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울음소리

사랑의 메시지[469]
2023. 2.2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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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울음소리▉

▉프랑스와 닭▉프랑스의 옛 이름은 “골”(Gaule)로, 골은 닭이란 뜻으로, 닭은 현재 프랑스 축구국가대표팀의 마스코트이기도하다. 프랑스는 1589년 앙리 4세 때부터 수탉과 연관을 가졌지만, 나폴레옹 때에 잠깐 패기 되었다가 다시 제3공화국 때부터 수탉이 “태양을 맞이하는 새”, 울음소리가 “군대의 나팔소리 같은 새로”, 여겨 프랑스를 상징하는 새로 자리 잡게 되었다.

▉포르투갈과 닭▉포르투갈의 국조는 “닭”으로,  포르투갈 어디를 가든지 닭을 피할 수 없다. 포르투갈인들은 “닭이 순례 중 억울하게 죽게 된, 바르셀루스의 결백을 증명하여 구해 주었다.”라는 옛 전설을 지금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포르투갈에서 닭은 정의와 결백의 상징으로, “순례자에게 닭은 보호자와 같은 존재”라고 여긴다. 포르투갈 여행이 즐거운 이유이다.

▉스페인과 닭▉피카소는 스페인 내전 중 나치군이 1937년 4월 26일, 스페인 북부지방 게르니카를 폭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세 작품 “우는 여인”과 “게르니카, 그리고 “수탉”을 통해 전쟁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부리부리한 눈동자와 날카로운 부리, 주황과 빨간색이 교차되는 강한 이미지를 가진 수탉을 통해 “전쟁의 참화와 잔인함”을 온 세상에 알렸다.

▉독일과 닭▉독일 브레멘의 상징인 “동물 음악대” 이야기는 동화책에도 나온다. 당나귀와 고양이와 개, 그리고 닭, 네 마리는 유랑 악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합창 연습을 하는 중에 숨어 있는 도둑을 발견하게 된다. 당나귀 위에 개, 고양이, 닭이 차례로 올라타고 힘을 다하여 소리를 높여 노래를 불러 도둑을 쫓아냈다. “브레멘 시민에게 닭은 보호와 안전, 총명함”을 뜻한다.

▉베드로와 닭▉독일 교회당의 종탑은 십자가와 다른 나라에 없는 닭의 모양, 두 종류를 볼 수 있다. 독일 사람들은 종탑위에 있는 닭을 “베드로 닭”이라 부른다. 이것은 베드로가 주님을 세 번 부인하고, 닭 울음소리를 듣고 회개했다는 성경에 근거한다. 베드로는 세 번이나 주를 부인한 후, 어둠을 몰아내고 새벽을 알리는 닭 울음소리를 들었을 때 “심히 통곡하며 회개”하게 된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눅22:61)

◆유럽문화역사이야기(113)
◆“안토니 가우디, 나의 위대한 스승은 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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