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야에서 들려오는 ♣ 사랑의 메시지[393]
- 8. 9[월] ▶◀▶◀▶▶◀
▉여름 꽃▉
▉채송화▉채송화는 곤충 가운데 하루살이에 비유되는 꽃으로, 하루를 살고 지는 꽃이다. 아침에 봉오리인 채송화는 정오에는 활짝 피었다가 오후에는 시들시들하다가 저녁이 되면, 꽃잎이 지고 만다. “하루만큼 짧은 인생, 하루살이 인생을 보여 주는 꽃”이라 할만하다.
▉봉선화▉“나를 건드리지 마세요.”란 꽃말을 가진 봉선화(봉숭아)는 홍난파 선생이 작곡한 “울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습이 처량하다.”란 노래를 기억하게 된다. 학명은 “impatiens balsamina”
in(없다)⍅patiens(인내), 건드리기만 해도 쉽게 씨를 쏟아버린다 해서 “참을성이 없는 꽃”이란 이름 때문에 종종 “참을성이 없는 사람”에게 적용되기도 한다.
▉백일홍▉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열흘 붉은 꽃이 없다.”라는 말이지만, 백일홍은 “100일 동안 붉게 핀다.(간직한다.)”하여 이름지어졌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친구)을 생각함”이란 꽃말로 “우정은 변치 않아야 한다.” 정도로 주석할 수 있겠다.
▉백합▉여름에 피는 백합은 우리말로는 “나리”라고 한다. 백합의 백은 하얀색 白(백)이 아닌 일백 百(백)을 뜻한다. 백합의 이름은 꽃이 아닌 100여개 이상 되는 뿌리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순결”을 상징하는 백합은 “꽃보다 뿌리를 강조”할 때 사용되는 꽃이다.
▉장미▉햇빛을 유난히 좋아하는 장미는 꽃과 향기를 자랑한다. 장미는 호머의 서사시 “일리아드”에 등장한 이후, 클레오파트라가 안토니우스를 유혹할 때 사용했으며, 오스트리아 슈테판 츠바이크는 사치와 향락으로 단두대에 처형된 “마리 앙투아네트”를 “베르사유의 장미”로 표현했다.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마6:28)
♣스페인 문화역사 tv 61회♣ “1789년과 에펠탑, 무슨 관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