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로마서 6 : 1- 6
제목 :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 6. 4
세례가 무엇이며, 왜 세례를 받습니까? 우리가 세례를 받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나, 구원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기 전, 이미 믿음으로 구원받아 하나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이란 말씀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 세례는 내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표식이며, 신앙고백입니다.
세상에는 연합체들이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UN, EU, NATO, FIFA, IOC 등 강력한 기구들이 있습니다. Real Madrid 축구회원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 자부심이 대단한 것을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단체에 회원이 되고자 노력하며, 소속되는 것을 크게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은 우리가 그리스도에 속했다고 말합니다. (3절)“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한 것에 대해 다른 서신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란 말을 164차례나 사용하므로 바울의 전용어나 다름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다.” “함께”등 3-8절까지 9번이나 등장하는데 여기 “합하다”는 세상연합체와 다른, 생명으로 결합된 것을 말하며, 마치 태중 아기가 산모의 생명과 결합된 것을 뜻합니다. 세례를 받는다고 하는 것은 “내 안에 그리스도의 생명이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노아가 방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것에 대하여 물로 세례를 받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벧전3:20-21)“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겨우 여덟 명이라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이것은 모든 사람이 물로 심판받을 때에 노아와 8가족들이 방주 안에서 생명을 얻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세례 받은 것에 대해 “누구나 교회 나가면 받는 것”이라고, 때로 과소평가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세례의 가치가 약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학교도 가고, 졸업을 한다고 해서 내가 입학하고 졸업하는 것을 과소평가할 수 없듯 세례 또한 교회 출석하면 누구나 받는다고 세례가 받으나 마나한 것이 아닙니다. 세례란 교인이 되는 절차를 밟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을 소유한다.’라는 신앙고백입니다.
우리가 왜 세례를 받아야 하며, 받았습니까? 그것은 내가 그리스도에게 속하여 그리스도의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독립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로, 그리스도의 생명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 세례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장사된 표식이며 신앙고백입니다.
세상에 어떤 종교나 사람도 죽음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다윗은 쿠데타를 일으킨 아들이 죽었을 때 (삼하18:33)“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통곡했지만 결코 죽음을 대신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3-4절에서 그리스도께서 저와 여러분을 대신하여 죽으시고 장사되었다고 말씀합니다. (3절)“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는 줄 알지 못하느냐? (4절)“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게 무슨 말입니까? 2천 년 전,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 저와 여러분도 함께 죽었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2천 년 전에 이미 죽었다는 말은 (롬6:23)“죄의 삯은 사망이요”란 말씀과 같이 주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저와 여러분의 “죄의 갚을 치렀다.”는 뜻입니다.
세례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고, 장사됨으로, 죄에 대하여 죽고, 용서 받았음을 확신하는 신앙고백이며, 표식인 것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할 때 “우리는 2천 년 전에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이 나와 무슨 상관인가?”고 말할 수 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6절)“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요8:34)“죄를 범한자마다 죄의 종이니라.” 죄를 짓지 말라는 것이며, 더 이상 죄 가운데서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죄는 무서운 것으로, 죄는 개인과 가정을 파괴할 뿐 아니라, 죄는 우리가 가진 모든 특권과 축복을 송두리째 빼앗아 갑니다. 대통령도 죄를 지으면 형벌을 받으며, 예수님도 우리가 지은 죄로 인해 무서운 십자가의 형벌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왜 세례를 받아야 하며 받았습니까? 세례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어 장사지냄으로, 죄에 사망에서 해방되었다는 신앙고백입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죄를 지음으로, 죄의 종이 되지 않도록 사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 세례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에 참여한 표식이며 신앙고백입니다.
생명이 어떻게 시작됩니까? 연합으로 시작됩니다. 부부가 연합함으로 생명이 시작됩니다. 씨앗과 땅이 연합함으로 열매를 맺습니다. 영적인 생명도 연합으로 시작됩니다. (8절)“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줄을 믿노니”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세례를 받았지만,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장사지내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성경은 저와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게 되는 것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세례란 우리의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어 장사되고, 미래에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부활할 것을 믿는 신앙고백입니다. 세례 자체가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세례를 통해 부활을 확신하고, 나의 부활의 확신의 표시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이미 완성되었지만, 이제 남은 것은 우리의 부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활은 살아 있을 때의 부활이 아닌, 죽음 이후에 있을 부활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부활은 죽음의 문제를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죽음보다 먼저 부활을 말씀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부활을 통해 죽음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죽음을 전제하고 사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육신의 죽음에 대해 세상 사람들처럼 너무 슬퍼하지 말라하신 것입니다.
(고전15:20)“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여러분!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부활하게 될 것을 확신하길 바랍니다.
세례는 내가 그리스도의 생명을 소유했다는 표식과 신앙고백이며, 세례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장사되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했다는 표식이며 신앙고백입니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그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확신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