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3가지 방편

성경 : 야고보서 4 : 6-10

제목 :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3가지 방편

  1. 6.25

하나님은 변치 않는 자연의 법칙을 주셨습니다. 물이 아래로 흐르며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며, 해는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집니다. 또한 영적 세계에도 변치 않는 법칙을 주셨습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3가지 방편이란 제목의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겸손한 자에게 은혜가 임합니다.

운동경기를 할 때, 보통 초보선수들은 꼿꼿하게 서 있지만, 숙련된 축구, 배구, 씨름, 레슬링, 유도 선수들은 상대와 맞설 때 엉덩이를 뒤로 빼고 몸을 낮춥니다. 자세를 낮출 때 가장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독이나 코치들은 선수들에게 “몸을 낮춰 자세를 낮춰”라고 말합니다.

영적인 세계에도 동일합니다. (6절)“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교만”이란 “자신을 다른 사람 위에 올려놓는 것”뜻하는 것으로, 스포츠와 연관하여 표현한다면, 교만이란 의도적으로 상대에서 몸을 노출 시키는 가장 불안정한 상태를 말합니다.

반면, 겸손이란 ”(휴무스)란 말에서 파생된 것으로, 흙은 가장 낮은 곳에 있으면서 사람을 비롯, 크고 작은 온갖 동식물들을 수용할 뿐 아니라 자신에게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합니다. 풀과 나무에게 뿌리를 내리게 하고, 영양분을 주어 아름다운 꽃을 피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합니다.

심지어 사람이 버린 오물과 쓰레기조차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사람들이 꽃이 예쁘다고 말하지만, 흙이 영양분을 공급해서 예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흙은 그저 밟히고 자신에게 있는 모든 것을 줄 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사람을 “흙”으로 지으신 이유입니다.

우리가 겸손해야 하는 이유는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듯, 하나님의 은혜 또한 겸손한 자에게 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는 반드시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빌2:3)“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제자들이 누가 높은가 논쟁할 때, 주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며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너희 중에 큰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하셨습니다. 기독교는 나 혼자 믿는 종교가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성숙하도록 하셨습니다.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는 말씀은 분명, 사람의 본성을 거스르고 어려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주님은 나보다 남을 소중하게 여기라고 하셨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겸손함을 통해 충만한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을 수 있길 소망합니다.

  1. 순종하는 자에게 은혜가 임합니다.

성경은 지속적으로 “순종하라 복종하라”말씀하지만, 그럴수록 사람들은 거부반응을 보입니다. “순종하라 복종하라”는 “금기어”가 된지 오래됐습니다. 요즘은 가정과 교회, 직장에서도 감히 “순종하라. 복종하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야고보사도는 사람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가장 인기 없는 말, 금기어가 된 말, (7절)“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순종의 의미를 잘 모르거나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순종은 어린 아이나 여자, 약자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은 침묵하라는 뜻도 아니며, 열등하다는 의미는 더욱 아닙니다.

순종은 모든 사람에게 요구되는 것으로, 왕에게도 순종을 요구하셨습니다. 나아가 주님도 순종하셨습니다. (빌2:8)“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순종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토록 순종을 요구하셨습니까?

명사로 사용된“순종, 복종”이 동사로 사용될 때“듣는다. 지킨다, 믿는다.”란 의미로 사용됩니다.

즉, 순종과 믿음은 분리할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입니다. 아담과 화와가 하나님에 대한불신앙은 불순종으로 나타났으며, 요나의 불신앙 또한 불순종으로 나타났습니다.

야고보사도는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했으며, “순종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말씀합니다. 여기 “은혜”란 “거저 주시는 선물, 축복”을 말합니다. 모든 사람이 받고 싶어 하는 하나님의 축복은 “순종이란 통로를 통해 임한다.”는 것입니다.

축복과 저주 장이라 불리는 신명기 28장은 축복과 저주가 어떻게 임하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신28:16)“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그리하면 번성할 것이요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는 사람의 공통점은 순종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은혜와 축복은 순종함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고 싶으면 순종해야 합니다. 루터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신앙은 순종하는 신앙이다.”라고 했습니다. 순종하는 삶을 통해 은혜와 축복을 경험하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1.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길 때 은혜가 임합니다.

본문은 야고보가 예수님께서 하신 산상보훈의 교훈을 함축해서 설명한 것으로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손과 마음을 성결케 하라.”는 것은 “죄를 회개하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손과 몸을 씻듯이, 마음도 씻어야 합니다. 죄가 있는 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머물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야고보사도가 강조한 것은(8)“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고 했는데, 두 마음이란, 하나님도 따르고, 세상도 따르겠다는 마음입니다. 요즘으로 말하는 “양다리”입니다. 한 남자가 두 여자를, 한 여자가 두 남자를 사귀는 것이 얼마나 끔직한 일입니까?

사도요한이 라오디케아교회에 “차든지 뜨겁든지 하라.”하신 말씀은 “하나님과 세상”을 섬긴 것에 대한 경고입니다.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이 이스라엘 나라가 멸망해서 포로가 된 것은 하나님과 바알을 경해서 섬겼기 때문이라 지적했습니다.

주님께서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하셨음에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두 주인을 섬기고 있습니다. “주인”이란 말 그대로, 내 인생의 주인을 말합니다. 여러분! 만약 내가 사람과 돈의 종이 되어 사람과 돈이 시키는 대로 살아간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비록 베드로가 허물이 있었지만, 그의 위대한 점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주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고백한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그리스도께서 나의 주인 되심을 믿습니까? 주님이 나의 인생의 주인이심을 고백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자연에 법칙이 있듯, 영적인 세계에도 법칙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지만,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불순종하는 자에게 화를 주시지만, 순종하는 자에게 은혜와 축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길 때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여러분! 겸손과 순종,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받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