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다른 골목에서 깨달은 3가지

성경 : 누가복음 16 : 1-8

제목 : 막다른 골목에서 깨달은 3가지

2021.12.31(송구영신)

오늘은 2021년 마지막 12월31일입니다. 2021년을 보내고, 한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 예배 시간 본문을 통해 “막다른 골목에서 깨달은 3가지”라는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청지기는 주인이 아니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본문은 “불의한 청지기”비유로, 불의한 청지기를 통해 교훈을 받는 것이 달갑지 않을 수 있지만, 주님은 불의한 청지기를 통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술을 전혀 모르는 사람보다 술 중독자가 “술은 패가망신한다.”라고 하는 말이 더 설득력 있게 들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옳지 않는 청지기가 있었습니다. 청지기란 아주 묘한 직책입니다. 주인에게는 종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주인행세를 하는 직책입니다. 주인에 대해서는 충성을 해야 할 위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주인의 권한을 가지고 충성을 요구하는 것이 청지기입니다.

그런데, 본문의 청지기는 주인과 다른 사람에 대해 모두 잘하지 못했습니다. 청지기는 직무를 잘 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주인의 재산을 엄청나게 낭비하고 손해를 끼쳤습니다. 그럼에도 (8절)“옳지 않는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므로 칭찬하였으니” 무엇을 칭찬했다는 것입니까?

청지기는 평소 자신이 주인인지, 청지기인지 구분하지 못했지만 “직분을 빼앗긴다.”란 말을 들고 정신이 버쩍 들면서 비로소 “내가 주인이 아니구나!”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불의한 청지기는 막다른 골목, 늦었지만 내가 주인이 아니다.”란 사실을 깨달은 것에 대해 칭찬하였습니다.

세상은 “내가 인생의 주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롬14:8)“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내가 인생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큰 착각이 없습니다. 여러분! 세상에 내 것이 있으면 말해 보세요!

소유, 건강, 내 것이 아닙니다. 나에게 잠깐 맡겨진 것뿐입니다. 불의한 청지가 막다른 골목에서 깨달은 것은 나는 주인이 아니고, 청지기다.”란 사실입니다. (벧전4:10)“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맡긴 모든 것들을 바르게 사용하는 선한 청지기로 살아갈 수 있길 소망합니다.

  1. 청지기는 결산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청지기는 주인의 재산을 낭비하였습니다. 그런데 주인이(2절)“네가 보던 일을 셈하리라.”고 하였을 때 비로소, 자신이 행한 일에 대해 결산을 해야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결산의 결과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3절)“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구나!”

늦었지만, 청지기는 가족을 부양해온 직장이 얼마나 소중한가? 알게 되었고, 직장을 잃은 후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도 알았으며, 그리고 사람들에게 부끄러움까지 당하게 된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불의한 청지기는 막다른 골목에서 소중한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마태복음 25장 달란트 비유에서 주인은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남긴 자에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과 상을 베푼 반면에,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둔” 종에게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능력을 가만히 두는 것보다 큰 잘못은 없습니다.

(삼상2:3)“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 한 부자가 지옥의 고통가운데서 아브라함에게 부탁하였습니다. (눅16:24)“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하였을 때 아브라함은 “이제 너는 살았을 때 좋은 것을 받았으니 이제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거절했습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과 행위, 우리 삶을 반드시 결산하십니다. (마10:40-42)“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청지기 비유를 해 주신 것은 “모든 인생은 결산할 때가 있다.”라는 사실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에게 주신 은혜와 축복, 시간과 능력, 부요를 헛되게 사용하지 말고, 주를 위해 사용하는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청지기는 돈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결산을 통보받은 청지기는 (4-5절)“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라며, 주인에게 100말의 기름을 빚진 자에게 50말이라 쓰게 하였고, 밀 100석 빚진 자에게 80석이라 쓰게 했습니다. 이것은 공문서를 위조한 것으로, 청지기가 주인 몰래 공문서 위조한 것을 칭찬한 것이 아닙니다.

(9)“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돈보다 친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것을 칭찬한 것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불의한 청지기는 직장에서 쫓겨날 것을 알았을 때, 친구를 사귀었다.”는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비유의 핵심은 돈보다 사람과 친구가 소중하다.”입니다.

“탈무드”에 사람을 평가하는 세 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첫째 키소입니다. 돈주머니를 뜻하는 것으로, “돈을 어디에 사용했느냐”를 통해 사람을 알 수 있으며, 둘째 코소, 술잔, 향락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고 즐기느냐?”로 평가할 수 있으며, 셋째 카소, 인내란 뜻으로, “얼마나 참고 인내하느냐”를 통해 평가된다고 하였습니다.

돈은 참 좋은 얼굴을 갖고 있습니다. 의식주, 자녀 교육, 대인관계, 돈은 우리 삶을 매우 편리하고 풍요하게 합니다. 그뿐 아니라, 돈은 구제와 선교를 가능하게 합니다. 바울은 선교헌금을 받은 후 (빌4:18)“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반면 돈은 나쁜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 때문에 거짓말하고, 속이고, 다투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매일 방송과 신문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건 사고는 돈과 관련이 있습니다. 돈은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원망하게 하고, 가족과 친구를 하루아침에 원수가 되게 합니다.

돈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현실입니다. 복음서 1/4 가량 재물과 관련하여 교훈이며, 성경에 돈과 연관된 교훈과 가르침이 무려 2,350여 번이나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돈의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오늘은 2021년 마지막, 한해를 보내며 오늘 말씀을 기억하길 원합니다. 우리는 인생의 주인이 아니며, 청지기일 뿐입니다. 하나님이 각자에게 맡겨주신 물질과 재능, 기회, 시간 등 반드시 결산해야합니다. 우리에게 맡겨주신 모든 것을 잘 감당하는 선한 청지기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