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가 롤 모델로 제시한 세 사람

성경 : 야고보서 5 : 7-11

제목 : 야고보가 롤 모델로 제시한 세 사람

2023.10.22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이상적인 “롤 모델”은 예수그리스도입니다. 그럼에도 야고보사도는 세 사람을 “롤 모델”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농부와 선지자 그리고 욥입니다. 오늘은 “야고보 사도가 롤 모델로 제시한 세 사람” 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열매를 바라보고, 오래 참고 기다린 사람의 롤 모델, 농부

“롤 모델”이란“로버트 K. 머튼”이 처음 사용한 용어로 “본보기가 되는 대상”을 뜻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농부를 오래 참고 기다린 사람의 “롤 모델”로 삼았습니다. 농부란 봄에 씨를 심고, 여름에 김을 매고, 가을에 추수하며, 가축과 과수원을 재배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야고보 사도가롤 모델로 제시한 농부는 특별하거나 뛰어난 사람이 아닙니다. 보통 사람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농부를 롤 모델로 제시한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롤 모델”은 특별한 사람만이 아닌 평범한 사람도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7절)“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런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농부는 오직 열매를 바라보고, 더위와 추위, 가뭄과 홍수에도 오래 참고 기다립니다. 야고보 사도는 농부의 수고도 중요하지만, 열매를 얻기 위해 참고 기다림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껏 수고하고 땀 흘린 것에 대해 열매를 기다리고 있습니까? (갈6:9)“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왜 낙심하지 말며, 포기하지 말라하셨습니까? 그것은 우리가 심고, 열매를 거두는 시기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른 봄에 심은 감자는 5개월 만에 거둘 수 있으며, 사과를 심으면 3년 후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열매는 오늘 심고, 오늘 거두는 것도 있지만, 3년, 5년 뒤에 거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내가 심었지만, 내가 거두지 못하고 후손들이 거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성령을 위해 심은 것은 거두는 시기가 일정치 않기에 낙심하거나 포기하기 쉽습니다. 성령을 위해 심었는데 지치신 분은 없습니까? (계22:12)“내가 줄 상이 네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말씀을 확신하고 열매를 거두기까지 참고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수고하고 땀 흘려 심은 것에 대하여 열매를 기다리고 있습니까? 심은 것이 사업이든지, 자녀든지, 눈에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이든지 끝까지 참고 기다림으로, 30배 60배,100배의 열매를 거둘 수 있길 소망합니다.

  1. 믿음으로, 고난을 극복한 사람의 롤 모델, 선지자

야고보 사도가 제시한 두 번째 “롤 모델”은 선지자입니다. (10절)“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선지자들은 요즘 말로하면 아주 고지식한 자들로 “하나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전달한 자들”로 언제나 극심한 박해와 고난을 당했습니다.

이에 대해 히브리 기자는 (히11:36-38)“조롱과 채찍, 결박을 받았으며, 감옥에 들어간 것과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며,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그럼에도 선지자들은 어떤 고난과 어려움도 겁내지 않았고, 믿음으로 모든 고난과 두려움을 극복하였습니다.

야고보 사도가 우리에게 “선지자들”을 “롤 모델”로 제시한 것은 아무리 큰 고난과 두려움 심지어 죽음마저도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믿음의 큰 능력”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믿음보다 큰 무기가 없음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모세 부모는 믿음으로 왕의 명령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다니엘은 믿음으로, 사자굴에 던져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믿음으로, 활활 타오르는 용광로의 불도 두려워 하지 않았습니다. (히11:38)“이런 사람들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느니라.”

여러분! 오늘시대는 우리가 믿음을 지킨다고 해서 누가 칼로 위협하고 고문하거나 감옥에 보내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믿음을 지키며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상은 “믿음으로 곧이 곧 대로 사는 사람을 어리석다.”고 말하며, “로마에 가면 로마 사람처럼 처신하라”고 충고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 때문에 불쾌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기독교인이라는 이름으로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 때문에 시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직장과 사업장, 학교에 까지 와서, 유별나게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주님은(요16:33)“세상에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하셨습니다. 여러분! 비록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고 살아가기가 쉽지 않지만, 선지자들이 믿음으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이긴 것처럼, 오직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1. 모든 것을 잃어 버린 사람의 롤 모델,

야고보사도는 욥을 세상에서 모든 것을 잃어 버린 자의 “롤 모델”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11절)“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욥은 동방에서 가장 큰 부자였지만 하루아침에 모든 재산과 10자녀를 잃어 버렸지만, 갑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욥이 모든 것을 잃어 버린 후 (욥1:21)“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이도 여호와시오 거두신 이도 여화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하고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야고보 사도는 우리가 욥과 같이 모든 것을 잃어버리지 않음을 알고도 모든 것을 잃어 버린 욥을 “롤 모델”로 제시한 것에 대해 (11절)“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이시니라.”

야고보 사도는 우리가 살면서 잃어버림으로 아프고 괴로운 것이 많거나 적거나 그것이 가족이든이든지 재산이든지 아픔과 고난 뒤에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말에 “전화위복”, “화가 변하여 복이 된다.”는 말입니다.

교통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 암이라는 진단을 받아 조기에 치료할 수 있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롬8:28)“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아무리 절망적이라도, 유익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농부와 선지자, , 세 사람을 롤 모델로 제시해 주었습니다. 농부는 열매를 바라보고 오래 참고 기다렸으며, 선지자들은 믿음으로 모든 고난을 극복하였으며, 그리고 욥은 시련 뒤에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을 바라보고 오래 참고 기다렸습니다.

여러분! 열매를 바라보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을 바라고 끝까지 인내하며 포기하지 않았던 농부와 선지자 욥의 믿음을 소유하는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