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이 갖고 싶어 한, 세 가지

성경 : 시편 127 : 1 – 5

제목 : 솔로몬이 갖고 싶어 , 세 가지

  1. 5.21

학자들은 127편과 함께 128편도 솔로몬의 시라고 말합니다. 솔로몬이 행복한 가정을 노래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솔로몬은 행복한 가정을 갈망하면서 본문을 기록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솔로몬이 갖고 싶어 한 세 가지”란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에서 쉼을 누리고 싶다.

세상의 모든 것을 소유한 솔로몬이었지만 갖지 못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가정입니다. (1절)“여호와께서 집을 세워주시는 일” (2절)“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이것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을 세워 평안을 누리고 싶다.”라는 뜻입니다.

솔로몬은 출생부터 본처가 아닌 우리아의 아내에 의해서 출생되었으며, 배다른 형, 아도니야와 치열한 칼부림을 통해 왕권을 잡았으며, 왕이 된 후에도, 끊임없는 내전과 밖으로 대적들과 싸워야했습니다. 그야말로 하루도 평안한 날이 없었습니다.

솔로몬이 127편, 128편에서 소박한 가정을 노래했지만, 한 번도 그가 노래했던 가정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천명이나 되는 아내들과 배 다른 형제들이 어떻게 한 밥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할 수 있었겠으며, 한 집에서 잠을 자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이런 까닭에 솔로몬은 (잠31:10-11)“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 형제가 서로 우애하는 가정“아내와 자녀들과 한 밥상에 둘러 않아 오순도순 살고 싶다.”라고 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가정을 지켜야 합니까? 가정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허락한 최고의 선물이며,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모든 것을 가진 솔로몬을 통해 세상에서 가정보다 귀한 선물과 축복은 없다는 사실을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2천년 넘게 유랑생활을 하면서도 끈질기게 살아남았습니다. 학자들은 세 가지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 믿음의 가정, 자녀교육을 들고 있습니다. 세상이 요동쳐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솔로몬보다 행복한 가정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이야 말로 세상에서 하나님이 주신 최대의 축복과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지속적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이 되도록 힘쓰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1. 내 손으로 수고하여 가족을 부양하고 싶다.

솔로몬이 꿈꾸었던 가정은 (2절)“내가 가족을 위해 땀 흘리며 일하고 싶다.”입니다. “무슨 이런 소원이 있는가?”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솔로몬은 모든 것을 소유하고 누렸지만, 가족을 위해서 수고하고 땀 흘려, 얻은 소득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기쁨을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솔로몬 시대는 농경사회로, 온 가족이 일터에 나가 곡식을 심고, 여름이면 김을 매고, 가을이면 수확을 합니다. 수확이 적을 때는 서로가 위로합니다. 수확이 많을 때는 온 가족이 함께 즐거워합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아침 일찍 일어나 저녁 늦게까지 가족과 함께 땀 흘려 일할 일터가 없었을 뿐 아니라, 가족을 위해 수고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자신이 이룬 기업에서 가장으로서 한 아내와 자식이 함께 먹고, 함께 일하고,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었던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솔로몬이 꿈꾸었던 행복을 매일 누리고 있습니다. 자녀가 짐이고, 가족 때문에 고생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힘이 됨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수고와 땀을 나눌 수 있는 일터가 있고 가족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솔로몬보다 행복한 자입니다. 땀 흘릴 수 있는 일터, 수고를 나눌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것은 축복 중에 축복이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대의 선물입니다.

인간이 범죄 전보다 일로 인하여 좌절감이나 어려움이 가중되긴 했지만, 성경은 일 자체가 결코 저주라고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살후 3:10)“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노동을 의무로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선물인 직업과 직장과 일에 대해서 “지긋지긋하다, 이제 그만 하고 싶다.”라고 말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전3:22)“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이것이 그의 분복이로다.”

부부가 함께 일하고, 가족이 함께 일하는 것은 단순히 수입을 더 얻겠다는 경영의 차원이 아니라, 온 가족이 결속되고, 서로 신뢰하고, 기쁨과 평안을 얻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들의 가정에 주신 기업을 온 가족이 함께 동참함으로, 더욱 큰 기쁨을 소유하길 바랍니다.

  1. 화살과 같은 자녀를 얻고 싶다.

솔로몬이 가장 갈망한 것이 올곧은 자녀입니다. 솔로몬은 (3절)“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4절)“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솔로몬은 자식보다 큰 기업이 없으며, 큰 상급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쟁터에서 장수의 손에 화살이 없으면 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솔로몬은 직설적으로 “자식은 화살이다.”라고 했습니다. 전쟁에서 화살은 공격용 무기입니다. 자식은 부모에게 액세서리 정도의 존재가 아닌, 삶에서 부딪히는 것으로부터 싸워 이기에 하는 공격용 무기와 같다 하였습니다.

화살이 목표물에 맞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구부러진 화살로는 목표를 맞힐 수 없듯이 구부러진 자녀, 바르지 못한 자녀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엡6:4)“아비들아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훈계”란 현재 능동형으로, 아이스스로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자라지 않는 것을 지적한 말입니다. 성경은 자녀를 지속적으로 교정할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미운 7살보다 힘든 것은 장성한 자녀입니다. 6살 때 “유치원 안가?”, 7살 때는 “학교 안가” 중학교 때는 “교회 안가?”부모 속을 뒤집어 놓습니다. 자녀에 대해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 “저 가정, 저 집 아이를 보라”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부지런히 가르치고 기도할 뿐입니다.

웨슬리는 “우리가 장차 하나님 앞에 설 때 세 가지 질문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첫째 “네게 준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느냐?” 둘째는 “네게 준 돈을 어떻게 썼느냐?”그리고 셋째는 “네게 준 자녀를 어떻게 가르쳤느냐?” 당연히 저와 여러분들도 답변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의 가정,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통해 온 가정이 평안을 누리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이 빗나가지 않고, 믿음 안에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는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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