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성경 : 시편 37: 5-9

제목 :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1. 7.16

본문은 다윗의 시로, 그는 30세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40년 통치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본문은 다윗이 70년 이상 살았던 삶의 고백이자 신앙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다윗의 고백을 통해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는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악인을 시기하고 불평하지 말라.

부러워하는 것과 시기는 차이가 있습니다. 부러워하는 것은 “나도 저 사람처럼 잘 되어야지”하는 긍정적이라면 “시기”는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말처럼, “타인의 잘됨을 미워하는” 파괴적인 태도를 말합니다. 여러분은 “시기한 것과, 시기를 받아 본 적이 있습니까?

다윗은 누구보다 시기를 많이 받았습니다. (시3:1)“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도소이다.”가장 가까운 형제에서 가장 높은 사울 왕에게 까지 시기를 받았습니다. 시기는 가장 낮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가장 높은 사람으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1)“악인을 인해 불평하지 말라하였습니까? “불평하다.”란 “속에서 불이 나다.”란 뜻으로, 요즘말로 하면 “화병”을 뜻합니다. 악인의 잘된 것을 보고 시기하고 불평할 때, 돌아오는 것은 “화병”뿐입니다. 이보다 무익한 것이 없습니다.

천재적 음악가 모차르트를 가르친 스승은 궁중음악가인 살리에리였습니다. “살리에리”는 모차르트가 자기보다 음악적인 재능을 가지고, 유명하게 된 것을 시기하며 질투하다 결국 화병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극적으로 표현하지만, 실제로 그러했습니다.

우리말에 “부러워하면 지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솔로몬이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전4:4)“모든 수고와 모든 재주로 말미암아 이웃에게 시기를 받는다.” 내가 타인으로부터 질투와 시기를 받는 것은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한 능력과 재주, 큰 축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질투와 시기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무능하게 살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으며, 시기를 받는 다고 불평하는 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능력과 재능을 불평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내가 식물인간이 되거나, 무능하면 시기를 받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내가 시기를 받는 것은, 타인에게 없는 것을 갖고 있으며 내가 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기를 받는 다고 불평하는 것은 좁은 생각입니다. 반면, 세상 사람들이 잘 되는 것을 시기하며 불평하는 것은 내가 지는 것입니다. 대신, 여호와를 기뻐하고 선을 행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1. 준비하고 초조해하지 말라.

우리는 자주 “초초해 하는 경우를 경험합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입학원서를 제출하고 합격 여부를 기다릴 때,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기다릴 때, 산모가 출산을 기다릴 때, 개업하였을 때, 등 아주 많은 경우에 초초해 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7절)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하는 말은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손 놓고 있어라.”는 소극적인 말이 아니라, “계획하고, 준비하라”는 적극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다윗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계획과 준비입니다.

여호수아가 요단을 건널 때 백성에게 “언약궤를 뒤따르라”했고, 여리고성을 공격할 때“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고 하루에 성을 한 바퀴씩 돌라”했습니다. 이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하고 준비한 것에 대해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리는 것을 말합니다.

느헤미야는 백성과 함께 한 손에 칼과 창을 또 한 손에는 농기구를 들고 성벽을 재건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약점은 “기도했다고 손을 놓는 것과 일한다고 기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하면서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일”하는 것이 독교의 노동관과 직업 정신입니다.

미래학자로 유명한 엘빈 토플러는 지금 시대를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규정했고, 미국의 유명한 경제학자 갤브레이스 교수는 “우리는 과거처럼 확신을 주는 경제이론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하였습니다. 야고보 사도는(약4:14)“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하였습니다.

우리가 비록 미래를 예측할 수 없지만,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할 수 있어야 합니다. 5년 후, 10년 후를 대비해 지금 무엇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솔로몬이 그토록 화려한 성전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다윗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준비하였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공식을 만든다면, “준비하고 계획한 자가 초초하지 않고, 잠잠히 기다릴 수 있다.”입니다. 일의 시작과 결과보다 우선적인 것은 “준비”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를 놓치지 말고, 열심히 땀 흘리며, 준비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1.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현대인들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이 은행이나 보험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은행이나 보험회사는 우리의 재산을 보호해 주기보다 이익을 챙기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은행에 모든 자산을 맡깁니다. 현실적으로 이보다 더 안전한 곳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누구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속았습니다. 그는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것을 철저하게 깨달았습니다. 그는 가장 가까운 자식에게 속았고, 신하와 왕과 백성들에게 속았습니다. 그 결과 (5)“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모세는 백성을 다스릴 왕에게 지침 사항을 주셨습니다. (신17:16)“왕 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말은 최첨단 무기로, 전쟁에서 핵심인 기마병을 가리키는 것으로 제국의 힘을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보다 군사력에 의지하여 국가를 통솔하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인류역사는 군사력을 의존하여 통치해온 역사입니다. 애굽, 바벨론, 앗수르, 헬라와 로마제국 등 역사에 나타난 강국들은 한결같이 군사력으로 통치하였지만 결국 망했습니다. 구소련과 동구권이 무너진 것도 군사력을 강화했기 때문이며, 북한도 군사력을 강화하지만,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146:3)“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라.”내가 너를 믿었는데, 어떻게 배반할 수 있느냐? 내가 낳고 키운 자식은 믿을 만합니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사람은 의지할 대상이 아니라, 서로 돕고, 용서하고 사랑해야 대상일 뿐입니다.

(시37:5-6)“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라.” 우리가 믿고 의지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악인의 잘됨을 시기하고 불평할 이유가 없습니다. 미래는 예측할 수 없지만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나의 길과 걸음은 내가 아닌,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께 나의 인생전부를 맡기는 것보다 안전한 것이 없음을 알고, 주님께 맡기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