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어떻게 하면 부활을 믿겠습니까?


성경 : 요한복음 20 : 27-29

제목 : 어떻게 하면 부활을 믿겠습니까?
2020. 4.12(부활주일)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날입니다. 부활의 기쁨과 소망이 여러분과 가정에 넘치길 기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곧 저와 여러분의 부활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부활을 믿겠습니까?”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내 눈으로 직접 보면 부활을 믿으시겠습니까?
오늘 우리는 사도신경을 통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라며, 부활을 믿고 고백하였습니다. 부활은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진리 가운데하나로, 부활은 사람의 상식과 지식으로 이해할 수 없기에 믿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역사상 단 한번밖에 일어난 일이 없었기에 더욱 그러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제자들조차도 부활을 믿지 못했습니다. (눅24:11)“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아니하나”

제자들은 3년 동안 주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음에도 예수님의 부활을 “허탄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허탄”은 “헛소리, 잠꼬대 같은 소리”란 뜻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가장 완고하게 부활을 거부하고 믿지 않는 제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도마”입니다.

도마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25절)“내가 그의 손 못 자국을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내 눈으로 보면 믿겠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도마의 말과 같이, 눈으로 직접 보면 믿겠습니까? 이보다 위험한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 내 눈은 믿을 만하다고 생각합니까? 흰 바둑돌과 검정 바둑돌이 같을까요? 다를까요? 흰 돌은 21.80mm, 검은 돌은 22.11mm로, 검정 돌이 0.31mm정도 더 크답니다. 옛날 제가 살던 고향은 봄이 되면 철쭉이며 진달래가 만발하고, 가을 햇살에 흔들리는 갈대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한 번씩 가보면, 아름답기보다 초라하게 보이기까지 하였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넘어할 고비가 있습니다. 도마와 같이 “눈으로 보아야 믿겠다.”라고 하는 태도입니다. 성경은 오히려 (고전15:4)“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 나사”라고 주님께서 부활하신 근거와 기준이 성경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부활을 확신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2. 내 손으로 직접 만져보면 믿으시겠습니까?
도마는 부활하신 주님을 눈으로 보는 것을 물론, 예수님의 상처를 자기 손으로 만져봐야 믿겠다고 했습니다. (25절)“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손으로 만지고자 하는 “촉감”은 강력한 욕구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물건을 고르거나 구입할 때 먼저 눈으로 확인한 후에, 반드시 손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런 바탕에서 “경험주의”란 철학이 생겼습니다.

“경험론 철학은” “아는 것이 힘이다.”고 말한 영국의 베이컨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경험을 통한 지식만을 인정”하는 이론입니다. 우리 삶에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은 경험으로 증명되지 않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현대인들은 모든 지식을 경험할 수 있는 것에서 찾으려하기에 믿음을 갖기 어려운 것입니다. 진리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짐으로 확인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진리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려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이 없습니다.

한국 초대 선교사인 헐버트 박사가 쓴 “대한 제국 멸망사”란 책에서 의미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한국인들은 사회적으로는 유교도이며, 철학적으로는 불교도이고, 고난을 당할 때는 미신적이 된다. 따라서 그가 고난에 빠졌을 때, 그가 가진 종교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주님은 죽음 앞에 떨고 있는 마리아에게 “무서워 말라”고 하셨습니다. (요11:25-26)“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죽음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것은 부활신앙입니다.

성경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롬10:17)“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 믿음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짐으로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확신할 때 주어집니다. 부활을 확신하는 성도들이 되길 원합니다.

3. 주님은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되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8일 후 도마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손으로 직접 만져보라고 하셨습니다. 도마는 비로소 자신이 요구가 어리석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국 도마는 직접 손으로 예수님의 상처를 만져 보지 않았지만,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부활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도마처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봐야 부활을 믿겠습니까? 감정과 이성이 믿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과학적인 증거나, 이성적으로 판단 때문에 부활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대로 부활하셨습니다.

사람이 부활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주님이 살아남으로 기독교가 부활의 종교가 된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이 오늘의 교회를 탄생하게 했고, 오늘 우리의 부활을 가능케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부활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죽음에서 살아남으로 부활이 있게 된 것입니다.

주님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아야 믿겠다고 한 도마에게 (29절)“보지 않고 있는 자들은 복되도다.”라고 하신 말씀과 같이 우리 주님의 부활과 우리 자신의 부활을 확신하고 믿는 복된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