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성경 : 시편 40 : 1- 5 /  제목 :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 2020. 8.30

프랑스 시인 빅톨 위고는 사람에게 세 가지 싸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연과 싸움으로, 예를 들어, 어부들이 파도와 농부들이 잡초와 더불어 싸우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는 사람과의 싸움으로, 생존을 위한 경쟁을 말하며, 그리고 자신과의 싸움으로, 자신의 본성과 싸움을 말합니다. 오늘은 시편 40편, 다윗의 고백을 통해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다윗은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다.

다윗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상세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2절)“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웅덩이는 깊게 파인 구덩이를, 수렁은 늪지대를 말합니다. 특히 수렁은 바닥이 없어 혼자의 힘으로 나올 수가 없습니다. 웅덩이와 수렁은 누군가가 꺼내주지 않으면 스스로 벗어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을 말합니다.

“기가 막히다.”한의사 분들은 “우리 인체 내에 혈이 막이는 것으로 아주 위험한 상태”라고 말하는데, 일상에서는 “곤경을 당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사용합니다. “홍수가 논과 밭을 삼키고 지나간 것을 보니 기가 막힙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블레셋 시글락으로 망명하였을 때, 시극락을 도와서 전쟁에 나갔습니다. 전쟁에서 돌아왔을 때 아말렉군대가 다윗과 신하들의 모든 가족을 잡아가고, 모든 소유물 또한 탈취한 후에 마을을 불태웠습니다. 이 상황에 신하들이 다윗을 돌로 쳐 죽이려 했을 때 다윗은 기가 막혔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쫒겨 3일을 굶주리자 제사장 아히멜렉을 찾아갔지만 떡 5개 외에 어떤 도움도 받지 못했습니다. 다윗은 어려울 때 사람을 찾아가면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후 다윗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였습니다.(1절)

일반적으로 사람이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되면 사람이 그립고 생각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사람이 약간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건져 내 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사람을 찾아갔을 때 낙심하게 되며 상처만 받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은 용서하고 사랑해야 상대이지 의지할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지금껏 살면서 기가 막히는 상황을 만났을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웅덩이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 그것이 비록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이라 할지라도 하나님만이 건져 내실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길 소망합니다.

2. 다윗은 사람의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다.

다윗은 대표적으로 두 사람, 사울과 압살롬에게 기가 막힌 일을 당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을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골리앗을 죽이고 나라를 구했지만, 사울은 나라를 구한 다윗을 반역자로 생각하며 군대를 동원하여 죽이려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들 압살롬이 왕위를 탐내 구대타를 일으켰습니다. (삼하15:30)“다윗이…머리를 가리우고 맨발로 울며 행하고 머리를 가리고 울며 올라가니라” 다윗이 쫓겨 갈 때 신발조차 신지 못하고 얼굴을 가리고 쫓겨 갔습니다. 참으로 당황할 수밖에 없는 “기가 막힐” 일을 당했습니다.

이후 다윗은 사람이 무서워졌습니다. 훗날 왕이 된 다윗이 인구조사한 일로 하나님께서 징벌을 내려 했을 때 다윗은(삼하24:14)“내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않기를 원하노라” 했습니다.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않고, 차라리 하나님께 징계를 받겠다고 요청했습니다.

사람의 손에 의해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진 사람이 있습니다. 요셉입니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아 웅덩이에 던져졌고, 누명을 쓰고 감옥에 던져졌습니다. 그렇지만 요셉은 (창50:20)“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니” “화가 변하여 복이 되었다.” 했습니다.

다윗은 절망적인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을 때에 스스로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께 승부를 걸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영적인 변화라고 말합니다.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은 영적으로 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야곱이 20년 동안 악착같이 고생하여 얻는 소유와 가족을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에서가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죽이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불안과 염려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야곱의 인생에 최대의 위기가 닥쳐왔습니다. 위기를 느낀 야곱은 얍복강가에 엎드려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환경을 변화시키시기도 하시지만 먼저 우리 자신을 변화되길 원하십니다. 내가 “기가 막힐” 상황과 웅덩이에서 이길 수 있도록 나를 변화시키며, 기가 막힐 환경에서 나를 강하고 담대하시길 원하십니다.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은 힘을 잃는 시기가 아닌 힘을 얻는 시기임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3. 다윗은 죄의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다.

빅톨 위고의 대표작“불쌍한 사람들”이란 뜻을 가진 “레미제라블”은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으로, 장발장이라는 사람은 빵 한 개를 훔침으로 19년 감옥에 들어갔으며, 출옥하여 다시금 물건을 훔침으로 또 다시 감옥에 들어간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죄의 유혹을 극복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이 한 번 빠지면 나오기 가장 힘든 깊은 웅덩이와 수렁은 “죄”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하셨고, 또한 주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요17:15)“악에 빠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 하셨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이름 가운데 다윗이란 이름이 가장 많으며, 무려 880번이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고 한 다윗도 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범죄에 빠졌습니다.

오늘도 죄에 대한 유혹이 여전히 존재하며, 여전히 에덴동산과 같이 우리 앞에는 선과 악을 구별해야 하며, 선택해야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것은 선악과 때문이 아니라, 선과 악을 구분하지 못하고, 악의 유혹에 넘어 갔기 때문에 범죄 한 것입니다.

(창3:6)“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하고,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눈만큼 믿지 못하는 것도 없는데, 사람들은 눈으로 판단하고, 눈이 이끌리는 대로 선택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악의 모양이라고 버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다윗은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 사람의 웅덩이와 수렁, 그리고 죄의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습니다. 웅덩이와 수렁과 유혹에 빠지지 않길 소망합니다. 혹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더라도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는 하나님”을 붙잡고 다시 일어서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