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누가 직무를 대신할 자입니까?

성경 : 사도행전 1 : 23-26

제목 : 주여 누가 직무를 대신할 자입니까?

  1. 9. 3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11제자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베드로가 그 이유에 대해(22절)“주의 사역을 중단할 수 없으니 가룟유다 대신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본문을 통해 “주여! 누가 직무를 대신할 자입니까?”라는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우리와 동고동락할 자입니다.

지금 저희 교회는 새로운 목사님을 모시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청빙서류를 제출한 목사님들의 동영상 설교를 듣고 있으며, 오늘 예배 후, 마지막으로 동영상 설교를 시청하게 됩니다. 그리고 9월10일, 둘째 주일, 제직회를 통해 어떤 목사님을 선출할 것인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저와 우리 성도들은 청빙 서류를 보내온 5명의 목사님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습니다. 이번에 보내온 서류와 동영상 설교를 통해서 아는 것이 전부입니다. 누가 우리교회를 섬길 적임자이며, 우리 교회를 잘 섬길 수 있을 것인지, 지혜가 부족하며, 잘 알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교회는 한분의 목사님을 모셔야 합니다. 어떤 목사님을 모셔야 합니까? 오늘 본문, 열 한 제자들이 새로운 사도를 보선한 사실을 통해 힌트를 얻고자 합니다. 먼저, 베드로가 일어나 기준을 제시하였습니다. (22절)“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이란 “우리와 동고동락한 사람” 가운데 택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왜 이런 제안을 했습니까? 때로 제자들이 다투기도 했지만, 3년 동안 생사고락을 같이 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을 (15, 16절) “형제들”이라고 불렀습니다.

베드로는 교회는 영적인 가족 공동체란 사실을 말하면서 교회를 가정같이, 성도를 가족과 같이 여기는 사람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정과 가족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세상에서 가장 덜 이기적이고 편안한 공동체, 한마디로 “동고동락하는 관계”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말하는 가정과 가족은 혈연적인 관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라”고 새로운 가족 관계를 말씀해 주셨는데, 혈육관계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공동체”를 뜻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어떤 목사님을 모셔야 합니까? 우리 성도와 기쁨과 고난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고동락하는 목사님, 교회 안에 있는 모든 성도를 하나님의 말씀 믿고 따르는 형제와 자매로 생각하는 목사님입니다. “주여! 우리교회에 우리와 동고동락하는 목사님 보내 주옵소서!”

  1. 사람들에게 모범과 말씀을 잘 증거할 자입니다.

주님께서 세리 마태를 제자로 부르신 것은 세무 관리를 잘 하기 위함이 아니었으며, 산헤드린 공회원 니고데모를 부르신 것은 유대와 로마고위층과 연결시켜 앞으로 다가올 어려움을 대비하여 보호막으로 삼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주님께서 승천하실 때 12제자에게 부탁한 말씀이 무엇입니까? (마28:20)“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사도를 보선해야 할 이유에 대해(22절)“우리로 더불어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예수의 부활”, 즉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대학교수”나 “미스 코리아”를 찾는 것과 같은 기준으로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학식이나 경륜, 사회적인 배경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교회에 부탁하고 맡긴 본질적인 사명, “복음 전파의 시명”을 잘 감당할 수 있는 목사님이 필요한 것입니다.

성경에 목사의 성품에 대해 교훈한 곳이 크게, 두 곳이 있는데 디모데전서 31-7절과 디도서 17-9절입니다. (딤전3:2-4)“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두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라야 할지며..”

목사의 직무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한 마디로 믿음의 가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목사 가정이 결함이 있을 때, 목사 부부가 이틀이 멀다하고 부부싸움을 한다거나 목사 자녀들이 바람을 피운다거나 하면, 교회가 치명상을 입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딛 1:7-9)“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을 좋아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청지기로서 겸손과 경건, 도덕적으로 모범이 되는 자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가정과 사회에 모범이 되고, 신실하게 말씀을 전하는 목사님을 주옵소서!

  1. 사람을 섬길 수 있는 자입니다.

(25절)“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사도의 직무는 곧 봉사의 직무입니다. (마20:26-27)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자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모든 직분은 섬기기 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섬김은 크게 3가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선 섬김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김으로 나타납니다.

주님은 두 가지 기념비적인 일을 행하셨는데, 성만찬과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일입니다. 성만찬을 통해 십자가의 희생을 보여주셨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을 통해 섬김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섬김은 다른 사람의 짐을 지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짐을 지지 않고는 결코 섬길 수 없습니다. 그리고섬김은 희생함으로나타납니다. 성경에서 축복은 “Blessing”으로, “Bleed”(피)에서 왔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축복이란 희생하는 데서 주어진다는 뜻입니다.

베드로가 3가지 기준을 제시한 후, 사도들은 “요셉과 맛디아” 두 사람을 천거하였습니다. 그러자

교회 온 회중이 기도한 후에 제비 뽑아 (26절)“맛디아”를 선출하였습니다. (잠16:33)“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여러분! 우리는 어떤 목사님을 우리 사랑의교회에 모셔야 합니까? “동고동락하는 목사님”, “모범이 되고, 말씀을 신실하게 전하는 목사님, 그리고 섬길 수 있는 목사님”입니다. 어떻게 이러한 목사님을 모실 수 있습니까?

(24절)“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자를 보여 주옵소서!”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힘써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필요한 목사님을 보내주실 것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합심하여 우리교회를 섬길 수 있는 목사님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라며, 합심하여 기도할 때, 우리교회 합당한 목사님을 보내주실 것을 확신하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