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리가 앉아 기다릴 수만 없다.

성경 : 왕하 7 : 3-10

제목 : 우리가 앉아 기다릴 수만 없다.

2019.11.3

열왕기상은 통일된 이스라엘 왕국을 기록하고 있지만, 열왕기하는 분열된 두 왕국이 서로 싸우다 패망하는 역사를 기록한 슬픈 책입니다. 분열은 개인이나 가정, 국가와 교회가 결국 멸망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열왕기하 2장부터 13장에는 엘리사 선지자가 나아만 장군의 문둥병을 고친 것, 등을 비롯해 무려 18가지 기적들을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본문은 아람 왕 벧하닷의 군대가 북이스라엘의 성을 공격해 성을 포위하므로, 성안에는 먹을 것이 없어 모든 백성들이 굶주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안에 네 문둥이를 통해 전쟁이 끝나게 되었고, 또한 모든 백성들이 굶주림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네 문둥이를 어떻게 사용하셔서 이 큰 역사를 이루게 하셨는가를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적군에게 포위당하다.

열왕기하 5장에서 아람나라 군대장관 나아만이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와 “당신은 문둥병을 고쳐주소서”라며 했을 때, 엘리사는 두말하지 않고 병을 고쳐주었습니다. 또한 아람나라군대가 쳐 들어왔을 때에 엘리사 선지자는 생포한 아람병사들에게 음식까지 먹인 후에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아람 왕 벤하닷이 또 다시금 온 군대를 끌고 사마리아 성을 공격해 왔습니다.(6:22-23)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은혜를 원수로 갚은 셈입니다. “배은망덕”이라고 합니다.

 

아람군대는 성을 포위해서, 성중에 있는 사람들이 굶주려 항복하도록 하는 전술을 택했습니다. 그 결과 성중에는 먹을 것이 바닥났고 그나마 남은 음식은 터무니없이 엄청난 가격으로 거래되었는데,(6:25) 나귀머리 하나에 1년 월급에 해당하는 돈을 주어야 했고, 비둘기 배설물 1.3리터에 반달 월급을 주어야 했습니다.

 

“진퇴양란”이란 말이 있습니다. “앞으로 나갈 수도 없고,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상태”를 말하며, 이보다 더 심각한 경우를 “사면초가”라 하는데, 사방이 꽉 막혔진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때로 “진퇴양란”이나 “사면초가”에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미국에 한 청년이 갑자기 실직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오래 방황하고 있을 때 그의 아내가 “여보! 당신은 지금껏 모든 것을 다 했지만, 아직 한 가지 시도를 해보지 않은 것이 있어요!” “그게 뭐요” “진지하게 기도해 본 적이 없잖아요” 그 말이 그에게 큰 감동이 되어 다가왔습니다.

 

그는 며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여행을 하는 동안 호텔이 너무 비싸고, 카지노, 유흥업소 등 가족이 쉴만한 호텔이 없습니다. 제가 저렴하고, 청결하고 사람들에게 편한 호텔을 짓고 싶습니다.”라며, 자신의 집을 담보로 융자를 얻어 조그마한 여관을 지었습니다.

 

그 후 미국에 천 개가 넘는 호텔을 갖게 되었고, 전 세계에 수천 개가 넘는 호텔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홀리데이 인의 창업자인 “케몬스 윌슨”의 이야기입니다. 홀리데인 호텔의 특징은 창업자의 정신을 따라 “카지노”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어디로 가야할지 방황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창13:14)“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했으며, 사도요한이 밧모섬에서 절망밖에 없었지만, 위를 바라보았을 때 “일곱별을 가지고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영광스러운 주님의 모습을 보고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길이 막히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두려워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며, 앞으로의 계획과 삶까지도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확신할 수 있길 바랍니다.

 

  1. 네 문둥이가 결단하다.

성안에 네 문둥이가 살았습니다. 그들이 서로 의논했습니다. (7:4)“우리가 성안에 앉아 있어도 굶어 죽을 것이요 아람군대에게 항복해도 죽을 것이니 여기 가만히 앉아 죽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밖으로 나가서 죽자” 네 문둥이는 “가만히 앉아 죽을 수만 없다.”라며 마음을 모았습니다.

 

우리는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환경 때문에 절망하고, 포기하고 주저앉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절박할 때일수록 결단하기 어렵습니다. 네 문둥이를 통해 주는 교훈은 어려울수록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으며, 결단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성 밖에는 아람군대는 한 사람도 보이지 않고, 대신 아람군대들이 사용하던 말, 나귀 병거, 은금과 의복, 먹을 양식들이 무한정 놓여 있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기에 아람군대가 그 자리에 없었습니까?

