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작은 것의 중요성과 능력

성경 : 누가복음 13 : 18-21
제목 : 작은 것의 중요성과 능력
2020. 1.26

한국 사람은 작은 것보다 일반적으로 큰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대한민국” “대로”, “대교”, “대학교”, “대문” 등 “대” 자가 많이 들어갑니다. 반면 작은 것은 비하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 사람은 좁쌀 같다.” 하면 그 사람을 비하하는 말이 됩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18년 동안 귀신들려, 허리가 꼬부라진 여자를 고쳐주셨을 때 회당장은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었다고 분을 내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비천한 한 사람의 회복을 통해 시작된다고 말씀하시며, 두 가지 비유를 해주셨습니다. 오늘은 겨자씨와 누룩 비유를 통해 “작은 것의 중요성과 능력” 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겨자씨 비유는 외적인 작은 가치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은 아주 작은 것을 표현할 때 “깨알 같다.”라고 표현하는 반면 유대인들은 “겨자씨와 같다.”라고 합니다. 겨자씨보다 작은 씨도 있지만, 유대인들은 가장 작은 것을 표현할 때“겨자씨와 같다.”라고 표현합니다.

보통 겨자씨는 1-2mm 정도이지만, 1년이 되면 무려 3-4m 자라는데 이것은 약 2000배가 됩니다. 겨자씨는 새들이 먹이조차 될 수 없을 정도로 작지만 나중은 새들의 보금자리가 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무한하게 성장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겨자씨는 아주 작지만, 눈으로 볼 수 있게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것은 눈으로 보아 작다고 무시하면 안 된다는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1986년 1월 28일, 7명의 승무원을 태운 미국 우주선 챌린저호가 발사 73초 만에 폭발했습니다. 나사는 폭발원인은 “오링”(O-ring)이라는 작은 고무패킹에서 기체가 새어 나와 폭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떤 중국 기업이 유럽에 냉동새우 1000톤을 수출했습니다. 유럽에서 통관절차를 밟던 중 0.2g의 항생제가 발견되어 새우의 전량이 처분됐습니다. 0.2g 항생제는 손을 다친 한 일꾼의 손에 바른 항생제가 작업하는 과정에 새우에 들어간 것입니다. 0.2g은 1000톤 중 50억분의 1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량이 패기 처분되었습니다.

중국 “왕중추” “디테일의 힘”이란 책을 써서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었는데, 그는 새우가 패기 처분된 사건에 대해 “중국의 가장 큰 약점은 디테일의 힘이다.”라고 하면서 “100-1=0, 100+1=200”이란 공식을 만들었습니다. 1%의 부족 때문에 모두가 “0”이 될 수도 있고, 1%에 최선을 다할 때 “200”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원래부터 디테일하게 제품을 만들지 않고 대충 만들어 팔았습니다. 그런데 “왕중추”의 “디테일의 힘”이란 책이 나온 후 중국이 어떻게 변했는지 아십니까? 10개 10센티 하는 물건을 마다않고 만들어 세계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5유로 하는 한국 상품을 보셨습니까?

여러분! 적은 믿음을 가졌다고 낙심한 적이 있습니까? (마17:20)“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산을 명하여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우리가 겨자씨만큼 작은 믿음을 가졌다 해도 구원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누구든지 예수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충분히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고, 구원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 아이들이 철부지로 적은 믿음을 가져다 할지라도, 겨자씨처럼 천배, 2천배로 자랄 수 있습니다. 현재 작다고 무시하고 과소평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 마드리드 사랑의교회도 17년 전, 겨자씨와 같이 작게 시작했지만 크게 자라가고 있습니다. (욥8:7)“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고 하는 말씀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2. 누룩 비유는 내적인 작은 가치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겨자씨는 외적인 성장에 초점이 있는 반면, 누룩은 내적인 변화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누룩은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나쁜 의미로, 바리새인들의 누룩은 외식과 형식주의를 교훈한 것이며, 본문에 누룩은 좋은 의미로, “복음의 능력”을 뜻합니다.

복음은 작은 겨자씨와 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누룩과 같이 강하게 퍼져나갔습니다. 사도행전은 복음이 확장되는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들레헴 말구유 어린아기로 시작된 복음은 2천년이 지난 지금은 세상을 덮고도 남을 만큼 큰 나무로 자랐습니다.

복음은 개인과 국가, 개인 수많은 사람을 변화시켰습니다. 복음은 12제자와 교회를 박해한 바울을 변화 시켰고, 복음은 저와 여러분을 변화 시켰습니다.

오늘날 가장 살기 좋은 나라가 어디인지 아십니까? 2018년 미국사회발전 기구에서 전 세계 155개 국가 중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 노르웨이, 2위 아이슬란드, 2017년도는 덴마크가 1위 노르웨이가 3위로 나타났습니다.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을 바이킹족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처음 야만족으로 해적들이었습니다. 9-11세기 이들은 유럽과 북아프리카, 러시아를 침공하였고, 930년경에는 영국과 아이슬란드까지 침공하였습니다. 965년 덴마크 헤롤드 왕은 부하 바이킹들과 함께 원시신앙을 버리고 기독교로 개종하였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기독교 국가입니다.
세계에서 1인당 자산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가 노르웨이, / 공무원의 청렴도 2위 덴마크 / 남녀평등 지수 1위 아이슬란드, 2위 핀란드, / 민주주의 성숙도 1위 스웨덴, 2위 노르웨이 / 스칸디나비아 3국은 세계에서 정치, 경제, 교육 분야에서 1-4위권에 들고 있습니다. 한국은? 31위

1953년부터 2008년 사이 스칸디나비아 3국이 한국인을 입양한 숫자는 약 2만4300여 명 정도가 되며, 미국계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이 입양한 한국인은 2만여 명으로, 합계 4만4300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조상들은 해적들입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가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정직한 사람으로, 서로 존중하는 사람으로, 살기 좋은 나라로, 가난한 나라에서 버림받은 아이들의 자녀들을 양자로 삼았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변화시켰습니까? 누가 해적들을 변화시켰습니까? 정치가입니까? 제도 교육입니까? (롬1:16)“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복음의 능력이 누구에게 미칩니까? “모든 믿는 자에게”입니다.

여러분! 누가 해적들을 변화 시켰으며, 누가 해적들의 왕을 변화 시켰습니까? 복음입니다. 복음이 무엇입니까? 예수그리스도가 복음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와 우리 자녀를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 안에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예수그리스 안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3. 겨자씨 비유와 누룩 비유의 공통점은 희생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겨자씨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반드시 죽어야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요12:24)“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누룩 또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녹아져야 합니다. 누룩이 빵에 들어가면 형체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부푼 빵만 존재할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을 맺겠습니다.
“이 작은 숫자로 무슨 일을 하겠는가?”
“우리 교회가 무슨 선교를 하겠는가?”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가진 것이 적습니까? 숫자가 미미합니까? 적은 것을 과소평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삼상14:6)“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교회도 작은 겨자씨와 같은 작은 손길과 소리 없이 희생하고 섬김을 통해서 성장하게 됩니다.
비록 나의 수고가 작을지라도 수고와 희생을 통해서 성장하며 열매를 맺게 됩니다.
우리 성도들의 섬김과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섬김과 수고를 통해 열매를 맺도록 힘쓰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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