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성경 : 마태복음 1:16-17 /제목 :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1. 12. 6

세르주티스롱 박사가 지은 “가족의 비밀”이란 책에서 “가족력은 개인의 정체성을 지탱해 주는 반면, 개인의 삶을 옥죄는 고약한 것이 된다.”라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가족력을 숨기려 하는 경우가 있지만, 마태는 “너무 심했다.”고 할 정도로 예수그리스도의 출생의 비밀을 가감 없이 폭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수치로 얼룩진 조상들을 통해 출생하셨습니다.

마태는 1장에서 아브라함부터 예수그리스도까지 42대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42대 조상들 중에 14명의 왕을 비롯, 보통 사람과 천민, 유대인과 이방인이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다말과, 라합, 룻과 밧세바, 마리아, 5명의 여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말이 누구입니까? 시아버지와 불륜을 저지른 여자입니다. 라합은 기생이었고, 밧세바는 다윗과 불륜으로 아들을 낳았습니다. “우리의 아내란” 말은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아내로 삼았다.”란 뜻입니다. 마태는 수치스러운 족보를 고의로 폭로하고 있습니다.

일반종교나 사람은 수치스럽다고 판단되면 숨기려 하거나 미화하는 경우가 있지만, 성경은 오히려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마태가 차마 공개하기 부끄러운 그리스도의 조상과 혈통을 숨기지 않고 공개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실 유대인들은 오래 동안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이란 사실을 자랑하며, 교만하여 이방인들을 무시하였습니다. 마태는 조상과 족보를 자랑하는 유대인들을 향해 “너희들이 이래도 조상과 가문을 자랑할 것이 있느냐?” 반문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가문을 자랑하기도, 반대로 가족의 수치스러운 비밀이 드러날까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몇 대만 올라가면 어떤 사람도 자랑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마태는 인간의 혈통과 족보를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에 “연좌제”란 법이 있었는데, 부모의 죄가 자녀에게 적용되는 것을 말합니다. 1980년에 폐지되었습니다. 지난날 혹 우리 조상과 부모가 저지른 잘못이나, 형제나 혹 자신이 저지른 허물 때문에 주님 앞에 나올 수 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예수그리스도는 저와 여러분의 허물과 수치를 담당하고 용서해 주시기 위해 세상에 오셨음을 기억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1. 죽음으로 점철된 조상들을 통해 출생하셨습니다.

창세기 5장을 흔히 “10대 고조 할아버지의 역사”라고 불리는 족보장입니다. 창세기 5장의 족보와 마태복음의 족보는 비슷하지만 차이점이 있습니다. 창세기의 족보는 “아담이 셋을 낳은 후 930세를 살고 죽었더라.” “셋은 에노스를 낳은 후 912세에 죽었더라.” “죽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에 비에 마태는 “낳고”라고 했지만 “죽고”란 말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사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담의 족보는 사망의 족보이지만, 예수그리스도께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세상에 오셨음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아담의 혈통을 받은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롬5:14,17)“아담 안에서 사망이 왕 노릇하였지만, 한 분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노릇하리로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사망 가운데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까?

율법학자인 니고데모는 영적으로 출생하는 과정을 몰라 예수님께 찾아 간 적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요3:5)“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느니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물은 육적인 출생을 말하며, 성령은 믿음으로 태어난다는 뜻입니다.

(요일 5:1)“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자니” 육신은 10개월이란 기간이 필요하지만, 영적인 출생은 정해진 시간이나 과정이 필요치 않으며,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태어난다고 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아담의 후손이므로, 죽음을 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새 생명으로 다시 출생되었습니다. 주님은 죽음을 앞두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신 주님을 끝까지 붙잡고 사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1.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출생하셨습니다.

아담과 아브라함, 다윗의 족보는 수치와 죽음으로 점철된 족보였습니다.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나는 순간 누구도 죄인이 될 수밖에 없으며, 죽음 또한 면할 수 없었습니다. (롬5:12)“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그러나 마태는 예수그리스도가 죄인 된 저와 여러분들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나셨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마1:21)“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들, 다말, 기생라합, 밧세바가 죄를 짓고 예수님의 족보에 기록될 수 있었던 것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그리스도 때문입니다. 마태는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마취약 클로폼을 발견한 제임스 심프슨의 제자들이 “일생에 가장 위대한 발견이 무엇입니까?”고 질문하였을 때 “나의 일생 최대의 발견은 클로폼이 아닌 구원자 예수그리스도이시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그리스도께서 구원자로 오셨지만 영접하지 못했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내가 구원자 되신 예수그리스도를 만난 것보다 더 위대한 사건은 없습니다. 유대인들이 자랑하던 아브라함과 다윗의 족보마저 수치와 죽음으로 얼룩진 족보입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께서 저와 여러분의 수치와 허물을 회복해 주셨습니다.

(고후5:17)“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선포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해 주시고 회복해 주시기 위해 오신 주님을 기쁘게 맞이하는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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