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고 담대하게 살려면

성경 : 잠언 3 : 1 – 6

제목 : 강하고 담대하게 살려면

2022.10.16

하나님은 사람을 흙으로 지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근원적으로 약하게 지으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은 지혜자 솔로몬의 잠언을 통해 “강하고 담대하게 살려면” 이란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법을 지킬 때 강하고 담대하게 살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법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무법천지가 될 것입니다. 무법한 사회보다 위험한 것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약육강식, 동물의 세계로 변하고 말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무정부는 공산주의보다 더 위험하다.”란 말은 옳은 말입니다.

(1절)“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지혜자 솔로몬은 법을 지킬 때보다 평안함과 자유롭고, 이익이 되는 것이 없으며, 이로 인해 장수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광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주신 법을 지키지 못한 결과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민14:33)“너희 반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40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 출애굽 1세대는 광야에서 죽었으며, 2세대들은 광야에서 40년 방황하였습니다.

지난 해 OECD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의 60% 이상이 교통위반에서 비롯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교통법규와 도로 표지판은 벌금을 매기기 위한 것이 아닌 안전을 위한 것입니다. 때론 표지판 대로 운전하면 짜증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교통 법규를 지키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법을 지키면 손해를 본다.”고 말하지만, 지혜자 솔로몬은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법을 지킬 때, 평안과 이익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법 뿐 아니라, 사회가 요구하는 법을 지킬 때 가장 안전하고, 가장 강하고 담대하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지만, 스페인의 전직 왕, 후앙 카를로스도 탈세와 뇌물 혐의로 왕좌를 내려놓아야 했으며, 조국을 떠나 타국에서 객으로 살고 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현직 총리조차 “후앙 카를로스의 야만적인 행동은 스페인 국민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기까지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법을 지키지 않은 때, 약하고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다윗은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하였습니다. 두려움을 이기고 강력한 삶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갖가지 법들을 잘 지킬 수 있길 소망합니다.

  1. 사랑과 진리를 소유할 때 강하고 담대하게 살 수 있습니다.

(3-4절)“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 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솔로몬은 “사랑과 진리”가 얼마나 소중했으면, 목걸이처럼 목에 매고, 마음에 새기라고 했을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요즘 회사원들이 신분증을 목에 걸고, 회사에 출입하거나, 사무실을 들어갈 때, 잠금장치에 대면 문이 열립니다. 목에 맨 신분증은 출입할 수 있는 자격을 의미합니다. “사랑과 진리”를 목에 매라는 것은 “합당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뜻합니다.

“진리가 무엇인가?” (요14:6)“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말씀하셨고, (요17:17)“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독교는 진리의 종교인 동시에 사랑의 종교입니다. 에베소 교회가 진리를 지킨 것에 대해 칭찬받았지만, 사랑을 잃어 버린 것에 대해 책망을 받았습니다.

사랑과 진리,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요한은 (요한2서 3절)“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모두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지금껏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수많은 은혜들은 사랑과 진리를 통해 주어졌다고 말합니다. 저도 “사랑과 진리”가 이토록 큰 의미를 가진 줄 몰랐습니다. 은혜로 죄용서 받았으며,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은혜로 구원받았습니다. 우리가 받은 것 가운데 은혜로 받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가 설교한 후에 성도들이 오늘 말씀에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인사를 합니다. 은혜는 진리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주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긍휼과 평강 또한 사랑과 진리에서 나옵니다. 긍휼이란 “용납, 용서”를 말하며, 평강은 하나 됨을 말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습니까? 우리가 “사랑과 진리”를 소유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용서하는 마음, 그리고 평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강하고 담대한 삶을 살 수 있습니까? “사랑과 진리를 소유할 때입니다. 사랑과 진리의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

  1. 여호와를 의지할 때 강하고 담대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5절)“너는 마음을 다하고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절)“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인간은 연약하고 부족하기 때문이며, 우리가 가는 길을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지만, 지켜야 할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않겠다는 믿음이었습니다. 다니엘의 부모는 다니엘을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이시다”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하나냐는 “주의 은혜”, 미사엘은 “강하신 하나님” 그리고 아사랴는“여호와는 나의 도움”이란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이 이름들은 모두 하나님께 속했다는 뜻입니다. 그들에게 우선되는 것은 하나님이었고, 그들이 친구가 되고, 고난을 이길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이었습니다. 바벨론이 태어난 조국과 하나님마저 잊고 살도록 이름을 강제로 바꾸었으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결코 바꿀 수는 없었습니다.

보통 고향산천을 떠나면 자유분방해지기 싶습니다. “이제 좀 자유롭게 살아봐야지!”하는 유혹을 받기 쉽습니다. 그러나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낯설고 물선 타국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았고, 오히려 하나님의 도움을 바랐고,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살았습니다.

여러분! 지킬 것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더 강력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지켜야 하는 가정이 있을 때, 더 강한 부모가 될 수 있으며, 지켜야 할 책임이 있을 때, 더 큰 용기를 갖게 되며, 그리고 지켜야 하는 진리가 있을 때 기꺼이 희생을 감수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이것만은 꼭 지켜야 한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법을 지킬 때, 사랑과 진리를 소유할 때, 하나님을 의지할 때 강하고 담대하게 살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법과 진리와 사랑 그리고 믿음을 지킴으로, 강하고 담대하게 살 수 있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