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광야 길을 걷게 하신 이유

성경 : 신명기 8 : 1 – 6

제목 : 40년 광야 길을 걷게 하신 이유

  1. 5.22

신명기는 이스라엘백성들이 광야 40년을 끝내고,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모압평지에서 약 1개월 머물면서 모세가 대부분 광야에서 출생한 세대에게 전한 설교입니다. 3편의 설교 가운데 본문은 두 번째 설교입니다. 오늘은 “40년 광야 길을 걷게 하신 이유”란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낮추며, 겸손히 살도록 광야 40년을 걷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40년 동안이나 광야에 머물게 하셨습니까? 낭비의 시간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의미 없는 시간이 아님을 말씀하십니다. (2절)“이 사십년 동안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3절)“너를 낮추시며”

 

“낮추다.”는 “겸손”이란 말이며, “시험”은 “테스트, 훈련”이란 말로, 광야 40년은 너희들을 낮출 목적으로 훈련했다는 뜻입니다. 달리 말하면 겸손은 40년 동안 훈련해야 가능하다란 의미입니다. 저도 겸손이 이토록 어려운 과정을 통해 주어지는 줄 몰랐습니다.

 

여러분! 세상에서 어떤 목적을 위해 40년 훈련하는 것을 보셨습니까? 올림픽 선수도 10년 훈련하면 우승할 수 있으며, 기능공도 10년이면 충분하며, 전문의도 10년이면 충분합니다. 그런데 겸손하기 위해 40년이란 시간이 필요한가? 또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약4:6)“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겸손의 반대는 교만입니다. 교만이란 “자기를 가장 높은 곳에 올려놓은 것”을 뜻합니다. 교만하면 가장 먼저 하나님을 부정하며, 인정하지 않으며, 자기를 가장 위에 올려놓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자신을 낮추는 사람은 “광야에서 40년을 통과한 사람”이란 뜻입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40년 훈련한 후 비로소 겸손한 자가 되었습니다. 모세는 광야 2세대들에게 하나님께서 40년 동안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것은 “너희를 낮추고 겸손하기 위함”이라고 교훈하였습니다.

 

여러분!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바다에 진귀한 보물들이 다 있습니다. 인류의 양식이 있고, 생명을 공급하는 소금이 있고, 에너지원이 되는 석유가 있습니다.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듯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낮추고 겸손한 자에게 주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살도록, 때로 고난과 광야의 자리로 인도할 때가 있습니다. 고난과 광야의 자리는 비천의 자리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를 얻는 자리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낮은 자리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1. 하나님이 공급자이심을 깨닫도록 광야 40년을 걷게 하셨습니다.

모세의 설교를 듣는 대부분은 40년 전,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온 갓난아이들과 광야에서 출생한 자들로, 이들은 40년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음으로 전혀 굶지 않았습니다. (4절)“이 사십년 동안 만나를 먹이셨고,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릍지 않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40년간 매일 아침마다 모든 사람이 한 오멜씩을 거두어 먹게 하였습니다. 한 오멜2.34 리터 정도로, 하루 식량으로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일주일씩이나 한 달 정도의 분량을 주지 않고, 매일 만나를 거두게 하신 이유가 무엇이었겠습니까?

 

 

만약 하나님이 그들에게 “한 달, 혹 일 년의 양식”을 주신다면, 먹을 것이 있는 동안 하나님을 까마득하게 잊었을 것입니다. (출16:33)“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너희 대대로 간수하라” 하나님이 양식을 공급하시는 분이심을 기억케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00년 동안 종살이를 하였음에도(창15:13-14)“네 자손이 400년 동안 섬기겠고…너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고 하신 약속대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빈손으로 나오지 않고, 자신들의 소유와 함께 애굽에서 나왔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외국에 살면서 살아가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코로나와 전쟁으로 경제가 어렵게 된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걱정과 두려움과 앞섭니다. 그러나 주님은 (마6:26,28)“공중의 새를 보라, 들의 백합화를 보라”는 말씀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선물 중 하나는 추리능력입니다. 비가 오면, 우산이 필요하며, 겨울이 오면, 월동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을 압니다. 공중의 새는 하루하루 살아가며, 백합화는 돌보는 자가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먹이시고 돌보신다는 사실을 교훈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광야에서도 굶주리지 않게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동일하게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분이시며, 우리의 공급자이십니다. 주님이 코로나와 전쟁 가운데서도, 불경기 가운데서 공급자 되심을 확신하길 소망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도록 광야 40년을 걷게 하셨습니다.

모세는 광야 2세들에게 너희들이 광야에서 40년 만나를 먹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먹었기 때문에 살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너희 조상들은 비록 만나를 먹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못하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음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주님께서도 (6:58)“너희 조상들은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말씀하시면서 (요6:35)“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우리의 영혼이 살기 위해서 매일 영혼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백성에게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십계명의 형식은 크게 “하라”“하지 말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 말라”가 8번이 “하라”가 2번입니다. 소극적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십계명은 겱코 소극적인 계명이 아닙니다. 왜 “하지 말라”는 교훈이 많은가?

 

부모가 공부 잘 하고 있는 자녀에게 공부 잘하라하지 않으며, 대신 “몸조심하라.”고 말합니다. “살인하지 말라”“감음하지 말라”고 한 것은 백성들이 비교적 잘 지키고 있다는 의미이며, 대신 “살인, 간음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교훈하신 것입니다.

 

반면 “하라”고 하신 계명이 둘 있습니다. 4계명과 5계명입니다. 두 계명은 다른 계명에 비해 잘 지키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 또한 다른 계명에 비해 주일을 지키는 일과 부모 공경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낮아짐과 겸손은 40년 광야에서 훈련하므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덕목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낮아지고 겸손할 때까지 훈련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저와 여러분의 공급자이십니다. 우리에게 등불로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