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어 아미-친한 친구▉

♣ 광야에서 들려오는 ♣ 사랑의 메시지[298]

2019.9.23.[월] ▶◀▶◀▶◀▶◀

▉체어 아미-친한 친구▉

[특집] [2]

전쟁에서 비둘기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한 것은 제 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사이이다. 제 2차 세계대전 때는 비둘기를 특별 관리하는 부대가 있어 문서 전달은 물론 적의 동태를 사진으로 찍는 임무까지 수행했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 중 63만 명 정도 사상자를 낸, 최대 격전지인 베르됭 전투에서 비둘기가 고립된 프랑스군 194명을 구출했다.

 

1918년 10월 3일 미군과 프랑스군 504명은 독일군과의 전투에서 아군과의 연락이 두절된 협곡에서 6일 동안 포위된 상태에서 사투를 벌였다. 식량과 물, 탄약은 물론 통신마저 두절된 최악의 상태였다.

 

부대 지휘관인 휘틀시 소령은 “다수가 부상당했으며, 자력으로 탈출이 불가한 상황”이란 메시지를 비둘기에 부착시켜 두 번이나 날려 보냈지만 비둘기는 독일군에 의해 사살되고 말았다. 마지막 남은 비둘기를 세 번째로 날려 보냈다. 바로 그 유명한 “체어 아미”(CHER AMI-친한 친구)라는 비둘기이다.

 

체어 아미에 부착된 메시지는 “우리 위치는 276.4, 다수가 부상, 자력 탈출 불가, 지원군을 보내 줄 수 있는가?” 체어 아미는 이 메시지를 품고 날아올랐으나 곧 독일군의 집중 사격을 받아 추락하였다. 그럼에도 체어 아미는 몸을 추스르며 다시금 날아올라 42km 떨어진 사단본부까지 65분간 비행하여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체어 아미는 가슴에 관통상을 입었고 한쪽 눈은 실명이 되었고 한쪽 다리는 절단되었으며, 남은 다리마저 힘줄만 남은 상태로 온몸이 피로 범벅 되어 있었다. 그러나 체어 아미가 전달한 메시지로 인해 일명 “잃어 버린 대대 194명”이 구출되었고, 체어 아미는 77사단의 영웅이 되었다. 전투가 끝난 후 프랑스는 체어 아미에게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십자훈장”을 수여했고, 미국정부는 청동무공훈장을 수여했다.

 

반면 잃어 린 대대 지휘관인 찰스 화이트 휘틀시 소령은 미국 의회 최고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추서 받았다. 미국으로 건너간 체어 아미는 1919년 6월 13일, 미국 뉴저지 주에서 전상의 후유증으로 결국 죽고 말았다. 이후 체어 아미는 부대의 마스코트가 되었을 뿐 아니라, 1931년에는 미국 비둘기 협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다. 아울러 체어 아미의 사체는 박제되어 미국 워싱턴 D.C 박물관에 전시되었다. [한국에서…]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15:13)

▉가장 큰 사람은 ?