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메시지[450]
2022.10.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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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이기와 적▉
▉문명의 이기▉스웨덴의 알프레드 노벨이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것보다 문명의 이기(利器-과학의 힘으로 유익을 주는 기구들)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다이너마이트는 오늘날 대부분의 고속도로와 특히 터널을 가능하게 했다. 스위스가 세인트 고타르드 16.9Km나 되는 바위산을 터널로 만든 것이 바로 다이너마이트였다. 세계 매스컴들은 다이너마이트를 “평화의 장군”이라 불렀다.
▉문명의 적▉노벨이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후 3년 뒤 전쟁무기로 사용되었다. 통일을 이룩하려는 독일과 이를 저지하려는 프랑스 간에 벌어진 전쟁, 일명 보불전쟁(1870-1871)에서 양국군이 처음으로 다이너마이트를 대량 사용했다. 놀라운 것은 다이너마이트를 더 많이 확보한 독일이 승리한 반면, 프랑스는 힘없이 패했다. 이로 독일은 포도 명산지, 알자스-로렌 지방을 획득했다.
▉문명의 화해▉노벨은 다이너마이트가 평화를 가져 올 ‘황금알’이 될 것이라고 믿었지만, 곧바로 문명의 적으로 사용되고 말았다.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함으로 거부가 된 노벨은 문명의 화해를 위해 인류에 크게 공헌한 사람들에게 매년 물리학, 화학, 의학, 문학, 평화상 등, 다섯 부문에 상(노벨)을 수여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1896년 세상을 떠났다. 노벨상은 1901년부터 수여되었다.
▉문명의 충돌▉미국정치학자 새뮤얼 헌팅턴(1927-2008)교수는 “문명의 충돌”이란 논문에서 세계의 문명을 서방과 라틴아메리카, 이슬람, 힌두교, 유교, 일본 등으로 나뉘었다. 특히 국가 간의 무력과 충돌이 발생하는 것은 이념의 차이가 아니라 전통과 문화, 나아가 종교적인 차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책이 출간된 지 4년 후, 미국 9·11 테러가 일어나 큰 충격을 주었다.
▉문명의 이기와 적▉과학의 발달로 주어진 문명의 이기는 선과 악, 양날의 칼이다. 한자 ‘이’(利)는 ‘이롭다.’는 뜻과 ‘날카롭다.’는 뜻이 함께 있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부모의 유산은 고귀한 것이지만, 둘째 아들에게 아버지의 유산은 방탕의 불쏘시개가 되었고, 큰 아들에게는 증오와 가족이 분열되는 도구가 되었다. 선의 칼(날)은 종종 악의 칼(날)에 압도당하는 경우가 많다.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6:13)
◆https://www.youtube.com/watch?v=3GzSoVjMlR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