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 정조가 있다

사랑의 메시지[390] 2021. 7.20[화]

▶◀▶◀▶◀  ▉나무도 정조가 있다▉

▉연리지(連理枝)▉나무 가지들이 서로 뻗어 있다 보면 자연히 맞닿기 마련이다. 나무들끼리 스킨십이 이루어지면서 서로 연결되어 “연리지”가 된다. 사람들이 모인 틈새에서 남녀가 서로 만나 결혼하게 되는 모습과 흡사하다. 연리지는“서로 만나야” 사랑이 싹튼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리목(連理木)▉연리목은 두, 세 나무가 결합되어 한 나무가 된 것을 말한다. 연리목은 두 사람이 한 몸이 된 부부”의 모습과 너무 흡사하다하여 부부의 애틋한 사랑에 비유되기도 한다. 실제 연리목은 나무 중 하나가 죽어도 다른 나무로부터 영양분을 받아 끝까지 함께 생존한다. 연리목은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라는 뜻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연리근(連理根)▉나무뿌리가 땅속에서 서로 결합된 것을 연리근이라고 한다. 베어버린 나무나 몇 년이 지나도 죽지 않고 살아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옆에 있는 뿌리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부모는 자녀의 뿌리”로, 탯줄이 끊겨졌다고 해서 본성적으로 결코 분리되지 않는다.

▉나무도 감성이 있다▉피터 톰킨스는 “식물도 바흐의 부드러운 음악을 좋아하지만 시끄러운 록음악은 싫어한다.”라고 했다. 노산 이은상 선생도 “나무의 마음”이란 시에서 나무도 사람처럼 “마음이 있소”라고 나무의 감성을 노래했다.

▉나무도 정조가 있다▉나무는 아무 가지나 서로 맞닿는다 해서 무조건 얽히거나 설키지 않는다. 같은 종의 나무라야만 가능하다. 소나무와 참나무는 수십 년간 붙어 매일 스킨십을 해도 결합되지 않는다. 반면 사람은 나무와 달리 김건모의 노래 말처럼 “잘못된 만남”으로 얼룩져 있다.

◆“여자들도…정절로서 자기를 단장하고”(딤전2:9)

♣스페인 문화역사 tv에서♣

[58회]유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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