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손에서 일어선 사람

성경 : 삼상 22 : 1 – 5 / 제목 : 맨 손에서 일어선 사람 / 2020. 6.28

오늘 우리는 아주 초라한 한 사람을 봅니다. 다윗입니다. 다윗은 왕이 되기 전, 아주 평범한 사람이었으며, 순간순간 찾아 온 위기 속에서 오래 동안 방황했습니다. 본문은 다윗이 가장 낮아졌을 때, 최악의 상태에 있을 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맨 손뿐이었습니다.” 오늘은 “맨 손에서 일어선 사람”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다윗은 맨 손으로, 쫓겨났니다.

이스라엘이 겨우 3천명의 군대로 병거가 3만, 마병이 6천, 군대가 해변의 모래와 같이 많은 블레셋과 전쟁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두려워 굴과 수풀에 숨었고, 외국에까지 도망쳤습니다. 이런 위기 가운데 다윗이 전쟁에 뛰어들어 골리앗을 죽임으로 승리하였습니다.

 

사울왕은 전쟁에 승리한 다윗을 군대장관으로 삼았지만, 여인들이 “다윗은 만만이요 사울은 천천이요”라는 노래 소리를 듣고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려 했습니다. 다윗은 피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절)“그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다윗은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맨손으로 쫓겨났습니다.

 

다윗은 군대 장관이었지만 지금은 맨 손으로 쫓기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맨손으로 어디로 갔습니까? 아무도 없는 아둘람 굴로 피신하였습니다. 다윗의 주변에는 도와줄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는 사람을 찾아가지 않고, 오히려 아무도 없는 “아둘람 굴”로 피하였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어려워 맨 손일 때가 있습니다. 사람이 어려운 일을 당하면 사람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부모와 형제, 가족을 찾아갑니다. 제가 지금껏 특별히 어려웠던 적이 별로 없었지만 그러나 도움을 받고 싶은 때는 있었습니다. 저에게 7형제가 있지만, 지금껏 10만원 도와 달라고 해 본적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어렵고 힘들 때 하나님보다 사람을 먼저 찾아갑니다. 그러나 사람이 나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사람을 찾아가면 낙심하게 되며 상처만 받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윗은 일찍 이런 사실을 알았기에 사람을 찾아 가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맨 손입니까? (시146:3,5절)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할 분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맨 손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실 분이심을 확신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1. 다윗은 맨 손으로 굴에 숨었습니다.

다윗은 맨 손으로 아둘람 굴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세 편의 서정시를 썼습니다. 시편 34, 57, 142편입니다. 세 개의 시편은 오늘본문 사무엘상 22장을 배경하고 있습니다. (시34:10)“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다윗은 맨 손이었을 때 오히려 확고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맨 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사람들은 맨 손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관념 철학자로, “순수이성 비판”의 책을 쓴 칸트는 “손은 눈에 보이는 뇌”라고 했으며, 뉴턴은 “엄지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신의 존재를 믿을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맨 손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주 많습니다. 상대에게 “박수”를 치는 것(엄지 척)은 “칭찬과 격려의 표시”입니다. 두 사람이 “새끼손가락”을 걸면 약속을 지키겠다는 뜻입니다. 양 손을 비비면 용서해 달라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두 손을 모으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한다는 뜻이 됩니다.

여러분! “나는 두 손 뿐이야”는 분 없습니까? 과학자들은 “일생 2500만 번 손가락은 움직이는데, 손상되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맨 손으로 공부할 수 있고, 일할 수 있고, 남을 도울 수 있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맨손으로 시작했습니다. 맨손으로 시작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지혜자는(잠12:24)“부지런한 손은 사람을 다스리게 되어도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느니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간 종살이 한 후 출애굽 할 때 무엇을 가지고 나올 수 있었겠습니까? 그렇지만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빈손으로 나오지 않고 금과 은, 의복, 양과 소 떼와 그들의 소유와 함께 나오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맨 손으로 수고한 것을 보상해 주신 것입니다.

 

모세 어머니, 요게벳은 자신의 아들, 모세에게 젖을 먹였습니다. 그렇지만 요게벳은 바로의 공주로부터 삯을 받았습니다. 누가 자기 자식에게 젖을 먹였다고 삯을 받은 사람이 있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맨 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1. 다윗은 맨 손으로 찾아온 사람들을 받아주었습니다.

다윗이 아둘람 굴에 피하였을 때 세 부류의 사람, 400명이 찾아왔습니다. (2절)“핍박받은 자, 재산을 약탈당하고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 즉 세상에서 외면당한 자들이 찾아왔습니다. 다윗은 자기 코가 석자인데 남을 받아줄 형편이 아니었지만, 자기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받아 주었습니다.

 

다윗은 자신도 어려웠지만, 저들을 잘 보살피고, 따뜻하게 해주고 먹을 것을 주고, 사랑으로 용납해 주었습니다. 이들은 나중 이스라엘 건국의 영웅이 되었고,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요압, 아비새, 아브넬 같은 자들이 아둘람에서 다윗을 만나 변화된 자들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문제도 해결하기 힘겨웠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며, 타인의 문제와 씨름 하는 동안 자신의 문제도 해결되었습니다. 주님은 이 사실에 대해 (마5:7)“긍휼이 여기는 자는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요” 긍휼의 원리입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가 직면한 상황은 실로 엄청났지만, 둘째 며느리, 룻이 남편을 잃고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고 나오미는 슬픔에 잠겨 있을 수 없었습니다. 나오미는 자신의 문제가 아닌 룻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운데 슬픔을 이기고 “기쁜 여인”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여러분! 내가 곤경에 처했을 때, 다른 사람에게 눈을 돌려 보시기 바랍니다. 나도 힘들지만, 나보다 더 곤경에 처한 사람을 위해 기도해보십시오! 구약, 욥도 자신이 처한 상황이 엄청났지만, 오히려 자기를 비방한 친구들을 위해 기도함으로 곤경에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맨 손일 때가 있었으며, 맨손일 때 사람을 찾아가지 않고 홀로 광야로 갔습니다.

다윗은 맨 손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받아 주므로,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여러분! 혹시 지금 맨 손입니까?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맨 손으로 일어설 수 있는 확신을 갖는 성도들이 되길 주님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