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는 이렇게 성장한다.

성경 : 마가복음 4:30-32

제목 : 하나님 나라는 이렇게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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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은 아주 작은 것을 표현할 때 “깨알과 같다. 좁쌀과 같다.”라고 표현하지만 유대인들은 “겨자씨와 같다.”라고 합니다. 오늘은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는 이렇게 성장한다.”란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하나님 나라는 아주 작은 것에서 성장한다.

한국 사람들은 작은 나라에서 살아서 그러한지 비교적 집도, 차도, 건물도 큰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대로, 대교, 대문 등 “대” 자가 들어가는 이름이 많습니다. 대신에 “키가 작다. 가진 것이 적다.”등 작은 것을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처음 사역을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따랐지만 시간이 지나자 주님을 떠나고 배척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제자들의 마음이 흔들리자 주님께서 “겨자씨비유”를 해 주신 것입니다. 주님은 겨자씨 비유를 통해 “작은 것을 과소평가하거나 무시하지 말라.”고 하신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31-32절)“땅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나물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자라서, 커지며, 큰 가지를 내니” 등은 성장을 나타내는 동사로 겨자씨는 1mm정도지만 1년이 지나면 무려 3-4m 정도로 자라는데, 이는 숫자적으로 약 2000배가 됩니다.

사사기 7, 기드온이 미디안과 싸우려할 때 32,000명이 지원하자 하나님께서 사람이 너무 많다 하시면서 두려운 자는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300명으로 미디안과 싸워서 승리하였습니다. 한 어린아이가 주께 드린 5병2어는 5천명이 풍족하게 먹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수넴의 여자는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위해 “작은방”을 드렸으며, 사렙땅 과부는 엘리야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드린 결과 극한 흉년을 이겼습니다. 또한 주님은 과부가 드린 작은 두 렙돈을 그의 모든 것을 드린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마17:20)“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주님은 우리가 겨자씨만한 믿음만 가져도 산을 옮길만한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우리가 가진 것이 적고, 우리의 믿음 또한 작지만, 주님의 손에 붙잡힐 때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을 수 있으며, 승리할 수 있습니다. (눅12:32)“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확신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1. 하나님 나라는 희생과 섬김을 통해 성장한다.

주님은 희생에 대한 교훈을 두 가지로 비유해 주셨습니다. 소금과 밀알비유입니다. 소금이 맛을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녹아야 됩니다. 소금은 녹아 그 형체가 없어질 때 맛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이것은 희생을 통해서만이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교훈한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밀알입니다. 주님은 한 알의 밀이 열매를 맺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32절)“땅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먼저 한 알의 밀이 결실하려면, “땅에 떨어져야 묻혀야” 합니다. 어떤 씨앗도 땅에 떨어져 묻히지 않고서 결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마태복음 13, 씨 뿌리는 비유에서 길가와 돌밭,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앗은 결실하지 못했지만,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만이 결심하였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낮아지심, 겸손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겸손해야 하는 이유는 열매를 맺기 위함입니다. 겸손을 통해 열매가 맺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한 알의 밀이 결실하려면 땅에 떨어져 썩어 죽어야 합니다. (요12:24)“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사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저와 여러분이 새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53:5)“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주님의 희생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나음을 입게 되었습니다. 희생이 소중한 것은 희생은 많은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희생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닙니다.

독교 복음과 진리는 소금과 썩어 죽는 씨앗의 방법으로 전파되고 전달되어 왔습니다. 예수님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십자가에서 희생되고 죽으심으로 12제자의 열매가 맺혔습니다. 12제가 희생되어 소아시아와 유럽과 미국, 전 세계의 교회를 세우는 씨앗이 되었습니다.

교회도 작은 겨자씨와 같은 손길들이 소리 없이 희생하고 섬김을 통해서 성장하게 됩니다. 우리 성도들의 섬김과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섬김과 수고를 통해 열매를 맺도록 힘쓰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1. 하나님 나라는 포용을 통해 성장한다.

(32절)“큰 가지를 내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처음은 비록 작은 겨자씨 한 알이었지만, 큰 나무로 자랐을 때, 새들의 안식처와 보금자리가 되어 주었고, 그늘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쉼을 제공해 주는 나무가 되었습니다.

유대인 성도들과 헬라인 성도로 구성된 로마교회는 “먹는 문제와 날들을 지키는 문제”로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바울은 (롬14:3)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못하는 자는 먹는 자는 판단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롬15:1)“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고 하였습니다. “담당”이란 “대신 짐을 짊어지다.”란 뜻입니다. 내가 모태 신앙을 가진 어떤 성도가 담배 피우는 것을 보았을 때 “모태신앙을 가진 사람이 아직 담배를 피우다니 우리교회 망신이네!

동네방네 소문을 낸다면, 그는 강한 믿음을 갖기가 힘들 것입니다. 그럴 때 “아직 담배로 고생하시군요! 담대 값도 만만치 않겠습니다. 저도 지난달에 겨우 끊었습니다. 조금만 노력하시면 아마 조만간 끊을 수 있을 것입니다.”

빌레몬에게 손해를 끼치고 도망 간 오네시모를 용납하고, 격려함으로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믿음이 연약한 자를 용납하고 받아주어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하나님이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용납해 주신 사람을 내가 비난하고 배척할 이유가 없습니다.

여러분! 내가 가진 것이 너무 작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망설이는 분이 계십니까? 나의 믿음이 너무 작다고 생각하여 낙심하는 분이 있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비록 내가 가진 것이 작을지라도 희생과 포용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성장하며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작다고 하는 것 때문에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희생과 포용하므로, 하나님의 나라를 더 크게 확장하도록 힘쓰는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