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 가지 표지판

성경 : 출애굽기 13 : 17-22
제목 : 세 가지 표지판
2020. 8.23

운전자들은 표지판을 잘 보아야 합니다. 고속도로나 장거리 때는 더욱 그러합니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여정에 세 가지 표지판을 세워 두셨습니다. 오늘은 본문을 통해 “세 가지 표지판”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이 길은 위험하다.
우리가 여행할 때 고려할 것은 먼저 고속도로로 가느냐? 국도로 가느냐? 결정해야 합니다. 고속도로로 가면 시간은 단축되지만 경비를 지불해야 하고, 국도로 가면 경비는 절감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또 하나는 위험한 길로 가느냐 안전한 길로 가느냐? 결정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후 가나안 땅으로 가는 몇 가지 길이 있었습니다. 그 중 아주 짧고, 쉬운 길이 있었습니다. (17절)“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가까운 길”이란 “직선거리”, “쉬운 길”이란 뜻입니다.

“블레셋을 통과하는 길”은 실제로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가는 가장 짧은 거리로 약 250Km 해안을 따라 열흘 정도만 하면 갈 수 있는 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는 (17절)블레셋과의 전쟁을 해야 하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기에 위험한 길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길로 가겠습니까? 전쟁을 감수하고 짧은 길로 가겠습니까? 아니면 둘러서라도 안전한 길로 가겠습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짧고 위험한 길보다는 둘러 안전한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성경학자들은 20세 이상 이스라엘 백성은 60만 정도이지만, 어린이와 여자를 포함하면 200만 명 쯤 된다고 말합니다. 거기에다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면서 절약하여 모은 가축과 소유물은 생명과 같이 소중한 것으로, 블레셋에게 약탈당하지 않도록 안전한 길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백성의 생명만 아니라, 그들의 재산과 소유까지 염려하셨습니다.

사람은 위험을 무릅쓰고 빨리 가려하지만 하나님은 안전하게 인도하십니다. (시23:2)“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하나님은 지금도 저와 여러분들을 빠르고 위험한 길이 아닌 가장 느리지만 안전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하길 소망합니다.

2. 여기에서 우회(돌아가라)하라.
운전을 하다보면 가끔 길이 막혀 있고, “우회”하라는 표지판을 세워 놓은 것을 봅니다. 그럴 때 시간 낭비하는 것 같고 짜증도 나지만,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회하라”는 사인은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기분 나쁜 것도, 시간 낭비도 아니며, 매우 안전한 조치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백성이 해방의 기쁨을 안고 가나안 땅으로 직진해 가는데 “우회하라”고 하셨습니다. (18절)“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며” “돌려”란 “우회하여”란 뜻입니다. 애굽에서 가나안까지는 약 한 달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우회함으로 무려 40년이란 세월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14:11)“애굽에 매장지가 없어 우리를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원망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40년 동안 내버려두지 않았고, 구름과 불기둥, 만나와 메추라기로, 반석에서 물을 주셨고, 적의 위험으로 부터 눈동자와 같이 지키고 인도하셨습니다.1519년 포르투갈의 마젤란은 5척의 배와 270명의 선원들과 함께 세계 일주를 위해 세비아 항구를 출발하여 2년 만에 세계 일주를 마치고 세비아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마젤란은 죽임을 당했고, 18명만 살아 돌아 왔습니다. 희생의 대가로 얻은 것은 “지구는 둥글다.”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잘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코로나”라는 표지판이 나타나는 바람에 이곳저곳에 길이 막혔습니다. 하늘 길도, 바다 길도, 회사도, 사업도 교회마저 길이 막혀 직진하지 못하고, 우회 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지금 저와 여러분은 우회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방치하거나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지금은 우회하고 있지만 다시 돌아 왔을 때는 우리를 행한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과 깨달게 될 것입니다. 우회하게 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깨달을 수 있길 소망합니다.

3. 천천히 조심해서 가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창12:1)“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하였을 때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순종하여 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에덴동산이 아니었고, 황금도 없었고 “기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처음부터 옥토를 주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이 우회하여 도착하였을 때 기다고 있었던 것은 광야였습니다. 광야는 한 마디로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신 것은 하나님을 떠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복된 환경이란 풍요로운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움으로 살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 대해(출14:11)“애굽에 매장지가 없어 우리를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원망하였습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이해가 안 될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자기백성들이 좋은 환경이 아닌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길 원하는 길로 인도하신 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 가운데 요셉보다 꼬인 인생은 많지 않습니다. 어릴 때 어머니를 잃었고,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아 우물에 갇혔고 17살 때 종으로 팔렸고 성 추행범으로 몰려 감옥까지 들어갔습니다. 요셉의 인생을 부분적으로 떼어서 본다면 절망과 낙담 포기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우리 또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겠지만, 부분적으로 보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한 두 번의 아픔과 실패를 가지고 부분적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빛과 어두움이 있어야만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두움이 없을 때 사진을 잘 찍을 수 없듯이, 아름다운 인생도 빛과 어두움이 함께 어우러져야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훌륭하게 그려 가시는 화가입니다.

우리 인생길은 때로 위험이 따르기에 하나님은 “위험하다.”는 사인을 주시고 안전한 길로 “우회하라”고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저와 여러분은 “우회”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조심해서 가라는 사인을 주십니다. 주님께서 안내하는 표지판을 잘 보고 실족하지 않고 따라가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