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에게 없는 것, 있는 것, 필요한 것

성경 : 마가복음 10 : 46-52 / 제목 : 나에게 없는 것, 있는 것, 필요한 것

  1. 6.14

우리가 사는 스페인에 장애자는 약400만 명이며(10%), 이중 “Once” 가입된 시각장애자는 58,132명으로, 청소년 노인을 제외하고 대부분 일을 하며 실업자는 1,109명(7%)입니다. 오늘은 소경 바디매오를 통해 바디매오에게 “없는 것과 있는 것,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봄으로 나에게 없는 것과 있는 것 그리고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1. 바디매오에게 없는 것이 무엇인가?

바디매오에게 없는 것이 참 많았습니다. 거지이므로, 집과 직장, 재산도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 중 일반 사람과 비교하여 앞을 보지 못했습니다. 바디매오는 소경이기에, 일할 수없이 거지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시각장애로 인해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도 완벽할 수 없으며, 부족하고 모자라는 것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보다 나에게 모자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에게 부족하고 없는 것을 알 때 채우고자 하는 열망과 갈급함이 있지만, 나에게 없는 것을 모를 때 열망과 갈급함이 없습니다.

 

사무엘상 1장, 한나는 결혼한 여자로서 아들을 낳지 못했습니다. 아들이 없다는 것 때문에 마음이 무척 괴로웠습니다. 괴로워서 울뿐만 아니라 먹지도 않았습니다. 한나는 아들이 없는 것 때문에 “심히 통곡하며 기도”하였으며, 간절하게 가지려고 힘썼습니다.

 

바디매오 또한 자신에게 없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고, 크게 외쳤습니다. (47절)“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것은 물에 빠졌을 때 외치는 소리와 같습니다.

 

여러분! 나에게 없거나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건강입니까? 직장입니까? 배우자입니까? 믿음입니까? 나에게 없는 것을 알아야 채울 수 있습니다. 나에게 없는 것을 알고 있어야 기도할 수 있고, 부르짖을 수 있고,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삭개오는 없는 것을 알았고, 없는 것을 위해 부르짖었으며, 응답받았습니다. 나에게 없는 것이 무엇이며, 없는 것을 위해 얼마나 힘쓰고 있습니까? 나에게 없는 것 때문에 낙심 말고, 오히려 기도하고 힘쓸 때 응답받을 수 있음을 확신하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1. 바디매오에게 있는 것이 무엇인가?

바디매오는 겉옷 외에 가진 것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비록 그는 앞을 보지 못했지만, 몸과 손과 발, 무엇보다 말할 수 있는 입과 들을 수 있 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들을 수 있는 귀로 예수님의 소식을 들었고, 입으로 예수님을 크게 불러, 눈을 뜰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없는 것보다 내가 갖고 있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비록 내가 생각하기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까지라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모세는 “지팡이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모세의 손에 있는 지팡이는 산이나 공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막대기입니다. 여러분이 원하면 제가 만들어 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팡이를 땅에 던지라”고 했습니다. “던지라”는 “하나님에 맡기라”는 뜻으로, 지팡이를 던지자 뱀이 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지팡이는 홍해를 육지같이 갈랐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하면 무엇이라 하시겠습니까?

“핸드폰”입니다. “건강한 손과 발이 있습니다.”, “통장에 3천 유로로 있지만, 이것으로 무엇을 하겠습니까?”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을 보면 모든 것을 가진 자들이 아닙니다. 그들이 가진 한두 가지로 쓰임 받았습니다. 나에게 있는 것을 알고,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유대교육에 “다른 사람에게 없는 것, 내가 가진 것으로 일하라.”고 했습니다.

 

바디매오는 앞을 볼 수 없었지만, 입과 귀로 눈을 뜨게 되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이 적어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은 내가 가진 것을 통해 일하시고, 역사하십니다. 내가 가진 것을 하나님께 맡겨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가진 것들이 귀하게 사용되길 소망합니다.

 

  1. 바디매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바디매오는 옷도 필요하고, 집도 필요하고, 직장도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 바디매오에게 (51절)“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라고 했을 때, 바디매오는 “보기를 원하나이다.” 그는 필요한 것이 많았겠지만, 눈을 뜨는 것, 단 하가지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우리 삶에 두 가치관이 있습니다. 원하는 것을 소유하는 삶이 있고, 필요한 것을 소유하는 삶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따라 살고 있지만 끝이 없습니다. 반면 필요를 따라 살 때,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편지를 쓰기 위해 필요한 볼펜은 한 두 개이면 족합니다. 결혼 배우자는 단 한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원함을 따라 살려면, 솔로몬의 경우, 천명도 모자랐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내가 원하는 것을 쫓아 사는 자가 아니라, 필요한 것을 따라 사는 자들입니다.

 

시편 23편은 다윗이 가장 어렵고 힘들 때 썼습니다. 다윗이 “내가 부족함이 없다.”라고 한 것은

모든 것을 소유하고 풍부했기 때문이 아니라 “여호와가 나의 목자이기에 음침한 사망의 골짜기로 다녀도 두렵지 않고, 부족함이 없다.”고 한 것입니다.

 

“존 메가스”가 1991년도 출판한 “우리는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충분해”란 책이 발간되었습니다. (벧후1:3)“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병자를 고치시며, 배고픈 자를 먹이셨지만, 모든 사람을 충족시켜 주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채워주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주시는 것으로 만족하도록 위함입니다.

 

여러분! 나에게 없는 것이 많을 것이겠지만 내가 가진 것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없는 것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이 아니라 있는 것을 통해 일하십니다. 나에게 있는 것을 하나님께 맡길 때, 너에게 필요를 채워주실 것을 확신하는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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