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에 피는 꽃

♣광야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메시지[425]

2022.3.2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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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피는 꽃▉

▉설중매▉매화는 겨울 눈 속에 꽃이 핀다하여 “설중매”라 부른다. 고려 문장가, 목은 이색선생은 “백설이 잦아진 골에…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가?”라고 했다. “매 일생 한 불매 향(梅 一生寒 不賣香)”, “매화는 한평생을 춥게 살아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라고 하여 여인의 절개를 상징했다.

▉동백꽃▉동백꽃은 눈 덮인 겨울, 1월부터 피는 꽃이다. 동백꽃은 독특하게 떨어진다. 한두 잎이 아닌 꽃잎 전체가 통째로, 싱싱한 채로 툭 떨어진다. 그래서 동백꽃은 배신당한 여인의 아픔을 상징하곤 했다.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노래 말에서 찾을 수 있다.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복수초▉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복수초”(福壽草)는 이름과 같이 행복과 장수를 상징해 왔다. 봄의 대표 꽃인 복수초는 눈 속에 연꽃같이 핀다하여 “설연화”(雪蓮花), 혹한과 얼음 사이에서 핀다하여“빙리화”(氷里花)혹 “얼음꽃”, 새해부터 꽃이 핀다하여 “원일초”(元日草)라고도 불린다.

▉수선화▉수선화는 봄이 아닌 12월부터 피는 꽃이다. 수선화의 속명은 “나르키수스”(Narcissus)로, 그리스 신화 “나르시스”에서 유래한다. 정신분석학 “자기애”, “자기도취”를 뜻하는 “나르시시즘”의 어원이기도 하다. 이슬람에서는 “빵은 몸에 필요하나, 수선화는 마음에 필요하다.”라며, “수선화”는 수양의 상징으로 이해하고 있다.

▉너도 바람꽃▉꽃말 중에 “너도”,“나도”라는 이름이 많다. 보통 원종보다 모자라면 “너도”, 우월하면 “나도”라는 말을 붙이곤 한다. 모진 겨울 견디며 피었는데, 사람들이 겨우 “너도 바람꽃”이라 부른다. 즉, “너도 봄인 줄 알고 피었구나!”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만, 사람으로 치면 배다른 형제 “서출의 꽃”정도가 된다. “홍길동 꽃”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아2:1)

◆유럽문화역사이야기(79)“이슬람 문화의 정수, 알암브라 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