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메시지[397]
- 9.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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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저의 딜레마▉
▉호저의 딜레마▉고슴도치 종류인 호저들은 혹한을 이기기 위해 모이면 가시가 서로 찌릅니다. 그러면 조금 떨어집니다. 호저들이 몸을 붙였다가 가시가 찌르면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동안 적당한 거리를 찾게 됩니다. 쇼펜하우어는 이런 호저들의 고심을 “호저의 딜레마”라고 불렀습니다.
▉가장 친밀한 거리▉미국의 인류학자 에드워드 홀은 인간관계 거리의 유형을 4 가지로 분류하였습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친밀한 거리는 0-46cm라고 하였으며, 개인적인 거리는 46cm-120cm, 사회적 거리는 120cm-360cm, 그리고 공적인 거리는 360cm이상으로 분류하였습니다.
▉불가근불가원▉논어에 나오는 말로 “너무 가까이도, 너무 멀지도 않는 적당함”을 가르치는 덕목입니다. 흔히 “가족 사이가 좋다.”라고 말할 때, 가족 사이에 전혀 간격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문자대로 한다고 해도 최소 1촌의 거리인 6.06cm 간격이 있음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딜레마▉프로이드는 “호저의 딜레마”를 바탕으로 “집단 심리학과 자아분석”이론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부모와 자녀, 형제, 부부가 친해지고 가까워지면 질수록 호저처럼 서로에게 있는 가시가 상처를 주는 감정도 비례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일종의 사랑의 딜레마인 셈입니다.
▉딜레마의 명약▉동방의 등불, 타고르는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삶과 죽음이 아니라,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지 당신이 모르는 것”이라 하였으며, 호스피스 선구자 퀴블러 로스는 “열렬히 사랑하고 헤어지는 것이 한 번도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라며, 딜레마의 명약이 사랑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너는 이웃집에 자주 다니지 말라 그가 너를 싫어하며 미워할까 두려우니라.”(잠25:17)
♣스페인 문화역사 tv♣
65회 “호저의 딜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