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유다서 1 : 17-23 / 제목 : 사도들이 한 말을 기억하라.
- 2. 7
유다는 아주 짧은 성경에서 “사도들이 한 말을 기억하라.”고 강조한 것을 시대가 어둡고 혼란하고 세속적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도인에게 믿음과 사랑, 긍휼의 삶을 살도록 부탁하였습니다. 오늘은 “사도들이 한 말을 기억하라”는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라.
유다는 자신을 (1절)“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개인적으로 주님 동생임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형제가 쓴 서신이 하나 더 있는데 야고보서입니다. 야고보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가 쓴 서신이고, 유다서는 예수님의 동생 유다가 쓴 서신입니다.
이들은 처음 예수를 믿지 않았지만, 부활 이후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한 가족이 온전히 믿음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주님의 삶을 보고 자란 이들은 변화되어 육신의 형제가 아닌, 신실한 주님의 종이 되어, 자신의 서신에서 신앙과 삶을 강조하였습니다.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유다를 포함 제자들을 뜻합니다. 제자들은 처음 믿음이 견고하지 못했습니다. 넘어지기도, 서로 다투기도, 주님을 부인하며 떠나기도 한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님을 떠나, 세상에 나가보니, 비로소 믿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고국을 떠나보니, 고국이 참 소중하다고 깨닫는 것이나, 코로나로 인해 일터와 직장, 땀 흘려 일하는 것이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나, 교회당 출입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우리가 외국 땅에서 땀 흘려 일하고, 함께 믿음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깊이 깨닫고 있습니다.
(20절)“거룩한 믿음 위해 자기를 건축하라” 이것은 이번, 눈사태로 공원에 있는 나무 70%이상이 가지가 잘리거나, 뿌리 채 뽑혀, 손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다는 나무를 지탱해 주는 것이 뿌리이듯이 우리 삶을 지탱해 주는 기초가 바로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인생을 어디에 올려놓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상생활 가운데 쉽게 넘어지거나, 낙심되어 방황하게 되는 것은 믿음의 뿌리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넘어지지 않는 방법은 믿음 위에 뿌리를 깊이 내리는 길밖에 없습니다.
평소 반석위에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의 별 차이가 없지만, 비바람이 불 때 구분됩니다. 지금과 같이 어려울 때 믿음이 발휘될 때입니다. 견고한 믿음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잘 견디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라.
우리가 흔히 “저 사람은 믿음이 있는데, 사랑이 없다.”라든지, “저 사람은 사랑은 있는데, 믿음은 없다.”라는 말하곤 하는데, 이것은 성립되지 않는 말입니다. 사랑과 믿음은 둘이 아니고 하나이며, 분리할 수 없는 관계입니다.
“나무의 뿌리와 열매를 분리할 수 없듯이, 유다는 믿음과 사랑을 나눌 수 없다.”고 교훈합니다. 믿음이 뿌리라면, 사랑은 열매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즉“믿음의 뿌리를 통해 사랑이 공급된다.” 공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믿음에 뿌리를 두지 않을 때, 사랑은 변질 될 수밖에 없습니다.
(21절)“하나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라.” 유니세프, 기아대책, 구세군 등 여러 나라에는“사랑의 열매”란 재단들이 있습니다. 마크는 세 개의 발간색 방울로 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슴에 달고 다닙니다. 유다가 말하는 사랑은 “열매”를 말합니다.
부모에게 사랑의 열매는 자녀입니다. 농부에게 사랑의 열매는 수확입니다. 교회의 열매는 성도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서 처음으로 믿게 된 스데바나 가정을 “첫 열매”라고 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첫 열매인 스데바나의 가정으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주님은 저와 여러분을 열매라 부릅니다. 우리의 자녀가 기대에 못 미쳐도 원망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 받은 급여와 땀 흘려 일한 수입이 적다해도 과소평가 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언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까? 열매를 얻을 때입니다. 때로 열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열매는 우리를 지탱하고 지켜주는 힘이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열매들을 기억하므로 기뻐하며 감사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 연약한 자를 긍휼히 여기라.
유다는 처음 예수님에 대해 비난했던 그가(22절)“어떤 의심하는 자를 긍휼이 여기라” 의심하는 자, 믿음이 약한 자를 욕하지 말고, 오히려 긍휼이 여기라고 교훈하였습니다. 로마교회는 음식과 안식일 문제로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유대인 신자들은 율법에 따라 우상제물이나 돼지고기를 전혀 먹지 않았지만, 로마와 헬라인 신자들은 아무것이나 잘 먹었습니다. 유대인 신자들은 “돼지고기를 먹는 부정한 자들”이라 멸시했고, 로마 신자들은 “왜 이렇게 맛있는 돼지고기를 안 먹어”라며, 율법주의자들이라 비난했습니다.
서기관과 사두개인들이 현장에서 간음한 여인을 잡아와서 정죄 하였을 때 주님은 “죄 없는 자가 돌로 쳐라”하였습니다. 기세등등했던 무리들이 하나씩 둘씩 물러갔습니다.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 수 있습니까? 어느 누구도 비판할 자격이 없습니다.
교회에서 종종 커피마신 컵을 식탁에 그냥 두고 간 것을 보고 “누가 취우라고 두고 간 것인지 모르겠다.”하지 말고 “오늘 바쁜 일이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내 중심으로 생각하다 보면, 만사가 밉게 보이겠지만,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긍휼은 되돌려 받는 복입니다. (마5:7)“긍휼이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이 여김을 받을 것이요”,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 했지만, 다윗은 사울에게 긍휼을 베풀며 살려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긍휼이 여긴 만큼 복을 주셨는데, 자손 대대에 복을 주셨습니다.
유다는 “믿음위에 자신을 건축하며,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연약한 자를 긍휼히 여기라”교훈하였습니다. 견고한 믿음과 사랑의 열매, 그리고 긍휼이 여기므로 긍휼히 여김을 축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