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메시지[428]
2022.4.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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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래공수거, 인생▉
▉한국에는 ○층이 없다.▉유럽의 건물 층수는 지하일 겨우 “-1층”부터 아래층으로, “-2”“-3”..,
지상은 “○층”“1층”“2층”등으로 “○층”부터 시작된다. 즉 지상 첫번째 층이 “○층”이다. 그러나 한국, 미국, 일본은 지상의 첫번째 층을 “1층”으로 표기하며 “○층”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상 2층에서 지하 2층으로 이동할 때 숫자는 네 층인데, 실제는 세 층을 이동한다.
▉한국에는 ○살이 없다.▉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은 출생과 동시에 한 살이 되며, 또한 새해 1월 1일마다 한 살 더한다. 이는 “0년”이 아닌 “1년”을 원년으로 한 역법에 기초한 것이다. 한국에서 12월31일에 태어나면, 다음 날 두 살이 되는데, 하루 만에 14만 명 정도가 두 살이 된다. 반면, 유럽은 태어나서 1년 동안 0살이다.
▉역사에서 ○년은 없다.▉-1년(기원전/BC 1년)이 끝난 다음 해는 ○년이 아닌 +1년(기원후/AD 1년)이 된다. 중간에 1년이 빈다. 천문력에서 이런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원전을 1년씩 조정하여 BC 1년을 0년, BC 2년을 –1년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은 525년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에 의해 창안되었다.
▉세상은 無(○)에서 창조됐다.▉교부 아우구스티누스는“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창1:3)구절을 주석하면서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맨 처음 우주는 땅과 바다도, 빛과 어떤 형태도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 것도 없는 무(prope nihil)에서 모든 만물을 만드셨다.”
▉인생이 가져갈 것은 없다.▉고려공민왕 때 고승인“나옹선사”(1320-1376)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다. 즉, 인생은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고 했다. 그러나 이보다 오래전 바울은 “공수래공수거”를 실천하며 살았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딤전6:7)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히13:5)
◆유럽문화역사이야기 (81)“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