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메시지[460]
2022.12.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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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남긴 사람들▉
▉발명품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호사유피 인사유명”,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란 말과 같이 예로부터 사람들은 이름 석 자를 남기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왔다. 영국의 와트는 전력에 이름을 남겼다. 볼트는 전위에, 헤르츠는 주파수에, 암페어는 전류에, 그리고 의사인 링거 시드니는 링거 주사액에 자신의 이름을 영구적으로 남겼다.
▉수용소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제2차 세계 대전 중,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약 350만-400만 명 정도가 학살당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지금도 제3수용소 5동에는 학살당한 사람들이 남긴 유품들이 지난날의 아픈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그들은 가스실에 들어가기 전, 자신의 옷과 가방, 신발, 그리고 벽과 바닥, 침대 등에 자신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똑똑히 새겨놓고 떠났다.
▉문패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AD 79년 8월24일, 이탈리아 베스비우스화산 폭발로 폼페이 시는 순식간에 묻히고 말았다. 그런데 1748년부터 발굴되어 2천 년 전에 건설된 도시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됐다. 잘 포장된 도로, 광장, 목욕탕, 대문, 등 문화생활을 엿볼 수 있다. 놀라운 것은 2,000년 전, 집 주인들이 대문과 벽에 새겨놓은 자신들의 이름이 그대로 새겨져 있다.
▉관광지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일찍이 호머가 찾아 노래한 헬라의 유적지 “수니온”에 시인 바이런이 방문하여 자신의 이름을 돌기둥에 새겼다. 수니온은 바이런이 낙서한 것 때문에 오히려 유명해 졌다. 유럽의 관광지, 유럽 최고봉인 몽블랑 바위에서부터 물의 도시, 베네치아로 향하는 배의 갑판 위에까지 “홍길동 방문하다.”라고 한국인들이 이름을 새기고 떠난 흔적을 볼 수 있다.
▉돌(보석)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쇠나 돌에 새긴 기록을 ‘금석문’이라 하며, 돌에 새긴 것을 ‘석문’이라 한다. 지금부터 2500년 전, 고대 그리스 올림피아 경기를 했던 광장 모퉁이에는 아직도 당시 경기 규칙을 위반한 사람들의 이름이 오명석(汚名石)이란 돌에 새겨져 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12아들의 이름을 “두 호마노”(녹색을 띈 돌)에 새겨 영구보존토록 하셨다.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눅10:20)
◆유럽문화역사이야기(104)“고요한밤 거룩한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