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믿음의 특징과 모습

성경 : 야고보서 2 : 1- 6

제목 : 죽은 믿음의 특징과 모습

  1. 4.16

우리가 평생 주님을 믿고 섬기다 주님 앞에 섰을 때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내게서 떠나가라.”는 말을 듣는다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잘못믿고 헛되이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야고보사도의 교훈을 통해 “죽은 믿음의 특징과 모습”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외모와 외형을 보고 차별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가치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모와 외형을 우선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야고보 사도는 사람을 “외모나 외형”을 보고 판단하고 구별하는 것에 대해 (17절)“죽은 것”이며, (20절)“헛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야고보 당시에 아름다운 옷과 금가락지를 끼고 회당에 들어오면 친절하게 대했지만, 남루한 옷을 입은 사람을 무시하였습니다. 본문 2-4절을 지금으로 말하면, 안내 집사님이 교회당 입구에서 비싼 옷을 입은 사람과 남루한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왔을 때 어떻게 대하느냐 묻고 있습니다.

제가 언제가 한국방문 중, 차를 타고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데, 제가 차를 훔친 것으로 착각하고 경찰에 신고하려는 것으로 보고, 그분에게 차를 훔친 것이 아니니 신고하지 말라 했습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대충 옷을 입고 외출했다가 이유없이 불이익을 당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도 상당부분 남루한 옷을 입으면 무시하며, 비싼 옷과 명품 가방을 들고 있으면 신사숙녀처럼 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말 들어 보셨습니까? “명품에도 레벨이 있다. ‘루이비통’보다는 ‘샤넬’, ‘샤넬’보다는 ‘에르메스’이다.” 요즘 한국에서 통용되는 유행어입니다.

미국 CNBC와 블룸버그통신에서 “2022년 한국인 1인당 명품 소비액이 325달러로, 세계 1위”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명품 주도한 세대가 2030 세대라고 했습니다. 정말 비싸고 아름다운 옷을 입으면 소중한 주부가 되고, 직장인이 되고, 남루한 옷을 입으면 천한 사람이 됩니까?

제가 오늘 여러분들께 아름다운 옷이나, 비싼 옷을 입어야 된다.” 말씀드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야고보 사도 또한 아름다운 옷을 입는 것과 남루한 옷을 입은 것 때문에 책망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외모와 입은 옷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고 구분하였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12제자들을 가문, 학벌, 직업을 보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길거리에서 부르셨습니다.

(9)“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죄자로 정죄하리라” 여러분! 사람의 외모나 외적인 요소나 옷을 보고, 사람을 무시하고 차별하지 않길 소망합니다.

  1. 소유로 사람을 판단합니다.

야고보사도는 5-6절에서 당시 사람들이 소유로 믿음을 차별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유하게 하시고”하셨습니다. 주님은 라오디케아교회가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라고 했을 때 (계3:16)“너를 토하여 버리리라”라고 책망했습니다.

여러분! 세상에 돈만큼 좋고 싫증나지 않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예쁜 꽃도 며 일 보면 싫증이 나며, 아무리 아름다운 해변도 일주일 쯤 지나면 파도소리가 시끄럽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돈은 1년, 12달, 평생 동안 싫증나지 않습니다.

성경은 땀 흘려 일해 얻은 소유에 대해 결코 정죄하지 않으며, 오히려 축복의 열매라고 말씀하십니다. 물질은 우리의 의식주, 자녀 교육, 대인관계에서 매우 편리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필요를 제공해 줍니다. 그뿐 아닙니다. 돈이 있어야 구제도하고, 선교도 가능합니다.

선교사님들이 선교헌금을 받을 때, 큰 위로와 격려를 받게 됩니다. 바울은 빌립보교회로부터 선교헌금을 받은 후 (빌4:18)“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돈 얼마를 드린 것이 아닌 자신의 몸을 드리는 제물로 보았습니다.

그럼에도(딤전6:10)“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 돈을 사랑한다는 것은 “돈을 첫번째 자리에 둔다.”는 것을 뜻합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란 말은 “당신보다 우선되는 것은 없다.”란 뜻입니다. 즉, 돈을 사랑한다는 것은 돈이 우선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과 달란트, 우리가 매 주일 헌금을 드리며, 우리에게 있는 물질을 주를 위해 사용한다는 것은 내가 주님의 권위아래 있다는 신앙고백입니다. 내가 물질의 종이 아니며, 하나님의 종이며, 내가 돈을 사랑하는 자가 아니며, 주님을 사랑하는 행동입니다.

돈이 참으로 유용하지만,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베드로요한은 (행3:6)“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했습니다. 우리 또한 물질로 사람을 판단하거나 종이 되지 않고, 복음과 능력을 소유하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1. 약자를 억압하고 업신여깁니다.

야고보 사도는 죽은 믿음의 특징을 이렇게 말합니다. (6절)“가난한 자를 억압하고 업신여기고 힘이 없다고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않느냐” 야고보 사도가 세상 사람이 아닌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죽은 믿음의 특징은 약자를 억압하고, 행포를 부리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하였습니다.

주님이 로마의 백부장이 자신의 종을 대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며, 칭찬하였습니다. (눅7:2)“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당시 노예는 연장에 불과, 짐승보다 나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백부장은 자신의 종을 “사랑하는 종”으로, 한 인격체로 보았습니다.

여러분! 직장에서 부하를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가정에서 자녀를 어떻게 대합니까? 여러분을 위해 평생 헌신 하신 부모님을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고집불통”, “꼰대”로 보십니까? 세상에서 사람을 가장 비참한 것은 사람을 인격체로 보지 않고, 기능과 도구 수단으로 취급하는 것입니다.

“심부름하는 사람”, “청소하는 사람”, “운전하는 사람”등으로 대할 때, 비참해 지는 것입니다. 다윗은(시8:4-5)“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사람을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 씌우셨나이다.”

사람이 온 천하보다 귀한 것은 신분이나 소유 때문이 아닙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할리먼센 박사는 사람의 인체를 화학 성분으로 매긴 가치는 미화로 1불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인간이 존귀한 것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하나님과 같이 영원한 존재로 지음 받았기 때문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사람의 외모와 소유, 약한 자를 억압하는 것은 죽은 믿음이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요한도 동일하게 (요일3:14)“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하느니라.”

요한도 죽은 믿음을 회복하는 방법은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함으로 죽은 믿음에서 살아 있는 믿음으로 회복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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