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왕상 3 : 5-10
제목 :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 1. 8
성경에 “소원 이야기”가 많습니다. 바디매오는 “보기를 원하는 것”이었고, 수로보니게여인은 “딸을 고쳐 달라.”는 소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하셨을 때, 솔로몬이 어떤 소원을 말했는지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 솔로몬의 소원은 “나에게 할 일을 가르쳐 주옵소서!”
조선왕조 500년, 27명, 왕들 중에 장남이 왕위를 계승받은 왕은 7명(26%)뿐이었습니다. 솔로몬은 다윗의 19아들 중 10번째로 서자였지만 다윗을 이어 이스라엘 3대 왕이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세상 물정을 경험해 보지 않았던 20세 때쯤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기에(7절)“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작은 아이”란 “경험이 미숙하다.”는 표현이며,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란 “어떻게 임무를 수행할지 모른다.”겸손의 표현입니다. 그리고 7절에서만 “종”이란 말을 세 번이나 반복하였습니다.
“하나님! 종이 하나님의 은혜로 왕이 되었지만, 어떻게 백성을 다스려야 할지 가르쳐 주옵소서!” 참으로 기특하지 않습니까? 왕에게 중요하지 않는 것이 없지만, 왕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을 알고, 배우고자 하는 겸손의 자세보다 소중한 것이 없습니다.
공자에게 3천여 명의 제자가 있었는데, 그중 안회와 자공과 자로는 수제자였습니다. 논어 “위정”편에서 공자는 세 제자에게 교훈합니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함이 진정한 앎이니라.” 솔로몬은 20살에 공자의 세 제자가 깨닫지 못한 것을 이미 깨닫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중 하나가 질문을 통한 방법입니다. (마16:15)“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요11:26)“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21:17)“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은 질문을 통해 해답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제자들 또한 주님께 질문하였습니다. (마18:1)“천국에서 누가 큰 자입니까?” (마18:21)“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 용서이나 용서하리이까?” “주여!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하였습니다. 우리에게도 배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제가 대인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목사님! 제가 믿음생활을 어떻게 하는 지 잘 모르겠으니, 가르쳐 주세요! 주님! 제가 주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끊임없이 배우기를 힘쓰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 솔로몬의 소원은 “듣는 마음을 주옵소서!”
한 서기관이 주님께 “가장 큰 계명이 무엇입니까?”질문했을 때, (막12:29)“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스라엘의 핵심 교육인 “들으라.”고 하신 말씀을 가장 먼저 언급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서 “무엇을 줄꼬!”라고 했을 때 (9절)“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역대하 1:10절에서는 “지혜와 지식을 주사”라고 하였습니다. 서로 다른가? 히브리어 명사로 사용할 때 “지혜와 지식”이란 단어가 동사로 사용될 때는 “듣는다.”로 사용됩니다. 즉 “지혜와 지식”은 “듣는다.”와 같은 의미입니다.
우리 또한 잘 들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롬10:17)“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진리는 눈으로 보는 것을 통해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들음을 통해서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안드레가 형제 베드로를 예수님께 인도하여 말씀을 듣게 함으로 제자가 되었으며, 베뢰아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믿게 되었습니다. 바디매오는 소경이었으나, 귀를 통해 들음으로 주님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불신자를 교회에 한번이라도 더 데리고 나와야 하는 이유입니다.
듣는 귀는 둘이지만, 말하는 입은 하나입니다. 교육학에서 보통 사람이 1분에 약 150개 정도를 단어를 말하는 반면, 500개 단어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약1:19)“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라.” 듣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부모가 공부해라하면 학교 안 가겠다하며, 시집 장가가라하면 집에 오지 않겠다합니다. (잠1:8-9)“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 부모가르침을 듣는 것이 금목걸이요 면류관이라“했습니다.
솔로몬은 “듣는 마음을 달라”였습니다. 왜 입니까? 듣는 마음에서 분별력이 생기며, 듣는 마음에서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과 부모의 교훈 아래서 자랐습니다. 여러분! 금년도 “듣는 마음을 주옵소서!” 저와 여러분의 소원이 되길 소망합니다.
- 솔로몬의 소원은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솔로몬이 “종에게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구한 기도는 16절 이후, 두 여인간의 재판을 통해 응답해 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여인은 창기로,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았는데, 밤에 한 여인이 실수로 자기 아이를 깔아 죽여, 옆에 있는 다른 여인의 아이와 바꾸치기 한 것입니다.
잠에서 깨어난 한 여인은 자신의 아기와 바뀐 것을 알고, 다툼이 벌여졌고, 사건이 확대되어 솔로몬 왕에게까지 소송이 제기 되었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과학적인 장비도, 어떤 증거도, 목격자도 없었기에 매우 어려운 사건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솔로몬은 아이를 칼로 절반씩 나눠 가지라는 섬뜩한 판결을 내렸습니다. 물론 실제로, 그럴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솔로몬은 과학적인 증거보다 사람이 가진 본성, 참 어미의 모성애와 거짓 어미의 질투심을 통해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28절)“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나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러라”
솔로몬이 그 많은 소원 가운데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구했습니까? (욥28:12-28)“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이 있는 곳은 어디인고! 그 길은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 사람이 사는 땅에서 찾을 수 없다” 악과 선을 분별하는 지혜는 터득이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잠1:7)“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뿌리요 완성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그 지혜는 언제까지 유효합니까? 하나님을 경외할 때까지입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을 떠난 후 솔로몬의 지혜는 더 이상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1월은 우리 성도들이 3가지, 기도 제목을 정해 기도하는 달입니다. 솔로몬은 “내가 할 일을 알게 해 달라”기도하였으며, “듣는 마음”과 “선과 악을 분별하게 해 달라.”기도하였습니다. 솔로몬의 기도가 우리 성도들이 기도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