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출애굽기 1:15-22 / 제목 : 큰 두려움이 작은 두려움을 이긴다.
- 8. 6
성경에 자주 반복되는 말씀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두려워 말라”는 말씀이 365번 정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떤 성경학자는 사람이 매일, 365일 두려워하기에 하나님은 매일, 한 번씩 1년 365일 동안 “두려워 말라.”라고 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큰 두려움이 작은 두려움을 이긴다.”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이스라엘이 요셉이 세상을 떠난 후 두려워하다.
오늘 본문에는 세 종류의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8절)“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요셉이 애굽 총리로 있을 때 이스라엘은 평안한 삶을 누렸지만, 요셉이 세상을 떠난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강제노역을 당했습니다.
(창15:13)“그들이 사백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출12:40-41)“이스라엘이 애굽에 거주한 지 430년이라 사백 삼십이 마치매 그 날에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이스라엘이 430년 거주하는 동안 요셉이 살아 있는 동안 30년 정도는 평안했지만 400년은 종살이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든 자리보다 떠난 자리가 더 커 보인다.”말과 같이 요셉이 떠난 후 이스라엘은 귀빈에서 종이 되었습니다. 요셉이 살았을 때(창47:5-6)“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애굽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땅의 좋은 곳에 네 아버지와 네 형들이 거주하게 하게 하되” 요셉의 빈자리는 컸습니다.
사람의 계획과 달리 하나님은 때가되면 사람을 불러 가십니다. 오늘 말씀은 사람의 도움은 한계가 있으며, 영구적이 될 수 없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오래 동안 요셉의 후광을 입고 싶었겠지만, 요셉이 살아 있는 동안 겨우 3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또한 제자들이 의심하며, 다투며, 주님을 배반하고, 뿔뿔이 흩어지고 있을 때, 믿음이 바닥을 치고 있을 때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어떤 사명감이나, 어떤 계획이나 대책도 세우지 못한 상태에서 제자들을 남겨둔 채 홀연히 하늘로 떠났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과잉으로 사람을 의지하는 습관이 있지만, 내가 의지하는 사람이 부모라 할지라도 영구적으로 내 곁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을 너무 의지할 때 그 사람이 떠나게 되면 두려움을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18:1-2)“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오! 나의 방패시요” 주님이 나의 방패 되심을 믿습니까? 주님이 나를 건지시는 자이심을 믿습니까? 믿고 확신하시길 소망합니다.
- 바로 왕이 이스라엘의 번성을 두려워하다.
바로 왕이 두려워했습니다.(10절)“자, 두렵건데 전쟁이 나면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바로 왕은 이스라엘백성들이 강성해 전쟁을 일으켜 애굽을 대적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있었고 그 두려움 때문에 강제노역을 시키며, 산파를 통해 사내아이들까지 죽이도록 했습니다.
절대 권력을 가진 바로 왕이지만 이스라엘의 번성함을 두려워했습니다. (12절)“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바로 왕과 애굽이 크게 두려워 한 것은 상대의 번성함 때문이었습니다.
이삭이 블레셋 땅에 농사하여 100배의 결심을 얻었고, 우물을 팔 때마다 우물물이 쏟아졌습니다. 그러자(창26:16)“네가 우리보다 강성한 즉, 우리를 떠나가라” 이삭이 잘되고 축복을 받게 되자 블레셋 사람들이 두려워 우물을 막고, 모든 재산을 빼앗고 추방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금 타인의 번성함이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북한의 강성함이 남한의 위협과 두려움이 되며, 남한의 강성함이 북한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강함이 미국과 주변국가의 두려움이 되기에 미국과 주변 국가들이 중국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욥의 명성이 높아지고 재산이 많아, 강성해지자 두려움을 느낀 마귀는 모든 것을 빼앗았습니다. 마귀는 지금 교회와 성도들을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그간 교회가 너무 강했으며, 돈이 많았고, 인재도 많았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마귀는 교회부흥과 강성함을 방해를 하고 있습니다.
(요15:18)“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세상은 성도의 강성함과 잘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방해하여 성도들의 삶의 터전을 무너뜨리려고 하며, 빼앗아가려고 합니다. 마귀와의 싸움에 패하고 않고 승리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다.
추위를 이기려면 따뜻한 옷을 입거나 몸이 건강하면 됩니다.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큰 두려움을 통해 작은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입니다. (16절)“아들이 태어나면 죽이라”는 왕의 명령을 전달받은 산파들은 무서웠습니다.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했습니까? (17절)“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왕의 명을 어기고 남자를 살린지라.” 산파들은 왕의 명령보다 하나님의 명령을 두려워함으로 두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즉, 하나님에 대한 큰 두려움이 왕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다는 뜻입니다.
제가 어릴 적에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도둑이 벽을 뚫고 소를 훔쳐갔습니다. 집안 식구들이 놀랐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에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자 소 잃어 버린 걱정은 잊고, 할아버지 장례식에 몰두했습니다. 큰 두려움을 통해 작은 두려움을 극복된 셈입니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다른 방법은 사랑입니다. (요일4:18-21)“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사랑의 반대말을 미움이 아니라 “두려움”입니다. 아므람과 요게벳도 왕의 명령이 두려웠지만 자식을 지키려는 모성애와 부성애가 두려움을 이기게 했습니다.
히브리 기자는(히11:23)“믿음으로 모세가 낳을 때에 그 무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임금의 명령을 무서워 아니하였으며”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 왕의 명령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셉이 세상을 떠남으로 두려워했습니다. 절대 권력자 바로 왕도 이스라엘의 번성을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러나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왕의 두려움을 이겼습니다.
여러분! 우리 삶에서 크고 작은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지금과 같이 시기에, 삶의 터전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사랑으로 지금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