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무명의 자리, 높은 자리, 추락의 자리

성경 : 사무엘상 18 : 1- 5

제목 : 무명의 자리, 높은 자리, 추락의 자리

  1. 9. 4

사무엘상 17장은 무명인 다윗이 골리앗과 싸워 이기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으며, 18장은 다윗이 일약 군대장관이 되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9장부터는 다윗이 추락하는 과정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명의 자리, 높은 자리, 추락의 자리”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무명의 자리에 있을 때 책임을 다하라!”

다윗은 30세 왕이 되었지만 하루아침에 왕이 된 것이 아니라 오랜 동안 무명시절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이새의 여덟 아들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한국의 막내는 사랑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유대사회는 무시받기 일쑤였습니다. 요셉이 그러했듯이, 다윗도 형제들에게 무시당했습니다.

사무엘이 이새의 아들 중 왕을 선택하려 했을 때, 형제들은 다윗을 제외시켰습니다. 대신 일곱 형들은 모두 왕이 되겠다고 양을 버리고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7형들이 버려둔 모든 양들을 혼자서 먹였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양을 먹이는 책임을 다했습니다. 이뿐 아닙니다.

(삼상17:34-35)“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다윗은 한 마리 양을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곰과 사자와 싸웠습니다.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하고,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진 다윗에게 (행13:22)“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무명의 자리에서 자기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한 다윗에게 훗날 이스라엘의 온 백성을 맡겨 주셨습니다.

누구에게 무명시절이 있습니다. 스페인축구 리그는 크게 5부로 나누는데, 1부 “프리메라는 20팀” 2부 “세군다 A 22팀”, “세군다 B 100개팀”, “테르세라 363”, 그리고 5부 “레히오날레스”는 수 백 팀이 있습니다. 보통 5부 리그 선수가 받는 급료는 한 달에 100유로-500유로 정도인데, 현재 5부에 뛰는 수 백 명의 선수들은 무명의 선수들로, 눈물 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까? 심지어 가족, 친구에게조차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까? 그러나 누가 알아주지 않는 무명의 시절에 꼭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무명의 시절, 책임을 배우고, 책임을 다할 때, 반드시 기회가 올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무명입니까? 지금 우리는 무한책임을 요구하는 시대 살고 있습니다. 가정, 학교, 회사, 직장, 교회, 책임감 있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여러분! “내가 이런 대접을 받다니 내 인생이 불쌍하다.” 비관하지 말고, 내가 선 자리, 맡은 자리에서 책임을 잘 감당하길 바랍니다.

  1.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시기와 미움 받을 각오하라.”

다윗이 무명시절에 주목받게 된 것은 골리앗을 죽이면서 였습니다. (삼상18:5)“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다윗은 골리앗을 죽인 후 군대장관이 되었을 뿐 아니라, 단숨에 국민적인 영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인들이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노래를 듣는 순간 사울이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려 하였습니다. 다윗은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 오히려 쫓겨 다녔으며, 나라를 구하고 충성하였지만 미움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은 “하나님 왜 나를 높은 자리에 올려 괴로움을 당하게 하십니까?”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이삭은 가는 곳마다 잘 되었고, 창대하였습니다. 우물을 팔 때마다 우물물이 꽐꽐 솟아났습니다. 부업으로 시작한 농사도 백배를 거두었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이 눈이 뒤집혀, 시기하여 우물을 돌로 막고, 강제로 빼앗고 추방하였지만, 이삭은 그들과 다투지 않고 떠나갔습니다.

여러분이 학교에서 시험 칠 때마다 100점 받고, 해마다 장학금 받고, 선생님의 칭찬을 받아, 친구들의 미움을 받을 때 불평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좋은 직장에서 월급도 많고, 진급도 빨리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시기하고 미워한다고 불평하는 것은 속 좁은 생각입니다.

여러분! 혹 시기와 미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다른 사람보다 높은 곳에 올라있고, 더 많은 축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높은 나무가 바람을 많이 받듯, 사람도 높은 곳에 올라가면, 시기하는 사람이 많은 것입니다. 내가 주변으로부터 시기와 미움을 받을 때, 속상하지 않길 바랍니다.

시기와 미움 받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미움과 시기를 받을 때 오히려 “하나님! 제가 너무 과분한 은혜와 축복을 받았는가? 봅니다. 저에게 뿐 아니라 저분에게도 동일한 은혜와 축복을 주옵소서!” 용기와 함께 이웃을 수용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왜 입니까? 내가 높은 자리에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미움과 시기를 받기 싫다는 것은 높은 자리가 싫다는 말과 같습니다. 전도자는 (전4:4)“사람이 모든 수고와 모든 재주로 말미암아 이웃에게 시기를 받으니”했습니다. 시기를 받을 용기와 수용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1. 추락의 자리에 있을 때 해답을 찾아라.”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갔던 다윗은 금세 낮은 자리로 추락했습니다. 군대장관에서 천부장으로 강등되었습니다. 그의 추락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이스라엘에서 도와줄 사람이 없었으며, 한 끼 먹을 양식조차 없는 상태에서 쫓겨 다니다, 결국 아둘람 굴에 숨어 지내야만 했습니다.

다윗이 아둘람 굴에 있을 때, 시편, 18, 34, 57, 142편을 썼습니다. (시18:1-2)“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아둘람 굴이 오히려 피난처였고,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또한 (16)“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추락한 자리에서 백성이 자신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해답을 찾은 것입니다. 왕에게 이보다 소중한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왕이 되기 위해 가장 소중한 것을 주시기 위해 추락의 자리로 옮긴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지만, 가장 낮은 말 규유에 오셨습니까? 귀한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만약 주님이 황제로 오셨다면 세리와 죄인, 제자들이 주님을 만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죄를 짓고 방황하는 자, 저와 여러분들이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낮고 비천한 모습으로 오신 것입니다.

하버드대학 교수인 헨리 나우웬 박사는 교수직을 사임하고, 자원하여 지체 부자유자 시설에서 허드렛일을 했습니다. “나는 오랜 세월 올라가는 길만 추구했으며, 그곳에 예수가 보이지 않았지만, 내리막길에서 예수를 만날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때로 우리를 낮은 곳으로 인도하시는 이유입니다.

여러분! 무명의 자리입니까? 책임감을 배우는 자리입니다. 높은 자리입니까? 시기와 미움을 극복하고, 이웃을 수용하는 자리입니다. 추락의 자리입니까?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추락의 자리는 비천한 자리도, 실패의 자리도 아닙니다. 인생에 해답을 찾는 자리입니다.

여러분! 무명의 자리, 높은 자리, 추락의 자리입니까? 내가 있는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고 마음을 넓히고, 고민하는 많은 것들에 대해 해답을 얻는 자리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