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메시지[521회]
- 2.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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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한 이름, 선생 ! ▉
▉정신적 지주인 선생▉유대사회에서 최고 신뢰와 존경 받은 사람이 있다. 랍비다. 랍비는 히브리어로 “선생”이란 뜻으로, 랍비가 존경 받아왔던 역사는 자그마치 200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랍비는 1세기부터 만인으로부터 최고의 권위와 존경을 받았으며, 회당의 상석에 앉았다. 랍비는 토라(율법)나 탈무드를 가르치며 특히, 유대사회에서 어른이자 정신적 기둥과 지주와 같았다.
▉제자를 길러낸 선생▉“청출어람 청어람”은 중국 “순자”의 “권학편”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남”을 비유한 말이다. 즉, 선생은 자기보다 뛰어난 제자를 길러내는 것을 뜻한다. 고대 철학의 3인방으로 불리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두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이들은 모두 자신보다 월등한 제자를 길러냈다. 이들은 위대한 철학자이기 이전에 위대한 제자를 길러낸 선생들이었다.
▉왕을 가르친 선생▉한국에서 선생(先生)하면 학문과 덕망이 높은 사람, 혹은 나이가 많은 선임자를 가리키던 일종의 존칭 또는 경칭으로, 중국은 당나라 이후, 한국은 성리학이 전파된 고려시대 이후 부터 사용되었다. 고려를 세운 왕건은 신라 시대부터 존경해 오던 선생을 국민의 스승, 즉, “국사”로 칭했으며, 거기에다 국가의 미래와 백성의 어버이인 왕자와 왕을 가르치는 왕의 스승을 “왕사”라고 불렀다.
▉세대를 연결하는 선생▉1185-1392 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일본의 어린이 교육에 대한 고전인 “동자교”(童子敎)라는 책이 있다. “제자는 일곱 자 떨어져서 스승의 그림자를 밟지 않는다.”라고 스승에 대한 존경심과 함께 사람의 근본과 도리를 가르치고 있다. “동자교”는 14세기부터 수백 년 동안 일본의 초등학교 교과서로 사용되면서 시대를 이어 왔을 뿐 아니라, 일본의 선생을 만드는 기초와 뿌리가 되었다.
▉존경받는 선생▉판사, 검사, 감사 등에는 일사(事)를 사용하며, 대사, 어사, 사도 등은 사신사(使)를, 변호사, 회계사, 박사는 선비사(士)를 사용한다. 그에 비해 목사, 의사, 약사, 간호사는 스승사“(師)”를 사용한다. 이는 존경받는 직책임을 시사한다. 한때 한의사(士)로 썼지만 스승사“師”로 바꿨다. “의사님”이 아닌 “의사 선생님”으로 부르는 것은 직무에 대한 최고 존경의 표시이다. 구주로 오신 주님도 사람들에게 “선생”이라 칭함을 받으셨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요1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