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창세기 42 : 1- 4
제목 : 두려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9.17
성경에 “두려워 말라”는 말씀이 365번 정도 기록되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떤 성경학자는 사람은 매일 두려워하기에 하나님이 1년에 365번, 매일 ‘두려워 말라’하신 것이다.”고 해석했습니다. 오늘은 “두려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란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자식을 잃을까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4절)
야곱이 가장 사랑했던 11번째 아들, 요셉을 잃어 버린 후, 야곱은 10아들이 애굽에 곡식을 사려간다고 했을 때, 막내인 베냐민은 보내지 않았습니다. (4절)“야곱이 요셉의 아우 베냐민을 그의 형제들과 보내지 않았으니 재난이 그에게 미칠까 두려워함이었더라.”
야곱은 10아들들이 요셉을 죽였고, 이번에도 곡식을 사러 가는 길에 막내인 베냐민도 “죽일 수 있다.”라고 생각하여 보내지 않았습니다. (36절)“너희가 내 자식을 잃게하도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야곱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부자지간”이지만, 자식들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불신은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었습니다. 야곱은 그의 어머니 리브가가 속이는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그리하여 야곱은 아버지와 형을 속이기까지 하였습니다.
여러분! 우리 가족은 서로 신뢰하고 있습니까? 부부와 부모와 자녀, 형제간이 서로 신뢰합니까? 신뢰를 잃어버리면, 부부도, 부모도 자녀를 의심하고 경계하는 법입니다. 믿고 신뢰하는 가족과 형제, 그리고 부모님께 신뢰 받는 자녀가 되길 바랍니다.
그런데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창43:13-14)“네 아우도 데리고 가라. 내가 자식을 잃으면 잃으리로다.” 그토록 자식을 잃을까 두려워했던 야곱이 어떻게 갑자기 “베냐민을 데리고 가라 내가 자식을 잃으면 잃으리로다.”라고 했습니까?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자식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두려움” 보다 강하고 컸던 것입니다. 야곱은 시므온도 없어진 것을 알고, 이러다 모든 자식들을 죽이겠다는 위기의식을 느꼈습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짐으로, 두려움을 극복한 것입니다.
(요일4:18-21)“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사랑의 반대말을 미움이 아닌 “두려움”입니다. 사랑은 두려움을 이깁니다. 여러분! 가족을 사랑하고 부모와 자녀를 사랑하므로, 두려움과 염려를 극복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 재물을 얻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35절)
제게 먼 친척 벌 되는 형이, 오래전 쓰레기통에서 사과 박스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런데 박스 안에 “1억원 현금”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크게 놀랐는데, 3년 넘게 벙어리로 살면서 가슴 조이며, 잠을 이루지 못하다 3년이 지나서 겨우 이야기 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야곱의 10 아들들이 애굽에서 곡식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 중 여관에서 곡식자루 안에 각 사람이 가지고 갔던 돈 뭉치가 자루 속에 그대로 있는 것을 발견하고 모두들 두려워 떨었습니다. (42:35)“그들과 그들의 아버지가 돈 뭉치를 보고 다 두려워하더니” 그들이 우리가 도둑으로 취급하지 않을까? 그들이 우리를 헤하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루도 없으면 살수 없다는 돈은 너무 다른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누스”나 “지킬박사와 하이드”보다 더 뚜렷한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돈은 참 좋은 얼굴을 갖고 있습니다. 의식주, 자녀 교육, 대인관계, 돈은 우리 삶을 매우 편리하고 풍요하게 만들어 줍니다.
돈은 일상생활과 필요를 제공해 줍니다. 그뿐 아닙니다. 돈이 있어야 구제도하고, 선교도 가능합니다. 바울도 빌립보교회로부터 선교헌금을 받은 후 (빌4:18)“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반면 돈은 나쁜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 때문에 거짓말하고, 속이고, 다투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매일 방송과 신문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건 사고는 돈과 관련이 있습니다. 돈은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원망하게 하고, 가족과 친구를 하루아침에 원수가 되게 합니다.
욥이 과분한 재물을 얻은 후 잃어 버렸을 때 (욥1:21)“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은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 올지라. 주신이도 여호와시오 거두신 이도 여호와 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참으로 위대한 고백입니다.
(창26:12-13)“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 없이는 우리의 사업도 직장도, 수고도 헛됨을 알고, 하나님이 주신 재물에 대해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 소유한 것을 지켜야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창43:18)
암탉을 수십 마리 거느리는 수탉은 참으로 용감하여 잘 싸웁니다. 그러나 자기보다 큰 개가 오면 도망갑니다. 반대로 병아리를 지키는 암탉은 그 어떤 강한 상대라도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웁니다. 지켜야 하는 새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10 아들은 막내 베냐민과 함께 애굽의 총리인 요셉 앞에 섰을 때 (43:18)“우리를 노예로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라는 말을 듣고 크게 두려워하였습니다. 기근을 면키 위해 곡식을 사러 왔다가 나귀도 빼앗기고, 목숨까지 빼앗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러자 야곱의 10 아들은 자신들이 결코 돈을 훔쳐 간 것이거나, 정탐꾼이 아니라고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 항변하며, 변호하였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소중한 것을 지키려 할 때 강해지는 것입니다. 지킬 것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더 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다윗이 사자도 무서워하지 않고 싸울 수 있었던 것을 지켜야 하는 양떼들이 있었기 때문이며, 다니엘이 사자 굴을,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풀무불도 무서워하지 않았던 것이 지켜야 하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지켜야 하는 사명이 있고, 믿음이 있다면, 두렵지 않습니다. (행20:24)“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여러분! 어떤 두려움이 있습니까? 부모와 자녀, 가족, 일터와 하나님이 주신 기업에 대하여 두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것에 대하여 지켜야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켜야 하는 가족이 있고, 믿음이 있을 때, 두려움을 이기고 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지킬 것이 있는 인생은 위축되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은혜와 축복을 끝까지 지킴으로, 두려움을 이기고 강한 삶을 사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