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성경 : 왕상 3 : 9, 26-28절 / 제목 :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1. 1.24

본문은 창녀인 두 여인이 솔로몬 왕에게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한 사건으로 솔로몬 왕이 지혜롭게 재판하므로 친 어머니에게 산아들을 돌려준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솔로몬이 왕이 된 후 가장 먼저 기도한 내용,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선악을 분별하는 지혜는 말씀을 들음으로 주어집니다.

한 집에 두 창기가 살면서 3일 차이로 아이를 낳았습니다. 한 여인이 밤에 잠을 자다가 아이위에 잘못 누워 아이가 죽게 되자, 옆에 있는 아이와 바꾸치기 하였습니다. 아침에 죽어 있는 아이를 발견한 여인은 자신의 아이가 아니란 사실을 알고, 솔로몬 왕에게 재판을 요구한 것입니다.

요즘 같으면 DNA 검사를 하면 당장 알 수 있지만, 당시 상황은 두 여인만 있었고, 어떤 증인도, 증거도 없었지만, 솔로몬은 지혜롭게 재판하여 친 어머니에게 산 아이를 돌려주었습니다. 솔로몬은 친어머니와 친 어머니가 아닌 것을 어떻게 구별하였습니까?

솔로몬은 왕이 된 후에 다음과 같은 기도를 하였습니다. (3:9)“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히브리어 “듣다.”가 명사일 때 “순종”이란 뜻이 됩니다. 즉, “들음”은 “순종”을 뜻합니다.

역대하 1:10절, 솔로몬은“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구절을 정리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지식”은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주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재판하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뿐 아니라, 두 여인의 말을 귀담아 들었습니다.

요즘 재판관과 경찰도 피고인의 말을 잘 듣지 않으려합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자녀는 부모의 말을 듣지 않으려 합니다. 특히 지식인들이 남의 말을 듣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결과적으로 지혜와 지식의 통로를 스스로 막는 것과 같습니다.

(롬10:17)“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여러분! 하나님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보았기에 믿는 분이 있습니까? 진리와 믿음은 눈이 아닌 들음으로 전달됩니다. 하나님께서 잘 듣도록 두 개의 귀를 주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삼상15:22)“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순종과 듣는 것 동일하게사용 했습니다. 성경에 듣는 것을 반복하고 강조한 것은 제사와 제물보다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참과 거짓을 분별하는 지혜를 얻고 싶지 않습니까? 주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길 소망합니다.

  1. 선은 사랑의 마음을 통해 분별할 수 있습니다.

영국 “입소스” 통계 전문회사가 2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치인의 말을 신뢰하는 사람은 9%, 성직자는 21%, 판사 32%, 과학자 60%라고 했으며, 한국의 경우 70%는 정치인, 국회의원 장관을 말을 믿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요즘은 매스컴과 시중에 떠도는 말들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거짓 소문을 “루머”라고 합니다. 특히 요즘은 코로나에 대한 루머가 많아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다음 달에 구조조정이 있을 거라던데?”라는 루머가 떠 돌면 전 회사원들이 긴장합니다. 우리가 사업을 하고, 투자를 하려고 해도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 것인지 분별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두 여인의 말만 듣고, 어떻게 옳고 거름을 구별하였습니까? 바로 모성애를 통한 분별입니다. (25절)“왕이 이르되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은 이 여자에게 주고 반은 저 여자에게 주라.” 백성들은 어떻게 왕이 끔찍한 명령을 내렸을까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친자를 확인하기 위한 사랑의 시험이었습니다. (26절)“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친자어머니의 고백 속에는 진심과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참과 진실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사랑입니다. 참과 거짓은 사랑을 통해 구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바쳐라!”라고 사랑을 시험하셨고, 부활하신 주님은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사랑을 시험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에게도 동일하게 사랑의 시험을 하십니다. 사랑의 마음에서 참된 믿음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청혼할 때, 결혼할 때, 부부가 듣고 싶은 말이 무엇입니까? “사랑한다.”말 한마디면 족합니다. 사랑 앞에 놓을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역시 대답해야 할 말이 있습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1. 악은 파괴적인 생각을 통해 나타납니다.

유럽에서 왕을 처형시킨 두 사건 가운데, 하나는 영국의 찰스 1세(1600-1649)입니다. 크롬웰이 혁명을 일으켜 정권을 잡은 후 찰스 1세를 처형토록 했습니다. 10년 뒤 크롬웰이 죽고, 찰스 1세 아들 찰스 2세가 다시 왕이 되자, 복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웨스트민스터에 묻힌 크롬웰의 시신을 파내 머리를 창끝에 달아 사원 바깥뜰에 12년 동안 걸었습니다. 이후 해골이 도난당해 10,000유로에 팔렸고, 12명 재판관은 교수형에, 19명은 종신형에 처했습니다. 크롬웰은 정권을 잡기 위해 잘못된 재판을 했고 찰스2세는 복수를 위해 재판했습니다. 후대 역사가들은 이들의 재판을 이구동성으로 “악의 재판”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두 여인의 증언을 귀담아 들었지만 증인도,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가짜 어머니를 알았습니까? (26절)“다른 여자는 내 것도 되지 말고 네 것도 되지 말게 나누게 하라” 솔로몬은 악과 거짓은 파괴적인 생각을 통해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타인의 성공과 잘되는 것, 상을 받을 때 박수 쳐주기보다 시기와 질투, 훼방 등 파괴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그러나 (롬12:14)“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나를 괴롭히고 해롭게 한 사람을 용서하는 것 나아가 축복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내가 축복할 때 그 축복이 나에게 되돌아오기 때문에 축복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요셉은 노예로 판 형제들을 복수 않고 도리어 위로하고 축복했을 때 더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선과 악을 혼돈하지 않고 구별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분별력이 생깁니다. 선은 사랑의 마음을 통해 구별할 수 있으며, 악은 파괴적인 생각을 통해 나타납니다. 여러분! 시대를 분별하고, 참과 거짓을 구별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의 마음을 소유하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