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빌립보서 4 : 4-7
제목 :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라.
- 2.20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 하나 둘 아니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생명입니다. 주님께서도 생명은 온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생명의 근원이 되는 것이 마음이라 하였습니다. 오늘은“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라”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 마음과 생각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무엘이 이새의 장남 “엘리압”을 보고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여기 있도다.”하자 (삼상16:7)“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마음)을 보느니라.”하셨습니다. 대신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을 삼도록 하였습니다.
보통 사람은 눈에 보이는 외모를 중요시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과소평가하기 쉽습니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본문, 바울은 사람의 마음과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생각을 통해 일을 계획하고, 마음을 통해 계획한 일을 확정합니다. 이것을 보통 “의지”라고 합니다. (시57:7)“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또한 “마음”은 희로애락, 감정을 표현하는 가능을 합니다.
(잠4:23)“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생명의 근원”이란 원천, 출발지”란 뜻으로, 모든 것이 마음에서부터 출발된다는 뜻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하트”(사랑) 모양으로 표현하는 것이 바로 마음입니다.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사랑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또한 믿음도 마음에서 시작되며, 구원도 마음에서 나옵니다. (롬10:10)“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비록 모든 것이 구비되었다고 해도, 마음으로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지 않으면 구원에 이르지 못하게 됩니다. 참된 믿음과 구원이 우리의 마음을 통해서 얻어집니다.
이런 이유로, 한 율법사가 “어느 가장 계명이 가장 큽니까?”질문하였을 때 주님은 (마22:35-38) “네 마음을 다하고 몸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여러분! 마음이 미치지 못하면, 모든 것이 헛됩니다. 마음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믿음 안에 거하도록 지킨다면, 아무 것도 잃어버릴 것이 없습니다.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잠16:32)“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어떤 경우에도 마음을 잃지 않고, 마음을 잘 지킬 수 있길 소망합니다.
- 마음과 생각을 무너뜨리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마음과 생각을 무너뜨리게 하는 것이 많지만, 바울은(6절)“염려”라고 말씀합니다. “염려”는 근심을 동반하기에 보통 “염려와 근심”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염려란 “마음과 생각이 나누어진다.”란 의미로, 배가 풍랑을 만나 산산조각이 난 상태를 뜻합니다.
“염려”가 “배가 파선 당한 상태”라고 생각할 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입니다.
염려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은 흔들어 이미 있는 것조차 향유하지 못하게 하며, 염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까지 하지 못하게 하고, 근심하게 합니다.
이런 이유로 주님은(마6:25-26)“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공중의 새를 보라”하시면서 염려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저희 집 창문을 통해서 새들이 아침저녁으로 부지런히 날아다니는 것을 봅니다.
성경에서 새를 항상 현재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물론 새들도 앉아 있거나 잠을 잘 때도 있지만, 성경은 새를 표현할 때, 먹이를 잡는 새, 일하는 새, 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새는 그냥 할 일없이 날아다니는 것이 아닌 먹이를 잡기 위해 날아다니는 것입니다.
즉, 염려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몸을 움직이지 않을 때 온다는 것을 교훈한 말씀입니다. 실제로 누구나 경험하지만, 바쁘게 활동하며,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일을 할 때는 염려할 시간이 없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염려는 한가할 때 찾아오는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염려가 있을 때는 활동하며, 움직여야 합니다. 우리가 일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염려로부터 우리 자신과 가정을 보호해 줍니다. 주님이 염려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공중의 새를 비유한 것은 참으로 지혜로운 교훈입니다.
염려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염려는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염려에 빠지면, 마음과 생각이 흩으러 집니다. 그럴 때 가만히 있으면 안 됩니다. 무엇인가 해야 합니다. 염려와 걱정 근심에 사로잡히거나 빼앗기지 않도록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킬 수 있길 소망합니다.
- 어떻게 마음을 지킬 수 있습니까?
제가 초등학교 때 홍수로 낙동강 제방이 무너져 집과 논밭이 물에 잠기거나 떠내려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은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집과 논 밭 등, 모든 것을 삼켰습니다. 사람의 마음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제방과 같이 평소에는 단단한 것같이 보이지만, 쉽게 무너집니다.
2010년 3월 26일, 한국 백령도 근해에서 해군함정이 북한에게 피격되어 침몰한 사건이 발생하여 해군 40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었습니다. 군대에 보낸 자식들이 죽은 시체로 돌아온 것을 본 부모들은 혼절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이것이 “무너진 마음”입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마음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였을 때, 사업이 어렵고 힘들 때, 취업이 안 될 때, 병을 진단받았을 때, 자녀들이 곁길로 갔을 때,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배척을 받았을 때 마음이 무너집니다.
우리 생각과 마음이 무너지려 할 때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6-7절)“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복음성가 “당신이 지쳐서 기도할 수 없고,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내릴 때,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마음과 생각이 소용돌이칠 때 기도와 감사보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는 것이 없습니다.
염려는 생명의 근원이 되는 마음과 생각이 여지없이 무너지게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엡3:17)“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며”라고 기도했습니다. 감사와 기도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는 강력한 제방과 같습니다.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무너지지 않도록 감사와 기도로 무장하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