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느헤미야 8 : 8-12
제목 : 말씀에 대한 아주 중요한 3가지 반응
- 6.11
이스라엘 백성들은 70년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하여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 공사를 마쳤습니다. 이후 백성들은 제사장 겸 학자인 에스라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주 놀라운 큰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말씀에 대한 아주 중요한 3가지 반응”이란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 말씀에 대한 첫번째 반응은 깨달음입니다.
8장에는 중요한 두 사람이 나옵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입니다. 에스라는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2세로, 아론의 16대 자손이며, 훗날 제사장 겸 율법학자가 되어 백성들에게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느헤미야 또한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지만, 바벨론 왕의 신하와 총독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바사 왕 고레스가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 포로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국으로 귀환하라는 조서를 내렸을 때 백성들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 두 사람은 백성들과 더불어 예루살렘 성곽을 재건하며, 완공토록 하였습니다.
성벽공사가 끝 난후 에스라는 모든 백성들이 모여 있는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는 무려 9시간 정도 되었지만 (4절)“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 기울였는데”또한(5절)“에스라가 책을 펼 때 모든 백성들이 일어서니라.” 아주 진지한 태도로 말씀을 청종하였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에스라가 백성들에게 전한 말씀을 13사람과 레위사람들이 해석해 줌으로 모든 말씀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8절)“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 여기 “율법 책”은 모세 5경을 의미합니다.
에스라가 전한 말씀을 모든 백성이 “깨달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에스라 말씀을 듣고 보니 (신8:16)“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즉
바벨론포로 생활이 저주가 아닌 복을 주기 위한 것임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왜 자기 백성들에게 시련과 고난을 주십니까? 베드로 사도는 (벧전1:)“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귀하여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주님은 (마13:23)“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30배, 60배 100배가 되느니라.”
진리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보다 큰 유익이 없으며, 큰 힘이 없습니다. 또한 진리의 말씀을 깨달을 때 30배, 60배, 100배 결실을 맺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음으로, 큰 힘과 30배, 60배, 100배 결실을 맺을 수 있길 소망합니다.
- 말씀에 대한 두 번째 반응은 회개와 감동입니다.
어떤 설문조사에서 1천명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당신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가장 많이 답한 것은 “자동차, 핸드폰, 이성 친구, 결혼”이 아닌 “나는 감동 받고 싶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젊은이 뿐 아니라, 오늘 많은 사람들은 감동에 목말라 있습니다.
에스라는 큰 소리가 아닌 그냥 하나님의 말씀을 읽었을 뿐인데, 백성들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6절)“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을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아멘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에스라가 “우리 모두 하나님을 찬양합시다.”하자 백성들은 “손을 들고 아멘, 아멘하며, 경배”하였습니다.
오늘날도 많은 성도들이 말씀을 들으면서 “아멘, 할렐루야!”라고 외칩니다. 시편 여러 곳에서 이와 같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아멘 할렐루야!” 난발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감동을 받을 때 “아멘! 할렐루야!”외칠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인색한 편입니다.
특히, 말씀을 들은 백성들은 (9절)“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 지라.” 다윗은 자신이 지은 죄로, 밤마다 침상이 젖도록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회개의 눈물로 영혼이 살게 되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낯을 벽으로 향하고 울었을 때 고침을 받았습니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눈물을 인간의 약함과 소심함을 드러내는 표시라”고 했고, 에피쿠로스 학자들은 “눈물은 하찮은 것”이라고 했고, 의사들은 “눈물은 눈물샘에서 분비되는 용액”이라고 말하지만, 사람은 가장 뜨겁고 감동적인 지경에 이르면, 눈물이 납니다.
여러분! 우리는 언제 회개와 감동의 눈물을 흘린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회개의 눈물을 원하십니다. 회개의 눈물은 우리의 모든 허물과 죄를 용서받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감동의 눈물을 원하십니다. 감동의 눈물은 사명을 감당하기에 충분한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참 그렇습니다. 아멘으로 받아들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회개와 감동의 눈물이 있습니까?” 에스라와 백성들은 말씀을 들을 때 화개와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와 감동으로 채워지길 소망합니다.
- 말씀에 대한 세 번째 반응은 기쁨입니다.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그리스도인들은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에 대해 소극적입니다. 성경은 “기뻐하고 즐거워하라”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방법조차 잘 모르는 편입니다.
느헤미야는 회개와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백성들에게 (9-12절)“오늘은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했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은 곧바로 먹고 마시고, 서로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였습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기뻐하라고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70년 바벨론 포로생활을 끝내고 다시 고국으로 돌려보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고국으로 귀환하여 성벽과 거주할 터전을 허락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이날은 조상들이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신 “초막절”이기 때문입니다. 에스라와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두 가지 위대한 큰 역사를 기억하므로 기쁨하고 즐거워하라고 한 것은 (10절)“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기뻐할 일이 한 두 가지 아니겠지만, 그중 “죄와 사망에서 해방시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신 기쁨”입니다. 그래서 바울은(빌4:4)“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염려와 슬픔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주안에서 기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집 안팎, 문설주에 붙여 자녀교육의 지침으로 삼았습니다. 여러분 집에 있는 방과 응접실 등, 곳곳에 붙여 놓은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심을 확신하길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보다 큰 힘이 없으며, 말씀을 듣고 회개와 감동을 받는 것보다 큰 힘이 없으며, 말씀을 듣고 기뻐하는 것보다 더 큰 힘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므로, 깨달음과 감동, 기쁨을 회복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