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상징▉

♣광야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메시지 [322]
2020. 3.2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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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상징▉

▉이상화의 봄▉“지금은 남의 땅-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그러나 지금은-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시인은 국토를 빼앗긴 식민지의 민족현실에 대해 아직 봄이 오지 않았다고 말한다. 한 걸음 나아가 봄마저 빼앗겼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 누가 우리의 봄을 빼앗았는가?

▉봄의 전령, 매화▉봄이 오는 것이 보인다. 한반도, 낙동강의 끝자락 부산에서 동백꽃이 벙걸고 있을 때, 호남정맥을 휘감고 흐르는 섬진강 둑에서는 매화가 벌써 봄을 알리고 있다. 선각자들은 매화의 기풍을 생각하며 “매화는 한평생을 춥게 살아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라고 했다.

▉봄의 잔인한 생명력▉봄이 되면 엘리엇의 “황무지”의 구절이 회자된다.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잠든 뿌리로 봄비를 깨운다…” 황무지는 제1차 대전으로 절망, 죽음조차도 라일락꽃이 피는 것을 막지 못하는 “봄의 생명력을 잔인함”으로 표현했다.

▉봄의 시작, 춘분▉태양과 지구의 자전축이 평행이 되는 날(0°)로, 태양이 정(正)동쪽에서 떠서 정(正)서쪽으로 지므로, 낮과 밤의 길이, 추위와 더위도 거의 같다. 춘분은 양력으로 3월21일(윤년은 3월20일)로, 기독교에서는 부활절을 계산하는 기준점이 되는 매우 중요한 날이다.

▉봄의 소망, 부활절▉기독교의 중요한 부활절은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제정한 것으로, 먼저 춘분이 지나고, 음력으로 보름이 지난 후, 첫 번째 주일로 정하였다. 올해 춘분은 3월21일이며, 만월은 4월7일이다. 만월이 지난 첫째 주일이 곧 소망의 부활절(4월12일)이다.

▉“봄비가 올 때에 여호와가…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시리라”(슥10:1)
▉나에게 봄이 왔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