 

(6-7절)“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소리와 말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저희로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즉, 네 문둥이들이 아람 진으로 들어갈 때 아람군대들은 마치 큰 군대가 자기를 공격해 오는 것으로 착각했던 것입니다. 아람군대들은 이스라엘 왕이 헷과 애굽에 원군을 청해 온 줄로 생각하고 모두 도망쳤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이었습니다.

지금 알래스카는 미국의 49번째 주입니다. 알래스카는 미국이 1867년 구소련으로부터 720만 달러에 구입한 땅입니다. 이 땅은 당시 미국 대통령과 국무장관 두 사람이 의논하여 구입한 후 의회에 보고했습니다. 그러자 의회는 난리가 났습니다.

 

대통령과 국무장관 당장 해임해야 된다. 어떤 의원은 “아이스박스를 이렇게 비싸게 주고 사다니”라고 비난하였습니다. 대통령은 의회 앞에 정중히 사과를 했습니다. “의회를 거치지 않고 결정한 것은 잘못인줄 압니다. 그러나 의회에서 의논을 하면 그 땅을 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러는 동안 러시아는 땅 값을 더 많이 요구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의회는 별다른 방법이 없어 일단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땅을 조사한 후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알래스카는 프랑스보다 3배가 큰 153 Km 이었고, 지상자원으로 삼림과 지하자원으로 금, 철광, 특히 석유등 무궁무진한 자원이 있다는 것을 탐사하게 되었습니다.

 

조사를 마친 탐사 팀은 의회 앞에서 “우리 조사팀이 조사한 알래스카는 아이스박스가 아니라 골던 박스였습니다.” 의회는 앞서 대통령이 사과한 것을 반려하며, 대통령의 결단은 미국의 역사 중 가장 큰 결단인 동시에, 역사에 두고두고 남길만한 결단이라고 찬사를 보냅니다.

 

맥카트니 박사가 쓴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최고 사단들이 어떻게 사람들을 지옥에 많이 오게 할 것인가?” 첫째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둘째, “천국과 지옥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예수 믿는 일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이 가운데 마지막 “예수 믿는 일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선택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일을 지연작전으로 이루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미루는 습관이 있습니다. 미룬다고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닌데,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결단하지 못하고 일을 미루는 진짜 이유는 기회주의적인 사고방식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은 선택과 결단의 연속입니다. 날마다 지혜로운 선택과 결단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다.

(8절)“그 문둥이들이…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서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 사람의 본성을 볼 수 있습니다. 먹고 마시는 것은 사람이 가진 본능적인 욕구입니다.

 

다음으로 은과 금, 의복을 취하고 감추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문둥이들이 무슨 의복이 필요 하겠는가 생각하겠지만, 약점이 많을수록 옷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입니다. 나아만 장군이 엘리사 선지자에게 병을 고치러 왔을 때, 많은 금과 은과 함께 의복 열 벌을 가지고 왔고, 게하시가 나아만 장군에게 요구한 것도 의복 2벌 이었습니다.

사람은 생각보다 옷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남자보다 여자에게 옷은 아주 중요합니다. 남자에게 옷은 걸치는 것이지만 여자에게 옷은 자신의 일부입니다. 옷장에 옷이 가득 있으면서 “입을 옷이 없다.”라고 말할 때 남자들은 이해를 잘 못합니다. “입을 옷이 없다.”라는 말은 지금 내 기분에 적합한 옷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네 문둥이는 곧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9절)“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 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네 문둥이는 좋은 것을 함께 나누지 않으면 화가 미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참으로 신실한 고백입니다.

 

아무나 좋은 것을 나눌 수 없습니다. 오늘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분배문제입니다. 한국이나 스페인을 비롯 여러 나라에서 자주 경찰과 충동하면서 집회를 강행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모두 분배의 불균형에 대한 마찰입니다.

 

프랑스 혁명 당시 프랑스 인구 2% 귀족과 성직자들이 프랑스 전체 토지의 40%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98% 평민들이 60%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특권 계층과 평민 사이의 분배의 불균형은 결국 프랑스 혁명을 불러온 원인이 되었습니다.

 

다윗이 아말렉 전투에서 전리품을 얻었을 때, 전쟁에 나간 400명과 전쟁에 참여치 않은 200명에 동일하게 전리품을 나누었습니다. (삼상30:24-25)“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규례를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네 문둥이들은 “기쁜 소식을 전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선하지 못하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나누어야 할 것 가운데 빠트릴 수 없는 것이 무엇입니까? 복음입니다. 우리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할 사명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해결할 수 없는 것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 가만히 앉아 있기보다 무엇인가 결단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 가운데, 아주 소중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기쁜 소식, 복음을 주셨습니다.

 

(롬10:14)“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우리가 믿지 않는 자들에게 한번이라도 말씀을 듣게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음을 감추어 놓지 않아야 합니다. 전도의 열정, 선교의 열정을 다시 새롭게 할 수 있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