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마태복음 18:15-20
제목 : 한사람 두 사람, 그리고 세 사람
- 1.30
숫자는 성경의 중심 사상 가운데 하나로, 성경에는 수에 관한 기록들이 아주 많습니다. 본문에 “하나와 둘”과 “셋”이란 숫자가 반복해서 나옵니다. 오늘은 “한 사람과 두 사람 그리고 세 사람”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한 사람은 부족하고 위험성이 큽니다.
성경은 한 사람의 가치와 중요성을 크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생물학자“돌프 빈더” 박사는
약 70Kg 한 사람의 물질적인 가치는 약 3달러 정도이지만, 생명의 가치로는 약 600만 불 정도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한 사람의 가치는 온 천하보다 귀하다.”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성경은 한 사람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롬5:12)“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아담 한 사람으로 모든 인류가 죄인이 되었습니다.
여호수아 7장, 아간 한 사람의 범죄는 이스라엘이 아이성 전투에서 패하게 만들었고,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간은 수적으로 이스라엘의 약 2백 만 분의 일에 불과했지만, 그 영향력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에게까지 미쳤습니다.
그럼에도 성경은 한 사람의 특징을 “부족하고 위험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신 후(창2:18)“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좋지 못하다.”란 “부족하다.”란 뜻입니다.
요즘 나타나는 사회적인 현상은 “1인 가구시대”입니다. 2021년 한국 1인 가구는 41%로, 2인 가구28.3% 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스페인은 약 30% 정도, 독일은 42%, 유럽 전제는 35%정도로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 독거노인, 노인, 사회보장제도 등이 문제 되고 있습니다.
주님이 베데스다 연못가에 38년 된 병자에게 “네가 낫고자 하느냐?”물었을 때 병자는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38년 병보다 더 큰 병은 “도와 줄 사람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화와가 언제 사단의 유혹을 받았습니까? 혼자 있을 때였습니다.
사람인(人)자를 보면 사람이 혼자서 설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가족이 있고, 매주 만날 수 있는 성도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축복입니다. 지금 우리가 낯선 땅에서 함께 살아가는 가족과 성도와 이웃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 두 사람에게 생명과 생존의 능력을 주셨습니다.
스코틀랜드 “크라이즈데일”이란 말이 있는데, 키가 2m정도로 아주 힘이 세며, 증기차가 생기기전 기차를 끌었던 말입니다. 한 마리 말이 보통 3.200Kg 끌 수 있다고 합니다. 두 마리는 6.400Kg을 끌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6.400Kg의 약 두 배인 12.000Kg 짐을 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둘이 힘을 합칠 때 나타나는 물리적 힘, “시너지 효과”라고 말합니다.
영적인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19절)“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시리라” 혼자서도 기도할 수 있지만, 두 사람이 함께 기도하면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의 합심”입니다.
보통 두 사람이라고 말할 때에 부부를 뜻합니다. 부부는 사람의 작품이나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부부, 두 사람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녀, 즉 생명을 맡겼습니다. 하나님은 부부를 통해 생명을 유지하고 보존하도록 하셨습니다.
한 사람과 두 사람의 차이점은 개인과 공동체라는 차이입니다. 하나와 둘은 50%이지만, 그 결과는 엄청납니다. 하나님은 두 사람을 통해 가정과 교회, 사회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두 사람이 마음을 합할 때 놀라운 능력과 힘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마음을 합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마음을 합치기 위해 내가 낮아지고 겸손해야 하며, 상대를 용납하고, 희생해야 합니다. (롬12:16)“서로 마음을 같이하여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다시 말하면 “아는 척, 가진 척, 잘난 척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내가 상대에 대하여 잘난 척하지 않은 때, 상대를 나보다 좀더 낫게 여길 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 때, 내가 상대를 무시하고 잘난 척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알게 됩니다.
(전4:9)“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은 함께 일할 줄 알았습니다. 이웃을 소중하게 여기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 세 사람이 마음을 합치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합니다.
우리말에 “여자 셋이 모이면 그릇이 깨진다.”라는 말이 있으며, “독일사람 두 사람이 있으면 조직을 만들고, 세 명이 모이면 전쟁을 한다.”, “프랑스 사람 둘이 있으면 사랑을 하고, 셋이 모이면 혁명을 한다.” 공자는 “세 사람이 모이면 거기에는 스승이 한 사람 있다.”고 했습니다.
3은 “모든”이란 뜻을 가진 숫자입니다. 성부성자성령 삼위 안에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사에서 과거, 현재 미래 안에 모든 시간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잘된 합의를 “삼자 합의”라고 말하며, (16절)가장 확실한 증거를 “삼자대면”이라고 합니다.
(20절)“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하나님께서 교회 가운데 함께 하시겠다는 의미이지만, 쉽게 표현하면 두 세 사람이 마음을 모으면 하나님도 모시고 올 수 있다는 뜻으로,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일하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임상실험을 통해 “제 3의 법칙”을 만들었습니다. 횡단보도에서 한 사람이 하늘을 쳐다보면, 정신 나간 사람으로 취급하였고, 두 사람이 하늘을 쳐다보면, 바쁜데 방해한다고 생각했지만, 세 사람이 하늘을 쳐다보면, 모든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말고 하늘을 쳐다보았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보다 세 사람이 안전성이 있습니다. 부부보다 자녀가 있을 때 가정이 보다 안정적입니다. 요즘 많은 가정이 흔들리는 이유 중 하나는 가정에 자녀가 없기 때문입니다. (전 4:12)“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사람이 혼자이면 부족하고, 위험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두 사람에게 생명과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세 사람이 마음을 모으면 하나님이 일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가정과 교회가 연합하고 마음을 합할 때보다 강력한 무기는 없습니다. 서로 돌아보고 격려하고 마음을 같이하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