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골로새서 3:15-17
제목 : 감사를 통해 맺는 3가지 열매
2023.11.19.(추수감사주일)
우리의 신앙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은혜”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은혜 받은 것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감사”라는 말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추수감사주일인 오늘 “감사를 통해 맺는 3가지 열매”란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 감사는 평강의 열매를 맺습니다.
요즘 시장에 가보면 아주 많은 열매들을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나무들이 맺은 열매들입니다. 나무만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열매도 있으며, 감사의 열매도 있습니다. 성령을 심으면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러면, 감사는 평강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15절)“너희는 평강을 위하여…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세 차례나 강조하였습니다. “평강”이란 말은 성경에 아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평강”에서, 평화, 화목, 평안 등이 파생되었는데, 히브리어로, “샬롬”으로, 이는 “전쟁”, “분쟁”, “원수”의 반대의 개념입니다.
“원수가 하나 되고, 죄인과 의인이 하나 되고, 사람과 하나님이 하나 되는 것”이 평강입니다. (살후3:16)“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바울이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최고의 인사를 했습니다.
여러분! 오늘 시대만큼 “평강”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는 없습니다. 지금 세계는 전쟁으로 분쟁하고 있으며, 민족과 민족, 사회 계층간의 갈등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빼앗으려는 사람과 빼앗기지 않으려는 사람들,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오늘 시대는 감사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말합니다. (딤후3:1)“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러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감사를 잃어 버린 곳에는 분쟁과 불화, 원망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구약의 5대제사 가운데 “화목제”가 있는데, “감사제”로 불립니다. 감사제의 목적은“화목, 화평을 위한 제사”입니다. 화목제의 특징은 다른 제사와 달리 하나님께 제물을 드린 후,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구약에서부터 화목과 화평을 이루기 위해 감사토록 하였습니다.
우리의 가정과 사회에 평강이 필요합니다. 감사는 소극적으로 원망과 불평을 쫓아낼 뿐 아니라, 평안과 화목을 얻게 됩니다. “평강을 위하여…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하였습니다. 감사함으로, 평강이 넘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감사는 기쁨의 열매를 맺습니다.
시편을 보면, 기도와 감사, 찬양이 분리 되지 않고, 결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도 속에 찬양이 있고, 찬양 속에 감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16절)“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찬송과 기도와 감사가 동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살전5:16-18)“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기쁨과 기도, 감사는 분리되지 않고, 한 묶음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기도 속에 찬양이 있고, 기도 속에 감사가 있어야 하며, 찬양 속에 기쁨이 있고, 감사함으로 찬양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감사를 통해 기쁨을 얻게 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와 찬양, 감사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모두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것입니다. 그것도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들을 기억하고, 다시 올려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시간, 재능,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께 되돌려 드리는 것이 곧 기도, 찬양, 감사입니다.
내가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것, 키워주시고, 공부시켜 주신 것들을 기억하고, 다시 부모님에게 되돌려드리는 것이 감사입니다. 감사보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없으며, 감사보다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토록 소중한 기쁨을 잃어버렸습니다. 지난 한 주간, 얼마만큼 기뻐하고 즐거워하였습니까? 잃어 버린 기쁨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습니까? (17절)“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무슨 말을 하거나, 무슨 일을 할 때마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함으로 기쁨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감사는 잃어 버린 기쁨을 회복하는 치료제입니다. 여러분! 우리 삶에 기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무슨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전3:12-13)“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 내가 알았고,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 알았도다.” 감사함으로, 우리 마음과 가정, 그리고 우리 교회에, 기쁨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 감사는 최상의 대인관계의 열매를 맺습니다.
바울이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강조한 직접적인 이유는 18절-22절에 있습니다. “아내와 남편, 자녀와 부모, 종과 주인”의 관계의 회복을 위해서입니다. 세 관계만큼 어렵고, 힘든 관계는 없을 것입니다. 세 관계는 한번 꼬이면, 참으로 풀기 어려운 실타래와 같습니다.
실타래를 푸는 열쇠는 없지만, 실타래와 같이 꼬인 인간관계를 풀 수 있는 열쇠는 있습니다. (16절)“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여기“피차”란 18절-22절에 언급한 “아내와 남편, 자녀와 부모, 종과 주인”의 관계를 말합니다.
세 관계를 최상으로, 만드는 것이 “너희끼리 감사하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 부모가 자녀에게 화내지 않는 것, 주인과 직원의 관계 또한 쉽지 않을 것입니다. 왜 어렵습니까? 두 가지에 대한 해답은 모두 하나입니다.
“감사”입니다. 감사를 잃으면, 최악이 되지만, 감사를 회복하면 최상이 됩니다. “소퍼” 박사는 “교도소는 불평과 원망하는 곳이지만 수도원은 모든 일에 감사가 있는 곳이다. 그런데 수도원에서 감사를 잃어버리면 교도소가 되며, 교도소에서 감사를 찾으면, 수도원이 될 수 있다.”
“여보, 감사해요.” “어머니 아버지 감사합니다.” 감사할 수 있길 바랍니다. (고전10:30)“내가 감사하는 것에 대하여 비방을 받으리요” 감사는 어떤 상황과 어떤 사람에게도 비방 받지 않습니다. 감사는 가정과 일터, 최고의 대인관계를 회복하는 명약입니다.
우리가 “감사하는 자로 살아야 합니까?” 감사는 평강이 얻게 하며, 감사는 기쁨을 얻게 하며, 그리고 감사는 최상의 대인관계를 회복합니다. (시136:1)“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서로 감사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