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드온, 외우내환의 위기를 극복하다.

성경 : 사사기 8 : 1-3

제목 : 기드온, 외우내환의 위기를 극복하다.

  1. 7.12

 

영국의 조너선 스위프트가 1726년 쓴 “걸리버 여행기”란 책에서 소인국이“달걀을 길게 혹 짧은 쪽을 나눌 것인가?”라는 문제로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우스운 이야기 같지만 오늘날에도, 그리고 오늘 본문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드온, 외우내환(국가적인 큰 위기와 개인적은 사소한 위기)의 위기를 잘 극복하다.”란 제목으로 은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이스라엘이 외환이 위기를 만나다.

사사기는 여호수아의 죽음으로부터 이스라엘 왕조가 세워지기 전 약 410년간, 12명의 사사들이 통치한 역사를 기술한 책입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은 사사기 6장-8장까지로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부터 7년간 지배를 받고 있을 때 기드온이 이스라엘의 다섯 번째 사사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미디안은 아브라함의 아내 거두라 후손들로, 이들은(6:3-4)“이스라엘이 파종할 때면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치러 올라와서…먹을 것을 남겨두지 아니하며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기지 아니하니라.”, 미디안은 이웃나라까지 동원해 식량을 모조리 약탈해 갈 정도로 잔인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외환을 겪게 된 이유에 대해 (6:1)“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 칠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주시니” 이스라엘이 외환의 위기를 겪은 것은 미디안이 강했기 때문이 아니라 “또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였기”때문이라 했습니다.

 

“또 여호와 앞에서”란 말은 이스라엘이 410년 동안 7번씩이나 반복하여 하나님께 범죄한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해 (삿17:6)“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대로 행하였더라.” 이스라엘에게 임한 외환의 위기는 결국 내부에서 시작된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 삼성화재가 최근 5년 동안 분석한 교통사고 자료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을 때 교통사고 사망률은 벨트를 맸었을 때보다 12배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보다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내부의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전염병 등 해결할 수 없는 외환을 당하고 있습니다. 외환은 막을 수 없지만 준비할 수는 있으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받은 은혜와 축복들이 타인의 손에 강제적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힘쓸 수는 있습니다. 외환의 위기를 잘 극복하길 소망합니다.

 

  1. 이스라엘이 내환이 위기를 만나다.

7장에서 기드온과 300명 용사가 미디안과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었는데, 전쟁이 끝날 쯤 에브라임지파가 전쟁에 참여해 전과를 올린 후 큰 시비가 붙었습니다. (8:1)“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나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찜이뇨하고 크게 다투는지라”

 

평소 에브라임 지파는 여호수아를 배출한 지파로, “우리가 가나안 점령의 대표주자”란 우월의식이 있었습니다. 에브라임지파는 관망하다가 전쟁이 유리하자 뒤늦게 동참한 후에 남유다가 자신들을 푸대접 했다고 화를 내며 기드온과 싸우겠다고 나섰습니다. 에브라임의 영웅주의와 기회주의적인 태도로 인해 내환의 위기가 왔습니다.

 

사무엘상 17장,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려할 때 큰형 엘리압이 (삼상17:28)“큰형 엘리압이 다윗에게 노를 발하여 네가 어찌하여 여기 왔느냐?…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고 꾸짖었습니다. 다윗에게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다.” 말보다 더 화나는 말이 없을 것입니다.

다윗이 화가 났다고, 그의 형과 한판 붙었다면 이스라엘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다윗은 큰형과 다투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중대한 일을 하려할 때, 마귀는 에브라임이나, 엘리압 같은 자를 보냅니다. 기드온이 에브라임과 싸워 이기는 것이나 다윗이 엘리압과 싸워 이겨도 의미가 없습니다.

 

집안, 가족 다툼도 그렇고, 이웃과의 다툼도 그렇습니다. 이겨도 져도 의미가 없습니다. 마귀가 좋아할 뿐입니다. 이제 이런 경우에 아! 이것은 엘리압이구나! 아 에브라임이구나! 생각해야 합니다. 기드온은 싸워야 할 대상을 바로 알았습니다.

 

바울은(엡6:12)“우리의 싸움은 죄와 악한 영들과 싸움이며”, (골3:5)“음란과 부정 탐심과의 싸움”이라고 우리가 싸워야 되는 적이 무엇인가를 말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적어도 적과 아군이 누구인지 바로 알아야 하며, 또한 적과 싸워 승리할 수 있는 성도돌이 되길 소망합니다.

 

  1. 기드온이 외우내환의 위기를 극복하다.

기드온은 내환을 어떻게 극복하였습니까? (8:2)“기드온이 나의 행한 일이 너희의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 하냐” “당신들의 나쁜 포도가 우리의 제일 좋은 포도보다 더 낫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기막힌 표현입니다. “우리가 한 것은 당신들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당신들이 최고야!” 이어서 3절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들의 노가 풀리니라.” 전쟁 막판에 에브라임 지파가 도망가는 패잔병들을 제거한 것에 대해 기드온은 큰일을 했다고 인정을 해주었습니다.

 

(잠15:1)“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기드온은 상대방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자기를 낮추는 데 있었습니다. 실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나 하나만 죽자”이런 마음을 가지면 화평하게 됩니다.

기드온이 위대한 점은 싸움의 대상을 바로 파악한 점입니다. 이스라엘은 전쟁 중에 있었으며, 대적은 미디안입니다. 8:4절을 보면, 지금 기드온 300용사는 모두 지쳐있었고, 아직 세바와 살문나와같이 무시무시한 방백들이 살아남아 있었습니다.

 

기드온은 화가 나도 에브라임과 싸울 수 없습니다. 에브라임이 까다롭고 까칠한 것은 사실이지만 적이 아니고 같은 편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참아낸 것입니다. 2차 대전의 영웅 맥아더 장군은 전쟁에서 승리 조건으로 “적에 대한 지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외우내환의 위기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외우내환은 하나님을 떠날 때에 찾아 왔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섬으로 외우내환을 잘 극복하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