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는 교인들에게 바른 교훈을 해야 한다.

성경 : 디도서 2 : 1-8

제목 : 목사는 교인들에게 바른 교훈을 해야 한다.

2023.11. 5

바울에게 믿음의 두 아들이 있었는데, 디모데와 디도입니다. 디모데가 에베소에서 목회할 때 디도는 지중해 그레데 섬(크레타)에서 목회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울이 그레데에서 교회를 섬기는 디도에게 주신 교훈“목사는 바른 교훈을 해야 한다.” 말씀으로 은혜 받도록 하겠습니다.

  1. 늙은 남자들과 여자들에게 !

여러분! 나이 먹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60년 살았다는 것은 60년 보고, 듣고, 경험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산 정상에서 산 아래를 바라보는 것과 산 중턱에서 바라보는 것이 다르듯, 60년을 보고 들은 사람과 20년 보고 들은 사람의 생각과 관심이 같을 수 없습니다.

나이가 들어, 좋은 것이 있습니다. 비교적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고, 강요받는 일이 적으며, 또한 무엇이든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웬만한 일로 당황하지 않으며, 가치 없고, 별로 쓸데없는 일에 신경을 덜 쓰게 되며, 조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 나이 들어 나쁜 것도 있습니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였기에 자신의 판단이 항상 옳으며, 남의 말을 듣거나 가르침을 잘 받으려고 하지 않고, 언제나 남을 가르치려하며, 자기 고집대로 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잔소리꾼” “구세대”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2절)“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근신하며 신중하며” (3절)“늙은 여자로는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참소)하지 말며” “늙은”이란 말은 “무시나 하대”하는 말이 아니며, “늙은”이란 상대적으로 “나이가 더 많은”, 윗사람 정도를 뜻합니다.

늙은 남자와 늙은 여자의 차이점이 무엇입니까? 늙은 남자는 “행동에서 절제와 신중함”을 강조한 반면, 늙은 여자는 “, 말을 조심하라.”는 점입니다. 늙은 남자들은 젊을 때 “욱했던 성질이나 행동을 다듬고” “ 늙은 여자들은 ”입을 조심하고, 험담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소싯적에는 부모와 어른들 앞에서 하고 싶은 말을 꾹 참았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나보다 나이 든 사람이 없거나, 내가 나이가 많다고 생각될 때, 보고, 생각나는 대로 함부로 말을 하게 됩니다. 젊어 단정하고 얌전했던 분들조차 나이 들면서 겁이 없어지면서 조심성을 잃게됩니다.

바울은 “나의 사랑하는 아들, 디도목사야!” 나이 많은 자들이 교회 안에서 “언행에 본”이 되지 않으면, 가만히 보고만 있지 말고, “바른 교훈을 해라!”고 당부했습니다. 나이가 드신 여러분! 비록 나이가 나보다 적은 목사가 교훈하더라도 겸허히 귀담을 수 있길 소망합니다.

  1. 젊은 여자들에게 !

바울도 디도에게 (4절)“젊은 여자들을 교훈 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집안일을 하며” 듣기 싫지요! “지금까지 내 인생을 남편과 자녀, 가정을 위해 바쳤는데, 언제까지 살림만 하란 말인가?”라는 생각도 들 수 있지만, 젊은 여자의 3대 과제는 “남편과 자녀, 집안이라 말합니다.

지혜자 솔로몬(르무엘-솔로몬의 어릴 때 이름)의 어머니가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현숙한 여인에 대해 (잠31:10)“누가 현숙한 여인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부보다 더 하니라. 그는 밤이 새기 전에 일어나서 그 집사람에게 음식을 나눠주며…옷을 해 입히며.. 등등” 현숙한 여인이란 남편과 자녀, 집안일을 통해서 나타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자에게 남편과 자녀와 집안일을 맡긴 이유가 무엇입니까? 여러 이유가 있지만, 한 마디로 말하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세상에서 자녀, 남편, 가정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까? 만약 남자에게 가정과 자녀와 집안일을 맡기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혹 아내가 남편에게 2-3살짜리 아이를 몇 시간 맡기고,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기억하십니까? “이 정도일줄 몰랐다.” 생각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것입니다. 가장 소중한 자녀와 가정을 턱없이 부족하고 감당할 수 없는 남자에게 맡기지 않고 여자에게 맡겼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창2:18)“하나님이 하와를 돕는 배필을 지으셨다.”고 하셨는데, “돕는 배필”은 “조력자”가 아닌 히브리어로 “에제르”란 말로 “하나님의 도움을 주는 자”란 뜻으로, “하나님이 하와에게 남자를 도울 것을 부탁하셨다.”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돕는다.”라고 했을 때 누가 누구를 도울 수 있습니까? 능력이 있고, 가진 자가 도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더 많이 가진 여자에게 모자라는 남자에게 도움을 주도록 부탁한 것입니다.

만약 부인이 남편을 한 달만 못 본척하고 내버려두면, 화초처럼 시들게 될 것입니다.

집사람이 저에게 생선뼈도 골라주고, 달걀 껍데기도 벗겨주고 있습니다. (잠18:22)“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 젊은 여성 여러분! 오늘 주신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집안일을 잘하라.”는 말씀을 고깝게 생각 말고, 더욱 충실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1. 젊은 남자들에게 !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도에게, 교회 안에 있는 젊은 남자들에게 (6절)“젊은 남자들을 신중하도록 권면하라”고 했습니다. 짧지만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신중하도록 권면하라.” 그 뜻은 “젊은 남자들이 혼미한 상태에 있지 않도록 정신을 차리게 강하게 훈련하라.”는 말씀입니다.

젊은 남자들을 혼미하게 하고, 정신을 잃게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제가 남자들이 무엇에 유혹을 받는가?” 검색한 결과 “, 여자, 출세”라고 한 반면, 여자는 “돈 많은 남자를 유혹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여자는 유혹받기보다 유혹하는 자, 남자는 유혹받는 대상자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약1:14)“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에 끌려”란 낚시 꾼들이 던져놓은 낚시 바늘의 미끼에 걸려 던 고기를 말합니다. 아담과 화와는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미끼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요셉에게 미끼가 던져졌습니다. (창39:10)“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사람이 한두 번 유혹을 받는다면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겠지만, 매일 유혹을 받는다면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가 던지 미끼에 걸려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이 무엇입니까? 야고보 사도는 “여러 가지”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 내 마음과 육체와 감정을 다스려 주시고 유혹을 이기게 하옵소서!”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늙은 남자와 여자들에게 “언행을 삼갈 것”과, 젊은 여자들에게는“남편과 자녀, 집안 일”을 소중하게 여길 것을, 젊은 남자들에게 “혼미한 상태에 있지 않도록 정신을 차리도록 강하게 훈련하라.”고 교훈하였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담임목사님께서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가르칠 때, 색안경을 끼고 듣지 마시고 지혜자 솔로몬이 가졌던 “듣는 마음을 주옵소서!”라는 마음으로 받을 수 있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