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레위기 19 : 1- 6
제목 : 이것이 거룩한 삶이다.
- 1.21
레위기에 “거룩”이란 단어가 50여 차례 기록하고 있으며, 성경전체는 무려 500여 차례 언급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하셨고. “너희는 거룩하라.”하였습니다. 오늘은 “이것이 거룩한 삶이다.”라는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모든 사람가운데 부모를 구별하는 것
저는 어린 시절을 할아버지, 할머니를 포함 12식구인 대가족 속에서 자랐습니다. 식사 때 어머니는 할아버지 밥을 가장먼저 담았으며, 다음으로 아버지 밥을 펐습니다. 그 후에 밥솥에 있는 밥을 모두 섞은 다음 펐습니다. 어머니는 항상 할아버지 아버지 밥을 구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거룩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잘못 이해하는 말이 “거룩”이란 단어라고 하였습니다. 거룩한 사람하면, 깨끗하고, 흠이 거의 없는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전혀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일부일 뿐입니다.
성경에 “거룩”은 히브리어 “자르다, 구별하다.”란 뜻으로 “하나님께 구별 하는 것”을 말합니다.
(2-3절)“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여기에서 “거룩”은 여러 사람 중, 부모를 구별하여 공경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같은 사실은 십계명을 통해 구체적으로 명시해 주셨습니다. 십계명 제 5계명부터 제10계명 까지는 사람에 대한 계명으로, 사람에 대한 계명 중 첫 번째 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제 5계명, 부모 공경은 다른 계명과 구별하였으며, 특히 거룩과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울은(딤후3:1-3) 하나님이 멸시를 받을 때 부모가 멸시를 받았으며, 부모가 멸시를 받을 때에 하나님 또한 멸시를 받았음을 지적하면서, 부모공경을 통해 하나님을 공경하는 바로미터, 측도라고 하였습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동양에서는 천륜이라 말하는데, 이것은 부모 자녀관계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정해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엡6:1-2)“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부모 공경은 너무나 당연한 것인 동시에 “거룩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모공경이 거룩한 일이며,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엡 6:2-3)“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부모를 공경하여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며, 거룩한 삶을 사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 모든 날 가운데 예배하는 날을 구별하는 것
성도란 “성인”으로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도와 성인은 서로 다릅니다. 로마교에서는 성인을 추대하지만 기독교는 “성인”이란 이름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의인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세상에 있는 자들을 불러 모은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구별해 주셨기 때문에 성도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구별해 주셨기에 구별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계시는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했습니다. (고전3:16)“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우리 육체가 깨끗하고, 흠이 없기 때문이 아닌,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에 성전이 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안식일이라고 해서 특별한 날이 아니며, 1년 365일 모두 동일합니다. 그럼에도 안식일이 평일과 다른 것은 하나님께서 구별하셨기 때문입니다. (2절)“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구별하신 점입니다.
(출20:11)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예배하기 위해 안식일을 구별하여 그 날을 복되게 하셨습니다.
(창2:3)“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그런데 하나님께서 구별한 날을 지킬 때에 “거룩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거룩은 하나님과 관계될 때 주어지는 은혜입니다.
예배는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동시에 성도의 본문입니다. (딤전4:5)“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짐이라.” 여러분! 이보다 위대한 변화가 어디 있습니까? 세상에 있는 어떤 것도 사람의 마음을 깨끗하고 거룩하게 할 수 없는데, 말씀과 기도, 예배는 우리를 회복하게 합니다.
안식일이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신 후 하루를 안식하도록 주신 명령이라면, 신약의 주일은 주님의 부활을 기억하여 예배를 드린 것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주일 또한 평일과 다르지 않지만 주님께서 죄인들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심을 기억하고 예배를 드린다는 점에서 구별된 날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거룩하게 살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구별하신 날을 잘라내어 예배하므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는 우리의 허물과 죄까지도 깨끗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구별하신 날을 기억하여 지킴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 수 있길 소망합니다.
- 모든 물질 가운데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는 것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때에 가장 먼저 거둔 열매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여호와께 드리라고 하였습니다.(5절)“너희는 화목 제물을 여호와께 드릴 때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리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지만, 특별히 처음 것을 구별하도록 하셨습니다.
우리가 혼돈하지 말아야 할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은 육적이며, 보이지 않는 것은 영적인 것이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기도가 영적인 것이지만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할 때 육적이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영적인 일이 육적인 것이 되지 않도록 교훈해 주셨습니다.
성경은 물질 자체를 선하거나 악하다고 말하지 않으며, 동시에 기독교는 돈과 재물에 대해 결코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은 기도와 금식을 포함하여 구제를 의로운 것이라 하였습니다.
똑같은 짐승이지만, 여호와께 구별하여 드린 것을 여호와께 드린 제물이라 하셨습니다.
바울이 빌립보교회로부터 선교헌금을 받은 후 (빌4:18)“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하였습니다. 우리가 가진 물질이 동일하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위해 구별할 때 그것은 곧 “향기로운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지은 건물을 “성전”이라 불렀는데, 금과 은, 재료가 비싸고, 고급으로 지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대하7:16)“내가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 하나님이 구별하셨기에 성전이 된 것입니다.
오늘 성경은 저와 여러분을 행해 거룩하라 하셨습니다. 거룩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모든 사람 가운데 부모를 구별하여 섬기는 것을 거룩한 삶이라 하셨으며, 모든 날들 가운데 예배하는 날과 그리고 모든 재물 가운데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는 것이 거룩한 삶이라 하셨습니다.
부모를 구별되게 섬기며, 예배하는 날을 구별하며,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므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