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부활 후 50일째,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성경 : 사도행전 2 : 1- 4

제목 : 부활 후 50일째,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1. 5.23(성령강림주일)

 

오늘은 성령 강림주일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50일째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오순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즉, 주님 부활하신 후 50일 째 되는 날이란 뜻입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50일째,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부활 후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제자들은 성만찬 때까지만 해도 “누가 높은가?”로 서로 다투었으며, 주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피 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실 때 제자들은 잠을 잤으며, 스승은 재판을 받고 있을 때, 제자들은 비겁하게 모두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1:13-14)“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니라”

 

제자들은 기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간 제자들이 한 번도 기도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이전 기도와 달리, 부활 후 제자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이전의 기도와 다른 것은 11제자를 비롯 모든 성도들이 함께 모여, 그것도 10일 동한 집중적으로 기도한 것입니다.

 

사실, 예루살렘교회가 처한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교회는 사도와 성도들, 유대인과 이방인, 주님을 끝까지 따랐던 자들과 도망갔던 자들, 주님의 형제들까지 있었습니다. 누군가 “예수님을 부인한 제자들은 자격이 없다.”라고 말했다면, 교회가 분열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베드로를 비롯 제자들이 주님을 부인한 것 때문에 비판을 받을 수도 있었으며, 요한은 주님의 모친을 돌보는 약속을 받았다는 것을 내세울 수도 있었으며, 주님의 형제들은 혈육을 내세워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었겠지만, 실수를 이용해 기득권을 행사하지 않고 전혀 기도에 힘썼습니다.

 

특히 사도를 보선하기 위해 함께 기도했고, 7집사를 선출할 때 기도했고,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기도했습니다. 선교사를 보낼 때 금식하며 기도했고 선교사를 보낸 후도 쉬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교회는 핍박과 시험을 이겼고, 선교지에서 많은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기도하지 않던 사람이 기도한다는 것과 기도하지 않던 교회가 기도하는 교회로 바뀐 것은 영적으로 크게 성숙하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기도하는 믿음을 가졌을 때 안심해도 될 것입니다. 우리교회도 합심하여 기도함으로 우리의 믿음이 뜨거워지고 새로워질 수 있길 소망합니다.

 

  1. 부활 후 50일 째 변화되었습니다.

제자들과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이 어떻게 변화되었습니까? 먼저 12제자들이 12사도가 되었습니다.

신약의 저자들도 제자와 사도란 이름을 가끔 혼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두 명칭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제자는 “학습자”, “따르는 자”인 반면, “사도”는 “보냄을 받은 자”입니다.

 

“제자”는 예수님을 따르는 자이지만 “사도”는 예수님의 메시지를 받아 파송 받은 자를 뜻합니다. 제자는 배우는 자라면, 사도는 가르치는 자이며, 제자는 수동적이라면, 사도는 능동적이며, 제자는 분명한 목적과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사도는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갖고 있는 자입니다.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 또한 제자와 사도를 분명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장25절까지는 “제자”란 용어를 사용하다가 1장26절부터는 “사도”라는 명칭으로 바뀌어졌습니다. 1장25절과 1장 26절 이후에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사도행전 2장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2:4절)“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제자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후 “제자에서 사도”로 명칭과 사역이 바뀌었습니다. 성령은 제자들의 태도와 자세뿐 아니라, 사역의 패턴까지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행4:19-20)“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슴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노라.” 성령 충만함 받은 베드로의 모습에서 나약함이나 비겁함, 두려움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성도들 또한 성령 충만함을 받은 후 영적으로 변화 되었습니다. 2장42-47절에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행2:42)“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46절)“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여러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우리 힘과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위해(엡3:16)“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길 소망합니다.

 

  1. 부활 후 50일 째 성령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1)“오순절 날이 이르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 종살이를 끝내고 가나안땅에 들어가 농사하여 첫 열매를 거두었다고 해서 “초실절”, 보리를 수확하는 절기라 해서 “맥추절”, 유월절 후 50일째라고 해서 오순절이라 불렀습니다. 그런데 오순절은 또한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50일째 되는 날로, 이날 성령이 충만하게 임했습니다.

 

하나님은 구약 백성들에게 오순절에 첫 열매인 보리를 수확하도록 하셨지만, 신약의 오순절에는 성령의 열매인 교회를 주셨습니다. 구약의 백성들은 첫 수확을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드렸지만, 신약 백성들은 성령의 첫 열매인 교회를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구약백성들이 오순절에 받은 열매와 오늘 저와 여러분이 받은 열매는 첫 열매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처음 것은 소중하고 귀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처음 사랑을 기억하라고 하셨고, 첫 열매를 얻은 것에 대하여 감사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성령을 통해 주신 첫 열매인 교회는 구약 백성들이 받은 첫 열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귀하고 소중합니다. 그것은 성령의 첫 열매인 교회를 위해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으로 구원을 완성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 강림주일은 주님의 몸인 교회가 세워진 “교회생일”인 셈입니다. 교회는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며, 교회의 주체는 성령께서 임하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교회를 사랑하고 지켜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부활 후 50일 째, 제자들과 성도들은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부활 후 50일 째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변화되었습니다. 그리고 부활 후 50일 째, 성령의 열매인 교회를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사역과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성령을 충만함을 받아 능력 있는 삶을 사는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