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나라 사랑

성경 : 시편 137 : 1 – 9

제목 : 그리스도인의 나라 사랑

  1. 3. 6

 

지난 3월 1일은 3.1 운동 103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1919년 3월1일, 한국은 일본의 식민 통치하에 항거하며,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이 주권 국가임을 세계만방에 알렸습니다. 오늘은 103주년 3.1절 기념 주일을 맞아 “그리스도인의 나라 사랑”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나라가 없는 백성보다 불행은 없습니다.

본문은 유다백성들이 바벨론포로로 끌려가 “바벨론 여러 강변”에서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부르짖는 슬픈 시입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성전을 파괴하고 각종 보물은 물론, 왕자들까지 죽이고, 왕과 수많은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3절)“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니”바벨론 사람들이 유다백성들을 향해 “노래 한 곡 불러 봐!”조롱하였습니다. 유다백성들은 모멸과 업신여김을 받았습니다. (1절)“바벨론 여러 강변에서 울었도다.” 나라를 잃은 백성의 고통과 슬픔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나라를 잃어 버린 때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한국이 일본에게 36년 동안 자유와 권리를 송두리째 빼앗겼습니다. 국토와 주권 식량을 빼앗아 갔고, 이름과 언어를 빼앗았고, 남자들은 전쟁터로 강제 징용해 갔으며, 여성들은 정신대로 끌고 가는 등, 인권을 짓밟았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1945년 8월15일 우리 민족에게 해방과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불과 5년 후 또다시 6.25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공산주의가 자유 대한민국을 침공한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1950년 9월28일, 미국과 연합군의 도움으로 서울을 수복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당시 연합국 사령관 맥아더 장군이 다음과 같이 연설을 했습니다. “대통령 각하, 하나님의 은총으로 연합군이 한국 수도서울을 해방시켜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주기도문의 기도를 드립시다.” 이런 역사적 배경 때문에 우리 애국가에도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라고 했습니다.

 

아직도 지구상에는 나라 없는 국민들이 아주 많습니다. 대만은 한국인구 절반으로, 경제 수준은 한국보다 높지만, 중국의 견제로 유엔으로부터 정식 국가로 승인받지 못하고 있으며, 올림픽경기에서 우승을 해도 자국 국기를 계양하지 못하고, 올림픽 국기를 계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조국이 있기에 이곳에서 뜨뜻하게 살고 있습니다. 만약 나라가 없기나 주권이 빼앗긴다면 누구보다 그리스도인은 박해를 받으며 교회가 파괴됩니다. 조국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조국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기쁨이고, 축복입니다. 감사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1. 그리스도인들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지금 우리는 전쟁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1일째가 되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계엄령 선포와 국민총동원령이 내려, 18세에서 60세 남자들은 출국금지 상태에서 전쟁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발발하자 남자뿐 아니라 결혼식을 올리고 입대하는 젊은 부부도 있었고, 어떤 남성은 맨몸으로 러시아 전차를 막아서기도 하였고, 중무장한 러시아군인 앞에 서서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호통을 치는 할머니도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까지 나서 초췌한 얼굴로 총을 들고 전쟁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인들의 모습은 마치 100년 전 3.1운동과 70년 전 6.25 전쟁 때 대한민국의 모습과 흡사해 보입니다. 103년 전, 한국이 일제 통치를 받고 있을 때, 자유와 독립을 위해 학생들, 젊은이들이 전쟁터로 나갔으며, 그 가운데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조국을 사랑한 진정한 애국자들었습니다. 에스더에 나오는 모르더개와 에스더는 하만이 유대민족을 몰살하려 할 때, 목숨을 걸고 자기 동족을 구원하였습니다. (에4:16)“나를 위해 밤낮 3일 금식하소서! 그 후에 내가 왕 앞에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했습니다.

 

에스더가 “죽으면 죽으리이다.”라고 한 말은 “내가 하나님을 위해 죽겠다.”라는 말이 아니라 자기 동족을 구하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겠다는 뜻입니다. 에스더서는 자기 동족을 죽음가운데서 살려낸 것이 에스더서의 핵심입니다.

 

성경은 모르더개와 에스더의 희생으로 유대인이 죽음에서 살게 된 부림절을 “폐하지 말고 지키게 하라”했습니다. 모세 또한 동족을 사랑하였습니다. (출32:32)“이 백성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3.1 운동을 주도한 유관순도 신실한 크리스천이었고, 독립선언서를 서명한 33인 중 16인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남과 북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으며, 여전히 휴전 상태에 있습니다. 남북이 통일되고,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계속 기도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1. 그리스도인들은 조국을 사랑하고 기도했습니다.

유다 민족들은 바벨론 포로 중 자유와 기쁨을 몽땅 잃었지만 이런 비극가운데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았으며, 회당을 만들어 하나님께 예배와 자녀교육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6절)“내 혀가 내입천장에 붙을지로다.” 폐허가 된 조국을 바라보며 회복되길 갈망하였습니다.

 

성경에 페르시아 제국과 관련된 성경만 다니엘, 에스더, 에스라, 느헤미야, 학개, 스가랴, 말라기 등 무려 7권이나 됩니다. 믿음의 사람, 모세, 여호수아, 사무엘, 다윗, 예레미야,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바울 등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나라를 사랑하고 기도했습니다.

 

(딤전5:8)“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친족과 가족”은 좁은 의미에서 가까운 가족과 친척이지만, 넓은 의미에서 “동족, 같은 민족”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나라를 사랑하고 동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이기주의가 아닌, 옳은 행동임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1776년 7월 4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미국은 독립선언서에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창조주는 모든 사람에게 생명과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부여해 주셨다.” 미독립전쟁 때 지사였던 패트릭 헨리도 “나에게 자유를 달라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달라”고 외쳤습니다.

 

나라를 잃은 국민보다 불행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조국을 위해 헌신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금주, 3월9일, 한국은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대한민국을 바르게 통치할 지도자가 뽑힐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가 떠나온 대한민국이 잘 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민족이 되도록, 계속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