 로마서에 기록된 사람들은 지명수배를 받아 죽음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런 위험을 무릅쓰고 바울이 로마교회에 로마서를 보내려고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제국의 수도 로마가 선교의 전초기지로 삼기 위함이었습니다. 바울의 중요한 선교 원칙 가운데 하나는 대도시에서 지역으로 복음전파입니다. 예를 들어 예루살렘, 안디옥, 빌립보, 에베소, 고린도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수도권을 공약하였습니다.

 

바울이 보낸 편지는 로마교회 성도들의 믿음은 물론 복음을 전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바울은 뵈뵈의 수고에 대하여 로마교회에 두 가지를 부탁하였습니다. (2절)“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지니” 바울은 로마교회가 혹시 뵈뵈가 여자라고 깔보거나 푸대접을 하지는 않을까 염려되어 “합당한 예절로 영접을 하라”고 부탁한 것입니다.

 

우리가 성도를 대할 때 교회를 위해서 수고하는 분들을 비꼬거나, 폄하해서는 안 됩니다. 약한 자, 궁색해 보이는 자, 나그네 등에 대하여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 한 가지 부탁은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지니 뵈뵈 집사가 로마에 머무는 동안 필요한 모든 것을 도와주라고 하였습니다. 그냥 대강 적당히 대하지 말고 전적으로 필요한 모든 것을 주어서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해 주라는 것입니다.

(롬10:15)“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뵈뵈의 수고는 시대를 뛰어 넘어, 모든 세대에 아름다운 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성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선교에 동참하는 사역입니다. 초대교회 여성성도들의 활동 대부분이 선교에 주력하였습니다. “여 선교회”라는 이름과 같이 여선교회가 선교에 힘쓰기를 바랍니다.

 

  1. 뵈뵈집사는 겐그레아교회 보호자 역할을 감당했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부모를 부를 때 “보호자”라 부르며, 병원에서는 환자를 입원시킨 사람을 보호자라고 부릅니다. 만약 학생이 교칙을 위반했거나, 수업료를 내지 않았을 때, 병원에서는 환자의 치료비에 대한 영수증을 입원 시킨 보호자에게 요청합니다.

 

보호자란 “공급자” “책임을 맡은 자”란 뜻입니다. 바울은 뵈뵈에 대하여 (2절)“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다.” 바울은 “내와 여러 사람들이 어떤 책임이나, 혹 경제적으로 지불할 능력이 없을 때 뵈뵈가 대신 책임을 지거나 갚아 주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겐그레아 교회 어느 성도가정에 양식이 없었을 때 양식을 공급해 주었고, 바울이 로마서를 쓰는 중에 양피지가 없어 중단하였을 때 뵈뵈 집사님이 대신 해결해 줬다.”고 이해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뵈뵈는 겐그레아교회 집사로, 몸과 마음 그리고 물질로 봉사하였습니다.

성경에는 뵈뵈와 같은 여성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사르밧 여인이 엘리야를 섬긴 일, 수넴 여인이 엘리사를 섬겼습니다. 특히 수넴여인은 넉넉한 살림도 아닌데 엘리사가 수넴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음식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와 함께 거처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마가요한의 어머니는 예루살렘교회를 위해 자신의 집을 제공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를 보더라도 궂은일들을 맡아서 하는 분들이 바로 여 선교회원들입니다. 야성에게는 남자에게 없는 인내심과 간절함, 애절함이 있습니다. 여성은 감정이 풍부하여 타인의 어려움과 슬픔에 잘 동참합니다.

 

여자는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자신이 먼저 먹지 않고 남편과 자녀에게 먼저 먹어 보라고 입에까지 넣어 줍니다. 그러나 남자는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아내나 자녀에게 먼저 먹어보라 말하기보다 자신이 먼저 먹습니다.

 

더구나 여자는 생명의 비밀을 몸으로 체험함으로, 희생, 섬김과 배려 등 남자가 따라 올 수 없는 월등함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정도 마찬가지이지만, 교회도 우리 여성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뵈뵈는 겐그레아교회 최초의 여자 집사로 교회를 섬겼습니다.

뵈뵈는 선교사역에 동참하였습니다.

뵈뵈는 겐그레아 교회와 바울의 보호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마드리드 사랑의교회 집사로, 성도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마드리드 사랑의교회가 선교에 동참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마드리드 사랑의교회 성도들을 돌아보고 섬기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 사명을 잘 감당하는 여 선교회원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