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시편 100 : 1 – 5
제목 : 기쁨으로 여호와께 찬송하라.
2023.12. 3
시편 100편은 “감사와 찬양의 시”입니다. 시인이 온 마음을 다해 감사와 찬양하며, 온 땅을 향해 찬양하라고 한 이유를 3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본문을 통해 “기쁨으로 여호와께 찬송하라.”는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 하나님이 우리를 걸작품으로 지으신 것을 찬송하라.
이사야 선지자는 인간의 육체를 “상한 갈대”라고 하였으며, 야고보 사도는 “아침 안개”, 그리고 베드로 사도는 “풀의 꽃과 같다.”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가진 능력이나 조건 등은 동물에 비해 떨어지며, 말과 달리기를 하거나, 소가 끄는 수레를 사람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사람은 사자는 고사하고 조그마한 개와 싸워도 이길 수 없습니다. 자립성을 보더라도 짐승들은 대부분 태어나자마자 어미를 떠나 독립하지만, 사람은 몇 십 년이 지나도 미숙한 점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인간이 다른 피조물과 비교할 수 없이 존귀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3절)“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포이에마”란 말로, 이는“걸작품”,“사랑의 대상자”란 뜻입니다. 공장에서 찍어낸 벽돌은 상품 이지만, 사람은 상품이 아닌 “걸작품”입니다. 상품은 비교대상이 될 수 있지만, 작품은 각기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기에 비교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어떻게 지어셨습니까? (창2:7)“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사람은 두 요소로 지음 받았습니다. “흙과 생령”입니다. 여기 “생령”이란, “살아 있는 영혼”을 뜻합니다.
죽음이란 “육신과 영혼”이 분리 되는 것으로, 사람이 죽으면, 육신은 비록 흙으로 돌아가지만, 영혼은 하나님으로부터 왔기에 하나님께로 다시 살아 있는 영혼으로 돌아갑니다. 사람과 동물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영혼이 있고, 없음의 차이입니다.
사람이 존귀한 것은 육체적 신분이나, 지위 조건들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걸작품으로, 사랑의 대상자로, 영원히 죽지 않고 살 수 있는 영원한 존재로 지어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알면, 육체적인 조건이나 외모에 목숨을 걸거나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고민할 이유가 없게 됩니다.
괴테는 “땅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꽃”이라 했지만, 다윗은 땅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람”이라 했습니다. 주님은 (마16:26)“인간의 가치가 온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걸작품으로, 존귀한 자로 삼아주신 것을 감사 찬송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 하나님이 우리를 소유로 삼아주신 것을 찬송하라.
어느 노부부가 고아원을 방문하여 여러 고아들 중 한 아이를 택하여 양자로 삼았습니다. 그 아이는 노부부의 아들이 되어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아이의 신분을 바뀌게 한 것은 한 가지, 양부모의 선택이었습니다.
(3절)“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니” “하나님이 가장 귀히 여기시는 귀중품”이란 뜻입니다. (대하29:2)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다.” 어느 것 하나가 하나님의 소유가 아닌 것이 없지만, 그 중에 저와 여러분을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가장 귀중한 소유로 삼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소유들이 많지만, 그중에도 귀중한 소유물에 대해서는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키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특별한 보물로 삼으셨다는 것은 우리를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으시며, 철저히 보호하신 다는 것을 말합니다.
(신32:10)“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의 종살이 가운데서 건져 주셨으며, 예수님께서 이 땅위에 오셨어 우리를 구원하여 자기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1921년 타이타닉 호가 대서양에서 침몰되었을 때, 700여명은 극적으로, 구조되었지만, 1,514명은 구조를 받지 못하고, 바다에 수장되었습니다. 사망한 사람은 안타깝지만, 누구도 원망할 수도 없었지만, 구조를 받아 건짐을 받은 사람은 감사하고, 감격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왜 하나님의 백성과 소유로 삼아 주셨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소유와 자녀로 삼아주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입니다. 우리가 기독교를 은혜의 종교, 감사의 종교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의지와 계획대로 하나님의 소유와 백성이 된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을 하나님의 소유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감사하고 찬양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소유로 삼아 주신 것을 감사 찬양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가 되신 것을 찬송하라.
보통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공격력과 방어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은 어떤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갖고 있지 않으며, 전적으로 목자에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양은 빨리 달리지도 모르며 쉽게 넘어지며, 넘어졌다하면 일어나지도 못합니다.
물어뜯는 이빨도 없으며, 시력이나 청각, 후각도 없어 맹수의 공격을 피하지 못합니다. 개는 멀리 나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며, 병아리도 자기 집을 찾아오는데, 양은 매일 다니는 길도 쉽게 잃어버려 집으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양은 목자가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시인은 저와 여러분이 바로 어리 섞기 그지없는 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3절)“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시인은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가 되신 것에 대해 감사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이 양의 부족하고, 모자라는 것을 해결해 주시는 분이신 것에 감사하였습니다.
시편 23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다윗이 양과 같이 쫓겨 다닐 때 지은 시입니다. 다윗은 30세에 왕이 되었으며, 그는 훌륭한 음악가이자 시인입니다. 시편 기록은 어떤 시보다 영감이 넘칩니다. 그의 문체는 사람의 깊은 마음을 다 헤아려 보고 있습니다.
다윗은 훌륭한 군인으로, 탁월한 전술가로, 백전백승하였습니다. 그는 부자였습니다. 현재 미국의 총 통화량의 두 배에 해당하는 돈을 소유했지만, 그것 때문에 부족함이 없다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여호와가 나의 목자이기 때문에 부족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오늘 시인은 하나님이 우리를 걸작품으로 지으신 것에 대해 감사하며, 찬송하였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우리를 최고의 값진 보물로 삼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와 찬송하였으며, 그리고 우리를 보호하고 지키시는 목자가 되신 감사하며 찬송하였습니다.
여러분! 나의 존재와 가치는 나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며,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공급자와 보호자 되시고, 목자가 되심을 감사하고 찬송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